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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숨고르고 다시 투쟁 전선으로
"서민생존권 위기..G20이 장본인" G20 정상회담 규탄

3.28 국제행동의 날 민주노총 결의대회

민주노총이 G20정상회담을 반대하는 집회를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했다.

민주노총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G20의 잘사는 국가들과 기업들”이라며 오는 4월 2일 런던에서 열릴 G20 정상회담을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28일 서울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신자유주의 반대, G20 정상회담 규탄 국제 행동의 날- 용산 살인폭력 정권 규탄, 경제위기 고통전가 분쇄, 비정규법 개악 저지’를 결의했다.

임성규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여기에 모인 이유는 이명박 신자유주의 정권을 심판하고, 세계자본의 정치적 담합단체인 G20 정상회담 개최에 맞서 전 세계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공동의 요구! 공동의 행동!’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대회사를 시작했다.

임성규 비대위장은 “(오는 G20 정상회담에서) 자본과 권력은 고작 금융시스템만 조금 손대려할 뿐 노동자 서민을 착취하는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는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방책을 모의할 것”이라며 “결국 경제위기의 고통은 노동자 서민에게 전담시키고 자본은 이 희생을 발판삼아 다시 노동착취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G20 정상회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4월1일까지 런던에 대표단(정용건 비대위 위원, 이창근 국제국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 어느 때보다 민주노총의 역할과 투쟁이 중차대한 때”라며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기점으로 80만 조합원이 똘똘 뭉쳐 다시 한 번 1600만 노동자와 4천만 민중을 위한 민주노총, 가장 앞서 투쟁하는 민주노조 운동이 살아있음을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이현대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공동집행위원장도 “한쪽에서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밀어붙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노동자에게 구조조정, 실업, 임금과 복지삭감을 강요해온 것이 오늘날 세계자본주의의 현실”이라며 “이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은행과 기업에 돈을 쓸어줄 것이 아니라 노동자 민중의 생존보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라고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 결의가 이어졌다.

40일이 넘게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서수경 명지대 대학노조 지부장은 “유병진 명지대 총장의 독단적 행정개편에 의해 135명의 행정조교가 단칼에 잘려나갔다”며 “우리는 혹시라도 내가 정규직이 될지 모른다는, 최소한의 고용보장이 된 환경 속에서 급여가 오르지 않더라도 계속 일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서수경 지부장은 “졸업하는 대학생 10명중 7명은 비정규직이 되어야 한다. 2명은 취직을 하지도 못한다. 나머지 능력있는 한명만이 정규직이 될 수 있는 현실이다”며 “이런 거지같은 악법을 우리 세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조합원이 20명밖에 안되지만 잘못된 일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각오로 끝까지 투쟁하기 위해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질긴 놈이 이긴다고 끝까지 투쟁하면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G20 정상회담 반대 집회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4월 국회가 시작되면 이영희 노동부장관이 4년으로 기간을 늘리고 파견을 확대하는 비정규개악법 입법하기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반드시 몸을 던져 상정 자체를 막아낼 것임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준비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에게 당할 수밖에 없다”며 “제2의 항쟁으로 나서야 한다. 민주노동당도 그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파탄 책임전가 2년 연장, 대량해고 양산하는 비정규악법’이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커다란 함성을 지르며 현수막을 ‘시원하게’ 찢어버렸다.

이번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는 G20 정상회담 규탄, 비정규법 개악 저지 외에도 발생한지 70여일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용산참사에 대한 조속한 해결 촉구가 이어졌다.

최종진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계절은 완연한 봄이지만 몸과 마음은 민주주의와 인권이 실종되고 생존권이 짓밟히는 혹한의 한 가운데 있다”며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투쟁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본부장은 “유가족들은 망자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고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1년이고 2년이고 그 전까지는 장례 치를 수 없다는 비장한 결의를 했다”며 “용산문제 해결은 역사의 염원이다. 함께 이명박을 몰아내자”고 말했다.

이광우 민주노총 비대위원의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세계 경제 위기의 주범인 G20 정상회담을 반대하고, 신자유주의를 끝장내는 투쟁에 함께 할 것 △경제위기 고통 전담 이데올로기를 분쇄하고 임금삭감,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힘차게 투쟁할 것 △전체 노동자를 비정규직 노동자로 만들려는 이명박 정권의 비정규법 개악에 맞서 총력 투쟁할 것 △반노동, 반민중 이명박 정권 심판 투쟁을 위해 5.1절 노동자 총궐기를 성사하기 위핸 전조직적인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2000명(주최측 추산)의 참가자가 모인 이번 민주노총 결의대회는 별다른 충돌없이 2시간여의 행사를 끝내고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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