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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 위원장 “민주노총 조합원들께” (2008-11-10 22:09:16)
“노동자 민중 수탈로 이어지는 이명박 정권 천민재벌정책 기조 바꿔야”...민주노총 선봉투쟁

이석행 위원장이 2008 전국노동자대회 직후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이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편지(11월10일자)를 통해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 하지 못한 데 대한 사과 뜻을 전하고 “이명박 정권 천민재벌정책 기조를 바꾸기 위해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투쟁하자”고 노동계급 선도투쟁을 주문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먼저 “약속을 지키지 못해 참으로 죄송하다”며 전국노동자대회 참석하지 못한데 대해 사죄 뜻을 표하고 “몇 시간 동안을 진입하려 했으나 여의치 못해 결국 함께하지 못했다”며 “조합원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힘과 지혜를 모아주셔서 노동자대회를 힘차게 잘 마쳤고 동지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번 노동자대회 성사 공을 조합원들에게 돌렸다.

이 위원장은 “점점 더해만 가는 고용 불안, 비정규직 양산과 차별 심화, 언론장악 의도, 교육 황폐화, 공공부문 사유화를 통한 물가폭등 조장 등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현시기 우리가 처한 사회 전반적 조건들에 대해 개탄하고 “노동자 민중 수탈로 이어지는 천민재벌정책에 기인한 이명박 정권 정책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우리는 투쟁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노총 투쟁을 주문했다.

“나뉘어 각자 싸우는 투쟁이 아니라 함께 연대하고 단결해 민주노총 깃발을 앞세우고 투쟁해야 한다”고 뭉쳐 싸울 것을 주문한데 이어 이 위원장은 “어느 것 하나도 노동자 삶과 연관되지 않은 게 없고, 평등세상 실현은 우리 몫인만큼 당당하고 힘차게, 하반기 그리고 우리 미래를 향해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저 또한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동지들과 함께 신자유주의 끝을 향해 끝까지 저항하고 투쟁하겠다”고 투쟁 선봉에 설 것을 결의하고 “저들 한심한 작태와 국민 볼모정치를 끝장내기 위해 반신자유주의 반이명박 전선을 강고하게 쳐야 할 의무가 우리 민주노총에 주어졌다”며 “민주노총 투쟁은 시대가 요구하는 우리 사명”이라고 선언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작은 차이를 동지적 사랑으로 극복하고, 지역과 산별을 넘어 크게 단결해 당당하고 힘차게 일어나야 한다”며 민주노총 선도투쟁을 재차 강조하고 “천민자본주의 끝이 보이는 정세 속에서 동지들과 더불어 승리 기운을 모아 힘차게 진군하겠다”며 본인 역시 투쟁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다시 한 번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함께 하지 못한데 대한 사과 뜻을 거듭 표하고 “동지들 건승을 기원한다”는 인사말로 편지를 마쳤다.



△이석행 위원장은 9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민주노총 선봉투쟁을 강조했다.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9일 오후 대학로에서 개최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08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하려다가 경찰 철통봉쇄로 좌절되자 인터넷 영상중계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대신한 바 있다.

당시 이 위원장은 “노동자대회에서 조합원동지들과 함께 하려고 했으나 결국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 말하고 “여러분을 믿고 민주노총을 사수하며 99% 힘들고 어려운 국민을 위해 비정규직이 없고, 언론탄압과 노동자탄압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참교육이 실현되는 세상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찰은 이석행 위원장이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다는 정보 입수 후 병력 127개 중대 1만1천여 명 경찰을 대학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 배치해 위원장 검거에 혈안이 됐었다.

■2008 전국노동자대회 이석행 위원장 인사말 전문=조합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이석행,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상반기 얼마나 힘들게 거침없이 달려오셨습니까?

이명박 정권 천민자본주의 정책에 맞서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오신 여러 동지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수없이 움직이며 노력했으나 결국 이렇게 함께 하지 못하고 지근거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믿고 하반기 이명박 정권 정책들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 맨 선봉에서 싸워왔습니다. 민주노총을 사수하고 99% 힘들고 어려운 국민을 위한 투쟁, 비정규직 없는 세상, 언론탄압, 노동자탄압이 없는 세상을 위해, 또 우리 아이들이 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입니다.

여러 동지들께서는 이 집회가 끝나면 YTN 사수를 위해 그리로 가실 거 아닙니까? 저도 YTN 앞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믿고 저는 이명박 정권 잘못된 정책을 완전히 바꾸는 그날까지 끝까지 저항하며 투쟁할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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