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민주노총 6기 임원선거' 8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3층 선관위 사무실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접수마감된 제6기 임원선거 위원장-사무총장-부위원장 후보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민주노총 제6기 임원선거 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 총 3개 후보조가 접수했다.
민주노총 6기 임원선거관리위원회는 접수마감일인 8일 오후 6시까지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에 3개조, 여성할당 부위원장에 5명, 일반명부 부위원장에 8명이 각각 접수를 마쳤다고 전했다.
접수 직후 오후 6시40분 경부터 이뤄진 조 추첨에서 1번 김영훈 전 철도노조 위원장(68년생, 운수노조 철도본부)-강승철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70년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2번 허영구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56년생, 공공운수연맹 공공연구노조)-이정행 기아차노조 수석부위원장(61년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3번 임성규 현 민주노총 위원장(56년생, 공공운수연맹 서울지하철노조)-신승철 현 민주노총 사무총장(64년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으로 각 후보조가 결정됐다.
여성할당 부위원장 후보로는 1번 정혜경 전 금속노조 5기 부위원장(68년생, 금속노조), 2번 김금자 현 민주노총 회계감사(65년생, 전교조 여성위 정책국장), 3번 김경자 현 민주노총 부위원장(66년생, 보건의료노조), 4번 노우정(70년생, 현 서비스연맹 조직부장), 5번 반명자 현 민주노총 부위원장(59년생, 공무원노조) 등 5명이 후보로 접수했다.
일반명부 부위원장 후보에는 총 8명이 출마할 뜻을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가질 번호추첨에서 1번 홍광표 전 금속연맹 사무처장(61년생, 금속노조 광전지부), 2번 양동규 전 금속노조 경기지부장(63년생, 금속노조 경기지부), 3번 정희성 전 민주노총 광주본부장(70년생, 광주지역일반노조), 4번 주봉희 민주노총 제5기 부위원장(53년생, 언론노조 KBS분회), 5번 정승호 현 민주노총 부산본부 총무부장(77년생, 부산일반노조), 6번 정의헌 현 민주노총 부위원장(54년생, 부산일반노조), 7번 손영태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66년생, 공무원노조 안양지부), 8번 배강욱 현 민주노총 부위원장(60년생, 화학섬유연맹 오비맥주지회) 등이 접수 절차를 밟았다.
이로써 민주노총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에 총 3개 후보조, 일반명부 부위원장 후보에 8명, 여성할당 부위원장에 5명이 각각 출마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 제6기 임원선거 후보자 접수가 1월8일 오후 6시부로 마감됨에 따라 선관위는 선거규정규약 ‘제12조-자격심사’, ‘제13조 입후보자의 공고’ 조항에 따라 입후보자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민주노총 선거규정규약 제12조-자격심사에 의하면 ①입후보 등록이 마감된 후 선거관리위원회는 자격을 심사해야 하며 ②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 개시 선포 전 후보자의 자격심사 결과를 전 선거권자에게 발표하도록 돼 있다.
또 제13조-입후보자의 공고는 선거관리위원장은 자격 심사를 거쳐 등록 마감 후 3일 이내 입후보자를 공고해야 한다.
민주노총 6기 임원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됐다. 각 후보조와 후보들은 오는 11일 낮 12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에 3개조가 출마해 접전을 벌이게 됐고, 부위원장 후보도 13명이나 나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현 보궐지도부인 임성규 위원장과 신승철 사무총장도 출마해 차기 지도부에 도전한다.
민주노총은 오는 1월28일 오후 2시 서울 88체육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6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