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피자업계, 오늘 '안전배달·행복배달' MOU 체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배달’ 캠페인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피자업체들과 안전한 배달문화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캠페인에 나선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공단 서울지역본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피자3사(미스터피자·한국도미노피자·한국피자헛)와 프랜차이즈협회 대표와 함께 이륜차에 의한 넘어짐·충돌재해를 줄이기 위한 실천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청은 공단과 함께 이들 업체가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배달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배달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안전배달·행복배달'이라는 슬로건 아래 업체 특성에 맞게 안전배달 배지 착용, 포장지에 안전배달 인쇄 등 다양한 안전 배달문화 확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노동청은 “이번 MOU 체결이 향후 치킨·햄버거 등 유사업계로 안전배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경영을 통해 기업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기 서울청장은 “‘신속배달이 소비자 만족’이라는 암묵적 영업방침이 그동안 청소년들의 안전사고를 불렀다”며 “‘안전배달은 소비자 만족’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도록 관련 업계가 중심이 돼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