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시대대 이후 총파업 조직 본격화
민주노총, 20일부터 현장순회…15일부터는 대국민 선전전
4월3일부터 14일까지 총파업을 벌이기로 한 민주노총이 오는 16일 임시대의원대회가 끝난 뒤 본격적인 파업 조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4월 투쟁계획을 포함해 올해 사업계획을 최종확정 하며, '세상을 바꾸는 총파업' 투쟁본부로 전환한다. 따라서 임시대의원대회 이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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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국 및 각종 특별위원회와 상설위원회 인사 개편 등 내부정비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 본격적인 총파업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민주노총 계획을 보면, 17일부터 이틀간 전국조직쟁의 담당자 수련회를 열어 20일부터 31일까지 예정된 지도부 현장순회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23일 사무처장단 수련회에서 각 연맹별로 총파업 조직 및 순환파업에 대한 세부계획이 제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총파업 조직을 위한 세부계획으로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전국동시다발 대국민선전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 조합원 교육주간을 설정해놓은 상태이다. 또 매주1회 단위노조 확대간부들이 출퇴근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해부터 노동부와 정례적으로 실시했던 장기투쟁사업장과 현안투쟁사업장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13일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 대책회의는 지난해 10월 민주노총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중단됐다. 이 자리에서는 하이닉스-매그나칩, 현대하이스코, KM&I, 기륭전자, 코오롱, 세종병원 등 20여개의 장기투쟁 사업장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학태 기자 tae@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