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 중단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 ||||||||||||||||||||||||||||||||||||||||||||||||
3일 '4대강 중단 저지 범국민대회' 서울광장서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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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과 종교계, 노동계, 시민·환경단체 등이 총 망라돼 구성된 ‘4대강 연석회의’ 주최로 1만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저녁6시30분부터 집결한 이날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장, 서울시의회의원, 4대강유역 대표 등이 모두 모인 “4대강 저지” 성토장이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4대강 공사가 중단되면 20~30조원의 예산을 일자리 청년실업 해소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전환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고령사회 노인들 복지예산,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면서 4대강 공사 중단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진보신당 노회찬,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도 일제히 ‘6.2지방선거 의미가 4대강 저지를 원하는 민심으로 확인됐음’을 밝히면서 ‘7.28보궐선거를 통해 이번에는 확실하게 중단시키자’고 호소했다.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유역별 4대강 저지를 위한 결의도 잇따랐다. 김두관 경남지사(낙동강), 강운태 광주시장(영산강), 안희정 충남지사(금강)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달라”는 주최 측 시민 대표 앞에서 “반드시 지키겠다”고 결의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대회 참석차 이동 도중 인천대교 대형 교통사고가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후속처리 차원에서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4대강 유역을 대표한 농민, 노동자, 소비자 등 시민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팔당유역 유영훈 대표는 “친환경 유기농민들이 1년간 버티고 있어 팔당만 공사를 못하고 있다”면서 “팔당이 4대강 마지막 보루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맨몸으로 막아내고 규정을 일일이 찾아서 반박한 결과이기 때문에 모두 현장으로 가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도 일제히 ‘4대강 저지’에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의회의원 79명을 대표해 나온 허광태 의원은 “지난 6월 27일 양화대표 상판작업을 중단시켰지만 오세훈 시장은 경인운하, 한강살리기 사업을 굽히지 않고 있다”면서 “3조1천억 부채에도 불구하고 수천억을 쏟아 붓고 온갖 비리와 특혜가 판치는 부실사업이 뻔한 한강운하 사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김유리 21세기대학생연합 의장,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날 대회 결의문을 낭독하고 ‘4대강 중단을 위한 국민행동’을 제안했다. 국민행동은 7월 한 달 실천기간을 통해 17일 문수스님 추모 제2차 범국민대회를 비롯해 매일 아침 청와대 홈피 항의글 올리기, 여름휴가 강에서 보내기와 실태 폭로, 홍수피해 제보 등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오랜만에 시청광장에서 시민들의 촛불들이 선명하게 밤을 수놓은 이날 행사는 1부 결의대회에 이어 2부 문화제로 이어져 밤10시30분경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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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5 09:35
<노동과세계>4대강 공사 중단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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