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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전문 병원인 부천 세종병원이 사람을 살리기는 커녕 사람을 죽이고 있다. 세종병원은 용역깡패를 동원해 무차별 폭력을 일삼고 있다. 사진은 13일 폭력당한 여성 조합원. ⓒ보건의료노조



사람잡는 부천 '세종병원'


13일, 부천 세종병원 소화기와 물대포 동원, 전쟁터 방불 무자비한 폭력 휘둘러  

사람을 살려야 할 병원이 되레 사람을 죽이려 든다.

13일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도중 세종병원 측은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소화기와 물대포를 동원해 사상초유의 폭력을 휘두른다. 병원 측은 용역깡패를 동원해 소화기로 병원 현관 유리문을 깨는 등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러,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노조탄압 중단과 조건없는 교섭을 촉구하며 평화적으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500여 명의 간부들에게 병원 측은 용역깡패와 소화기, 물대포 등을 동원해 폭력을 휘둘렀다. 영하 10도를 웃도는 추운 날씨였지만 물대포 등을 쏘아대기도 했다. 현장은 삽시간에 난장판으로 바꼈다.

소화기 분말가루를 뒤집어 쓴 조합원들은 '구토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물대포를 맞은 여성조합원 일부는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며 실신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그들은 근처 성가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한편, 용역깡패들로부터 무차별 폭력을 당한 한 간부는, 안경이 파손되면서 각막을 심하게 다쳐 실명위기에 이른 상태다.

세종병원 로비 안에서도 용역깡패들의 폭력은 멈추지 않았다. 13일 저녁 7시, 용역깡패들은 현관 문 밖에서 여성 조합원들을 향해 또 다시 소화기를 뿌려대고, 심지어 소화기로 현관문을 때려 부수는 등 상상키 어려운 폭력을 자행했다. 현관문이 파손되면서 현장에있던 다수의 여성조합원들이 유리 파편에 맞아 살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당했다.

조합원들은 병원 로비에서 평화적으로 출정식을 가졌으나 세종병원 용역깡패들은 출입문을 봉쇄한 채 다시 폭행을 자행하는 등 이날 병원 측의 폭력은 무려 7시간동안이나 계속됐다.

새벽이 되어서도 용역깡패들의 난동은 멈추지 않았다. 현재 세종병원 로비는 용역깡패들이 쏘아 댄 물대포와 염화칼슘으로 아수라장이 되어 있으며, 지도부 농성장은 완전히 뜯겨져 나간 상황이다.

용역깡패들과 구사대는 쉬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갖은 욕설과 폭력을 휘둘러 용역깡패들과 대치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세종병원 로비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으며, 조합원들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력에 대비해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여기저기에 온 몸에 부상을 입고 쓰러진 조합원들이 신음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합원들은 로비 농성을 진행하고 14일 아침을 맞았다. 14일 오전 출정식에 이어, 낮에 시민 선전전을, 오후 2시에는 부천역에서 세종병원까지 용역깡패들의 폭력적 탄압에 맞서 평화적 삼보일배 투쟁을 전개한다. 민주노총은 14일 긴급히 <노조파괴전문가, 부당노동행위사업주 구속촉구>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문]노조파괴전문가, 부당노동행위사업주 구속촉구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천 세종병원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투쟁속보] 세종병원 폭력 현장보고서

■세종병원 투쟁배경

용역깡패를 동원한 폭력적인 노조탄압에 맞서 세종병원지부 조합원들은 3월 14일 현재 55일째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세종병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의료노조 지도부가 16일째 세종병원 로비에서 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다.

세종병원에는 불법 부당노동행위와 폭력행위가 난무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용역깡패 38명을 고용하여 파업조합원들의 병원출입, 병동출입, 식당출입, 홍보물 배포 등 기본적인 노조활동조차도 봉쇄하고 있고, 매일같이 농성장을 침탈하여 노조기물을 훼손하고, 항의하는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다리뼈와 코뼈가 부러지고 손등의 인대를 끊어지고 가위에 손이 1cm 잘려지는 상처를 입히고 있다. 지금까지 용역깡패와 중간관리자들의 폭력으로 진단서를 끊은 사람만 30여명에 이르고 전치 2주~14주의 상처를 입었다.

세종병원은 노조를 말살하기 위해 각종 악법과 탈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것은 단체협약 일방해지제도를 악용하여 세종병원의 단체협약을 없애버린 것이다. 세종병원은 18년간 노사가 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해왔다. 그러나, 세종병원은 2005년 6월 22일 교섭을 시작한지 40일만에 단체협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6개월간 불성실교섭을 일삼으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2006년 2월 1일 단체협약을 없애버렸다.

세종병원은 무단협 상태를 만들어놓고 노조를 완전히 파괴하려 하고 있다. 노사가 신의성실로 맺은 단체협약을 하루아침에 해지할 수 있는 <단체협약 일방해지> 제도는 노사 신뢰를 파괴하고 민주노조를 무력화시키는 신종 노조탄압수법이다. 겉으로는 노조를 인정한다고 하면서, 사라져야 할 <단체협약 일방 해지> 제도를 동원하고 있는 세종병원은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노조파괴자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김동기를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고용한 뒤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김동기 경영지원본부장은 99년 대전성모병원 노동조합, 2003년 중부도시가스 노동조합을 파괴한 장본인으로서 2003년 12월 세종병원에 고용된 뒤 온갖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며 노조파괴공작을 일삼고 있다.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평화적인 파업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침탈하고, 폭력을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있으며, 현장순회, 식당출입, 홍보물 배포 등 기본적인 노조활동조차 방해하고 있다.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합법파업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이다. 또한, 중간관리자를 동원하여 조합원에게 탈퇴하라고 강요하고, 조합원들에게 온갖 불이익을 주면서 차별대우하고 있다. 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다.

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즉시 복직시키기로 되어 있는 단체협약을 위반한 채 복직판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노동부의 복직판결조차도 거부하는위법행위이다.

2005년 12월 9일부터 3개월 동안 단 한차례의 교섭도 하지 않은 채 온갖 핑계를 대면서 온갖 핑계를 대면서 교섭을 해태, 거부하고 있다. 정당한 사유없이 고의적으로 교섭을 거부하는 부당노동행위이다. 더구나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자마자 하루만에 파업조합원들에게 공격적인 직장폐쇄를 감행하였다. 쟁의행위를 위축시키기 위한 위법적인 행위이다.

이밖에도 단체협약 위반 및 불이행,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출에 부당 개입, 노조사무실 병원밖으로 강제 추방 및 난방 제한, 노조활동 감시와 방해 등 온갖 불법 부당노동행위가 난무하고 있다.

세종병원의 불법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여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조합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보건의료노조는, 병원 측이 폭력적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교섭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3월 13일부터 3월 15일까지 2박3일간 전국 500여명의 간부들이 모여 세종병원 집중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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