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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규모 중앙선봉타격대 운영...동시다발 노동자 대회도
1천명 규모 중앙선봉타격대 운영...동시다발 노동자 대회도

민주노총이 이랜드 노조 사태와 관련 31일 긴급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이랜드 사측과 노무현 정부에 대한 투쟁 수위를 높여나가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8월 13일 부터 문제 해결 때까지 1000여명의 '이랜드타격투쟁중앙선봉대'를 운영하는 한편 18일에는 5만 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동시다발 노동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이랜드 뉴코아 투쟁을 단일 안건으로 비상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전 조직의 투쟁의지를 모아간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이 생긴 이래 단일 안건으로 대의원대회가 소집되기는 처음이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31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는 이랜드 노동자들을 길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기업가는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또다시 공권력으로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유린한 정부 역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용식 사무총장은 "기존에 진행하던 이랜드 주거래 은행 대출 회수 투쟁, 세무 조사 실시 촉구, 금융권 어음 연장 불가 운동 역시 계속 진행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이 같은 투쟁은 이랜드 1만 5천여 일자리를 없애자는 것이 아닌 비윤리적 경영을 일삼는 박상수 대주주의 교체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랜드 사측과 노조는 31일 오후 5시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교섭에 응하기는 하지만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오전 사측이 교섭의사를 밝혀 왔지만 공권력으로 조합원들이 연행되는 시점에서 위로는 못할망정 교섭 하자고 나서는 것은 언론 호도 수단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같은 시각 홈에버 가양 점에서 집중 타격을 진행하며 사측의 성실교섭 촉구와 공권력 투입 규탄 집회를 열어 사측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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