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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서비스 노동자, 이직할 때마다 '고용상 지위' 추락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백화점·할인마트 노동자 근로실태' 조사결과
 
할인마트에 근무하는 김미자(46·가명)씨는 올해로 10년째 계산원(캐셔)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비정규직이다. 김씨는 처음부터 비정규직은 아니었다. 지난 98년 외환위기 당시 은행에서 퇴출당한 김씨는 2000년 백화점 정규직 계산원으로 취직했다. 자녀 대학입시 뒷바라지를 위해 2004년 퇴사했다가, 다시 직장을 구했을 때는 비정규직 일자리밖에 없었다. 이어 2007년 비정규직법이 시행되면서 유통업계에 무기계약직 전환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김씨는 "좀 더 임금을 많이 주는 회사를 찾아 옮긴 탓에 2007년 7월 당시 입사 3개월의 단기계약직이었다"며 "지금까지 계약직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유통서비스 노동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늘고 있지만 고용안정성은 오히려 불안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옮길 때마다 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이나 비정규직으로 고용지위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2일 (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6월 사이 8곳의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서 근무하는 1천249명의 유통노동자 근무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무기계약직 33.3%와 비정규직 30.6%가 기존에 정규직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반면 정규직 중 기존에 비정규직이었던 비율은 14.9%에 불과했다. 센터는 “유통노동자들이 취업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점점 고용이 불안정한 형태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평균 근속연수 차이는 미미했지만 평균 월소득의 차이는 컸다. 이번 조사에서 평균 근속연수는 정규직이 6.2년, 비정규직(특수고용직 제외)이 5.1년이었다. 1.1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월평균 소득은 정규직 218만5천원, 비정규직 156만8천원으로 두 배 가까이 격차를 보였다.

센터는 “유통업계 고용형태를 분석한 결과 앞으로 계약직 또는 용역과 같은 비정규직 고용수요가 늘 것으로 분석된다”며 “유통산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유인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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