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이땅 비정규직으로 살아가야 하는 설움을
억누르며 온몸을 불사르며 자본에 항거했던 이용석열사.
그로부터 41일만인 12월6일 근로복지공단 노사가 가까
스로 합의점을 찾고 비로소 고인을 하늘나라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지말라!
이용석동지를 떠나보내면서 우리는 살아있는 자의 책임
을 느낀다.
부디 하늘나라에선 비참한 삶을 살았던 생전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행복한 노동자세상을 꿈꾸며 영면에 들어가
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우리는 오늘 동지를 보낸다...
■ 발 인 제 : 2003년 12월 8일(월) 오전 8시 서울 중앙장례식장(영등포 소재)
■ 영 결 식 : 오전 10시 서울 종묘공원
■ 노 제 : 오후 5시 광주역 광장
■ 장 지 : 광주 5·18 망월동 묘역
■ 유 족 : 어머니 오강님 여사, 형 병우, 누나 애란·애리, 여동생 선화·선영·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