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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총선투쟁·산별장정에 총력 "6월말 7월초 투쟁에 모든 것을 걸겠다"
"나를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6월말 7월초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의 모든 관심은 총선을 관통한 뒤 6월말 7월초 이명박 정부와의 전면전에 집중되고 있다.

그는 19일 "이명박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임금인상도 안되고 파업도 안된다고 못박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공부문 시장화계획에 따라 교육·의료·전기·가스·물 등 국민의 기본권조차 상품화해서 사회양극화를 가속화시키려 한다"고 전면전의 불가피성을 밝혔다.

그런 이 위원장이 최근 허리에 담이 걸렸다. 자리에 가만 앉아있기도 불편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민주노총 전국 사무총국 수련회가 열린 지난 14일 허리안기 줄다리기를 하다가 무리해서 얻은 통증이다.

하지만 총선상황인지라 한시도 쉴 틈이 없어 보인다.

18일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출마한 창원'을'을 다녀온 이석행 위원장은 "현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분열 이후 조합원들의 지지가 양분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현장의 정서가 상이한 양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날 현대자동차가 있는 울산에도 다녀온 이 위원장은 "울산은 상대적으로 분당에 따른 후폭풍이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역민심을 추스르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산별대장정은 6월말 7월초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총선이 끝나자마자 이 위원장은 산별 대장정에 돌입한다. 6월말까지 3차에 걸쳐 전개되는 산별대장정은 지난해 6개월간의 현장대장정처럼 '나홀로' 대장정은 아니다. 민주노총 지도부 및 간부와 함께 지역 산별을 순회하며 토론을 통해 6월말 7월초 투쟁의 당위성을 공유하는 장이다.

지난번 대장정이 현장의 민원과 애로사항을 주로 듣는 자리였다면 이번 대장정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6월말 7월초에 대한 목적의식으로 현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지역별 투쟁사업장을 찾아 동가숙 서가숙하며 있는 고생을 다했지만 대장정이 끝나 뒤 현장의 요구를 총화하는 백서 하나 만들지 못했던 전철에서 벗어나 '무언가'를 남기겠다고 했다. 그것은 친기업 정부를 표방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적해야 하는 민주노총의 숙명인 '투쟁'이라는 당면과제다. 대중조직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자본에 대한 규제완화와 시장자율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대표되는 노동희생정책에 대한 파혈구일 수 있다.

◇현실운동가 이석행의 선택은 '나를 버리는 투쟁'=그는 집회만능주의를 비판한다. 100명이 모여 삼성에 대한 규탄집회를 하는 것, 100명이 모여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 이런 단지 '우리도 있다' 식의 투쟁으로는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운동권의 오랜 관습을 탈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런 점에서 이 위원장은 현실주의자이다. 이 현실주의자의 목표는 국민을 감동시키는 민주노총을 만드는 것이다. 국민을 감동시키는 노동운동을 위해 현장 단위 조합원의 요구를 정확히 짚고, 이것을 6월말 7월초 정부와의 대투쟁으로 승화시킬 고리를 산별대장정에서 찾으려고 한다. 10%의 조직률, 80만의 조합원에도 불과하고 민주노총이 사회적 발언력을 행사해 온 것은 투쟁의 선명성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이 위원장의 기대만큼 대정부 전면전은 낙관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과반수 돌파 여부에 따라 가시화될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은 윤곽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명박 정부 집권 1년차에 벌어지는 노동과 정부의 전면전은 민주노총을 상대로 하는 정부와 자본, 수구언론의 융단폭격의 낙하점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위원장이 '나'를 버리는 투쟁을 준비하는 것일까. 현장 속에서 모든 해답을 찾고 있는 그의 선택은 '6월말 7월초 투쟁'으로 구체화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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