“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사람이다”
우리에게도 감정이 있음을,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하고 있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마트노동자들은 많은 과정들을 거쳐왔습니다.
노동조합을 만들고 싶어도 번번히 회사의 탄압으로 좌절을 겪기도 했고, 노동조합을 만들자마자 해고와 발령에 상상할 수 없는 탄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민주노조 간부들은 각 회사의 임금이나 근로조건 현황들을 공유하며 서로 비슷함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느 한 개 노동조합이 힘이 있고 잘 싸운다고 해서 근본적인 변화를 이룰 수 없음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긴 말보다 서로의 눈빛속에서 왜 산별노조로 뭉쳐야 하는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투쟁결의가 높아졌습니다.
정부의 반노동정책, 일반해고 지침으로 마트산업현장 역시 예외없이 고용이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감근무를 마치고 300km를 달려가면 새벽에 손에 가입서를 쥐어주던 우리 조합원들
회사의 거짓선동과 저질스런 노조탈퇴공작에 맞서 묵묵히 양심을 지키며 용기내어 실천하고 있는 간부들
그리고 모든것을 버리면서까지 험한 길로 달려나가는 공동준비위원장의 당당한 모습에서 오늘 우리는 승리의 확신을 얻게 됩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 23개의 지부를 세워가며 승리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이마트 전수찬 위원장
투기자본 아래서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쟁취하기 위해 더욱 강한 노동조합을 만들려고 투쟁하는 홈플러스 김기완 위원장
롯데자본의 모진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전진하고 있는 롯데마트 김영주 위원장
모두가 너무나 벅차오른 순간이였습니다.
직영 협력사원 할 것 없이 모두가 평등한 일터
감정과 내 몸을 던져 일하는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일터
함께 살자, 함께 웃자! 50만 마트노동자의 희망!
5000명의 조합원이 50만을 조직할때까지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단결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