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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을 때는 잠깐 앉아서 쉬세요."
마산대우百, 계산대 여직원에 의자제공

경남 마산 대우백화점이 유통업계에서는 드물게 계산대 창구 여직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자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화점측은 지난 20일부터 지하 식품관과 각 층에서 서서 근무하는 계산대 여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의자 35개를 놓았다.

종일 장시간 서서 일하던 계단대 직원들에게 작은 의자는 너무나 절실했던 터라 직원들의 반응은 사막에서 신기루를 만난 듯한 분위기다.

한 직원은 "근무시간 내내 서 있으면 다리가 퉁퉁 붓고 허리까지 아픈데 의자가 놓여 너무 좋다"며 반겼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상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때때로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때에는 해당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비치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계 관행상 여성 판매 노동자들이 앉으면 게으르거나 건방지다는 인상을 줄 것을 우려해 업무시간의 90% 이상을 서서 일하도록 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원들이 잠깐이라도 피로를 풀고 각종 질환도 예방할 수 있도록 의자를 제공했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날 "백화점측의 이번 의자지급은 잠깐 휴식으로 피로를 예방해 고객에게 더 밝은 모습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객과 노동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담겨 있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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