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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비정규직 대량해고 이어 홈에버 매각추진이랜드그룹, 비정규직 대량해고 이어 홈에버 매각추진
대형마트업계 인수움직임…일부업체, 노조에 노사관계 안정방안 문의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대형마트 홈에버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006년 4월28일 이랜드가 까르푸 인수자로 확정된 지 2년만이다.

17일 유통업계와 이랜드일반노조(위원장 김경욱)에 따르면 홈에버를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부터 매각준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1조5천7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적자가 1천939억원에 달하고 이자비용만으로 연간 1천1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차입으로 까르푸를 인수한 이랜드의 재무상태가 악화된 것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리뉴얼 공사 등으로 총부채 1조7천304억8천800만원을 기록, 2006년(1조6천274억2천만원)보다 1천억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비정규직 대량해고로 인한 노사문제까지 악재로 겹쳐 홈에버의 지난해 영업수익성이 급격히 감소했다. 증권업계가 올해 초부터 홈에버 매각 여부에 주목한 배경이다.

현재 이랜드는 홈에버 매각의사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롯데·GS·홈플러스 등 업계 관계자들이 수시로 매장을 방문해 매출 실황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리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판매직 사원들에게 사전에 공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한 대형마트측에서 노조와의 만남을 타진한 것으로 드러나 매각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는 노조에 홈에버 인수 이후 노사관계 안정화 방향에 대한 타진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 관계자는 <매일노동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형마트업계에서 선두기업 위치를 점하지 못하고 있어 홈에버를 인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매각이 기정사실화되자 오는 2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규약을 개정하는 등 매각에 대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욱 위원장은 "현행 규약에는 조합가입 대상범위가 이랜드그룹 직원으로 한정돼 있다"며 "다른 회사로 매각되면 조합원 자격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8일 회사측에 ‘홈에버 매각설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매각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비정규직 대량해고 이어 2년만에 재매각

이랜드그룹의 홈에버 매각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랜드일반노조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지난해 1천여명이 넘는 비정규직이 해고되면서 시작된 파업이 17일 현재 300일을 넘어선 데다 까르푸에서 홈에버로 이름을 바꾼 지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재매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의 홈에버 재매각은 2006년 까르푸 인수 당시부터 점쳐졌다. 실제로 그해 까르푸가 한국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까르푸는 매각 한 달 전까지 "철수계획이 없으며 신규점포를 출점할 예정"이라고 연막을 치면서 몸값을 올렸다.

하지만 한 달 후인 같은해 4월 매각주간사가 ‘홍콩ABN암로’로 선정되고 롯데쇼핑·신세계·삼성테스코·이랜드 등 4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당시 롯데측이 1조9천억원대로 최고가를 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수 유력설이 제기됐지만 예상을 뒤엎고 이랜드가 최종 인수자로 낙찰됐다.

매각가격은 1조7천100억원. 이랜드는 이 중 1조2천억원가량을 빚으로 해결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높은 이자부담과 영업수익성 저하, 사상 최초 대형마트 점거 파업농성 등으로 업계에서는 재매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노조는 지난해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대량해고 문제로 해를 넘기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경욱 노조 위원장 등 노조간부들마저 무더기로 해고된 상태다. 재매각 과정에서 고용승계 등에 대한 노사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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