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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총회에서 1주일간의 투쟁 일정 결정 ⓒ민중의소리

  이랜드 일반노조는 민주노총의 1천 선봉대가 조직되는 16일부터 전국의 이랜드 매장을 보다 강하게 타격 투쟁하기로 결정했다.
  
  이랜드 일반노조는 13일 서울대 자연대 건물에서 총회를 열고 오는 1주일간의 투쟁일정에 대한 일정을 결정했다. 1주일간의 투쟁일정은 다음과 같다.
  
  -14일: 통일 대축전 전야제에 참석, 이랜드 투쟁 영상물 홍보.
  -15일: 대학로에서 열리는 통일 대축전 참석 및 투쟁기금 모금.
  -16일: 민주노총 1천명 선봉대 강남 결의식에 연대
  -17일: 민주노총 1천명 2차 선봉대와 연대해 각 매장 타격 투쟁
  -18일: 전국노동자대회 참석, 이후 5개 매장 집중 타격
  
   총회에서 홈에버 조직쟁의 분과장은 "지속해서 연대대오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의 싸움이 정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조에서 밝히는 연대대오는 공대위 192개, 시민행동 단위 92개, 총 284개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투쟁이 장기화 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출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김미옥 시흥분회 조합원은 "투쟁이 장기화 됨에 따라 조합원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에 "조속한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혜정 야탑 분회장도 "이렇게 힘든 싸움이 될 줄 몰랐다"며 이젠 이랜드라면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오랜 싸움으로 지쳤다는 것. 하지만 좀더 조합원들을 결집하고 연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울면서 회사로 돌아가지 않고 웃으며 당당하게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강혜정 분회장은 "우리들은 공권력과 가압류 등의 비바람으로 다져졌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조합원들은 아직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총회에서는 평조합원들끼리 활동 하지 않는 조합원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 회사에서 조합원들을 회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실제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한 조합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노조원을 설득하기 위한 활동비 지급이 필요하다"며 집행부에서 이에 대한 비용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300여명의 노조원들이 참석해 2시 30분경 시작해 4시에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