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캠페인 1년, 의자제공 실태진단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6월 2일 국회 의원회관 130호에서 개최되었습니다."서서 일하는 노동자는 앉을 수 있게 되었나?"
의자캠페인 1년, 의자제공 실태진단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6월 2일 국회 의원회관 130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서비스연맹이 주관으로 민주노동당 곽정숙국회의원, 민주당 김상희국회의원,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함께 주최단위로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하여 각계 여성, 시민, 노동안전 단체 등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민주노총 배강욱부위원장, 김은기노안국장, 서비스연맹 강규혁위원장, 박상은사무처장 외 사무처, 엘카코리아노동조합, 한국피자헛노동조합, 홈플러스테스코노동조합, 샤넬노동조합, 르네상스호텔노동조합, 교보핫트랙스노동조합, 전국건설노조, 한국여성노동자회,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전국여성연대, 건강한노동세상, 노동건강연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가인권위 등 많은 단체에서 함께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2008년 전국 방방곳곳에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민주노총 지역본부 및 여성․노동안전․시민․사회단체, 민주노동당, 민주당 그리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섰습니다.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 노동자들에게 이번 의자 캠페인은 감동이고 희망의 캠페인이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현재 많은 대형할인매장, 백화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의자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할인점의 계산원노동자가 계산대에 비치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이따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재 제공된 ‘의자’가 ‘의자’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게 됩니다.
‘의자’의 뜻은 ‘사람이 걸터앉는 데 쓰는 기구’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현재 제공된 의자는 앉을 수 없는, 눈으로 보기만 해야 하는 의자입니다. 형식적으로 갖다놓은 것이라 앉기에 불편하거나, 아직도 회사 또는 고객의 눈치를 보느라 앉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의자가 의자답게 되기 위하여, 서비스노동자들에게 존중과 건강의 뜻을 담은 의자를 제공하기 위하여 현재 제공된 의자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윤근선생님의 발제와 3분의 토론을 마치고 참석자 전체 토론이 진행되었고, 현장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발제 내용의 요약하면 건강한 의자, 좋은 의자는 4가지의 필수조건을 구비하여야 하는데 그 조건은 1) 등받이가 있어야 한다, 2) 좌면 높이 조절이 가능해야 한다, 3) 발받침대거 있어야 한다 4) 다리 및 무릎을 위한 공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태조사는 5개 매장, 42명에 대해 설문 조사하였고, 백화점2, 할인점 3곳을 방문 조사하였습니다.
지급된 의자의 사용 실태를 보면 73.6%가 않을수는 있지만 바쁠때는 못 앉고 한가할때만 앉는 편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관리자의 눈치가 보여 잘 앉지 않는 편이다가 16.7%로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의자 조건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도 등받이 조건, 계산대 밑 다리 공간, 발받침대가 불편하다는 답변이 매우 높았습니다.
개선 방안으로는 인간공학적 조건에 합당한 의자를 제공할 것과 입좌식 의자를 최대한 활용 하는 것, 계산대와 계산대 사이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 장기적으로는 계산대 설계시 의자 부착을 고려 할 것등이 제출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피로예방 매트 제공과 굽 높이 4cm 이하의 편안한 신발 제공, 한쪽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발 받침대 사용과 규칙적인 휴식시간을 사용 할 것이 제안 되었습니다.
토론회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의자캠페인 1년, 의자제공 실태진단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일시: 2009년 6월 2일 14시
주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주최: 민주노동당 곽정숙국회의원, 민주당 김상희국회의원,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장소: 국회 의원회관 130호
세부 프로그램
1.참가 단체 대표 인사: 민주노총 배강욱부위원장,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 민주노동당 곽정숙국회의원, 민주당 김상희국회의원,
2. 서비스노동자 건강권 자문단 인사
: 김신범(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
김현주(단국대 산업의학과 교수)
이수정(민주노무법인 노무사),
정진주(미래사회와 건강연구소 소장)
윤간우(녹색병원 산업의학과장)
정최경희(이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특임교수)
이윤근(노동환경건강연구소 책임연구원)
박기남(사단법인 한국여성연구소 부소장)
3. 발제 및 실태조사 영상 상영
: 의자 제공 실태 및 문제점, 개선방향 제안(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책임연구원)
4. 토론
: 노동부 근로자건강보호과 김정연사무관
서비스연맹 노우정조직부장
전국여성연대
5. 질의응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