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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뉴코아는 '카드깡' 천국... 여러 정황 포착돼
홈에버-뉴코아는 '카드깡' 천국... 여러 정황 포착돼
[매출 내부문건 입수] 대부분 매장에서 매출 올리기 위해 깡치기해

지난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해고 한 이후 노사간 갈등을 겪고 있는 뉴코아-홈에버에서 주류, 쌀, 라면 등 전 품목에 걸쳐 일명 '카드깡'이 벌어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예상된다. 뉴코아-홈에버에서는 장기간 파업과 불매운동 등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매꾸기 위한 수법으로 이와 같은 일을 자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깡'은 불법적으로 카드를 사용해 시장에서 매겨진 상품의 가격을 낮추고,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경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중의소리>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홈에버 7개 지점에 반입된 쌀들이 특정 날짜에 적게는 300포대(단일 품목), 많게는 2천 포대가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매장 하루 평균 매출량은 약 10포대에 50포대에 불과했다.

방학점, 월드컵점 등 홈에버 17개 지점에서는 캔 맥주가 역시 특정 날짜에 엄청난 수치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1천 팩 정도 팔리지 않는 월드컵점에서 특정한 하루동안 3만 팩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뉴코아에도 동일했다. <민중의소리>에서 입수한 자료에는 일산점, 야탑점 등 16개 지점에서 라면, 피존, 생리대, 삼푸, 양곡, 주류 등 모든 분야를 막라해 카드깡이 진행되는 정황이 드러나 있었다. 라면 멀티팩의 경우 평균 10만 팩 안팎으로 팔리던 것이 특정날에는 천만 팩 단위로 팔린 것으로 명시돼 있었다.

'카드깡'은 카드 중개업자가 신용불량자의 카드로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뉴코아-홈에버에서는 이를 묵인, 또는 방조함으로서 매장 매출을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밝혀진 자료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뉴코아-홈에버가 어떻게 '카드깡'을 해왔는지 파악할 수 있다.

자료를 살펴보면 계산대 한 곳에서 2박스씩 차례로 결제된 것을 알수 있다. 현행 주류법을 피하기 위해 2박스씩 나눠서 결재를 한 것이다.

[쌀] 평균 50포 팔리던 것이 어느 날엔 7천포 이상 팔리기도

자료에 의하면 홈에버 목동점에서 팔린 '일등가격 내고향 쌀사랑'은 25일, 28일, 30일 모두 400포씩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똑같은 날짜의 같은 브랜드 쌀 판매량이 각각 61포, 5포, 24포였던 것에 비해 현격히 차이가 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쌀 300포가 팔린 계산대에서는 쌀이 5포씩 총 80번에 걸쳐 계산됐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는 개인이 쌀을 연속해서 나눠 사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중계점의 경우 '일등가격 내고향 쌀사랑'이 1월 12일부터 31일 사이 12일동안 200포, 600포씩 팔려나가 총 3274포가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17일 하루 만에 1191포가 팔려나갔다.

작년 12월 6일 오픈한 신도림점 경우 '이맛이 백미'란 상품이 오픈 첫날 무려 7818포가 팔렸다. 주목할 점은 그 다음날부터 400~800포로 떨어지고 이어 오픈 넷째 날부터는 겨우 50포 안팎으로 사흘간 판매되더니 곧 판매액은 4~28포 수준으로 떨여졌다.

면목점의 경우 '그옛날가을들녘쌀'이 2007년 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총 9,753포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2008년 1월 한달 동안 팔린 포대가 2773포. 거진 3분의 1을 차지하는 비율이다.

월드컵점에서 '일등가격 내고향쌀사랑'은 2008년 1월 10일, 1,891포, 14일 1,374포, 20일 2,115포로 다른 날 평균 100포 정도가 팔리는 것에 비해 파격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옛날가을들녁쌀'과 '이맛이백미' 등 모든 쌀 상품에서도 1월 특정날짜에 1000~2000포 사이의 높은 판매율을 나타냈다.

또한 1월 17일 팔린 '그옛날가을들녘쌀' 중 211포대를 구매해간 사람의 영수 내역을 살펴보면 총 금액 818만원 중 8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한 것을 알수 있다.

[주류] 4일동안 매출이 한달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 법망 피하기 위해 2박스씩 끊어서 팔기도...

주류에서도 이러한 정황은 포착된다. 자료에 의하면 홈에버 목동점에서는 1월 2일 카스캔과 카스레드캔 맥주가 각각 771박스, 438박스 팔렸다. 5일에는 카스캠이 809박스, 6일에도 454박스가 판매됐다. 하지만 7일에는 19박스, 8일에는 30박스에 불과했다.

가양점에서 팔리는 하이트 캔맥주의 경우 2008년 1월 1일에만 3,269박스가 팔렸다. 2일에도 1009박스가 팔렸고 1월 5일엔 1451박스가 팔린 반면 1월 7일에는 123박스, 1월 8일은 26박스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날과 그렇지 않은 날과의 매출차이가 10배에서 30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문건을 살펴보면 1월 25일부터 31일, 7일간 엄청난 수의 맥주가 팔렸음을 알수 있다. 카드깡이 벌어진 것이다.

또한 계산대에 기록된 영수증을 살펴보면 1월 23일 123번호 계산대의 경우, 영수증 번호 연번대로 각 2박스씩 120번에 걸쳐 240박스가 팔려나간 것을 알 수 있다. 119번 계산대에서는 이날 1캔 씩 3개, 1박스만이 팔렸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중계점의 경우 1월 16일만 유독 카스캔 맥주가 1502박스가 팔렸다. 17일에도 1521박스, 18일에도 1517박스, 19일에도 1530박스, 4일동안 무려 6070박스가 팔린 것이다. 15일의 매출은 13박스에 불과했다.

카드깡 정황은 계산대 기록표에서도 나타난다. 카스캔의 경우 계산대 101번에서 2박스씩 총 250박스가 연달아 팔린 것으로 기록됐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맥주를 다른 상품과 달리 이렇게 2박스씩 분할해서 결제하는 이유는 주류기록부 작성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이는 홈에버에서 이러한 카드깡을 방조하고 협조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세청에서는 주류 불법 유통에 의한 주세 포탈을 예방할 목적으로 일정량을 초과한 주류 판매시 주류판매기록부를 작성해 홈택스에 등록토록 하고 있다. 캔맥주의 경우 2박스 이상 살 경우 주류판매기록부에 기록을 해야 한다. 물론 작성기준 이하의 수량을 반복해서 구매하는 경우에도 계속적으로 구매사실을 인지할 경우, 주류판매기록부를 작성해야 한다. 홈에버의 경우 이러한 법을 지키지 않은 셈이다.

뉴코아 16개 매장에서 라면, 피존, 위스퍼, 삼푸팩 등 카드깡 정황 포착돼

주류는 뉴코아에서도 카드깡 정황이 나타났다. 창원점의 경우 2007년 7월 30일 매출표를 보면 맥스캔이 2박스씩 총 25회에 걸처 연속적으로 팔린 것을 파악할 수 있다. 9월 6일에는 2박스씩 50회에 걸쳐 100박스가 팔렸다.

강남점에서는 2007년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간 2,0997박스가 팔렸다. 작년 한해 동안 카스캔이 299,258박스가 팔렸는데 이는 10분의 1에 달하는 숫자다. 뉴코아 강남점은 하루 평균 500~600박스의 카스캔이 팔리고 있다.

라면, 피존, 생리대, 삼푸팩 등에서도 이러한 기형적 매출 수치가 반복된다. 뉴코아 일산점, 야탑점, 인천점, 평택점 등 16개 지점에서 발생한 것. 일산점에서 2007년 11월 8일과 9일, 10일에 팔린 신라면 멀티팩 매출은 각각 20,111,003개, 2016,203개, 18,148,002개였다. 다른날 평균적으로 10만개 안팎으로 라면이 팔리고 있었다.

이러한 기형적 수치는 16개 지점에서, 다양한 품목들에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랜드측은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 답변해줄 수 없다"며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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