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열려…투쟁결의·문화공연 한마당
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열려…투쟁결의·문화공연 한마당

올해 노동절대회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가하고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는 가운데 주요현안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민주노총은 오는 5월1일 제114주년 세계노동절대회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곳에 동시에 연다.

수도권(인천, 경기 포함)은 서울 대학로에서 오후2시 풍물패길놀이를 시작으로 문선대공연과 본대회, 거리행진을 펼친다. 본대회에서는 △최저임금실천단 발대식 △국민건강권 선언 △노동자 정치선언 등과 함께 노래·율동공연, 풍물비나리굿, 소원풀이, 어울림마당으로 꾸며지는 문화대동마당 등이 펼쳐진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대정부·대자본 요구사항을 발표하면서 6월집중투쟁을 선포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펼친다.

하루 앞선 4월30일에는 중앙대 노천극장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어울리고 투쟁을 결의하는 '파견법 개악저지! 차별철폐·정규직화! 4.30 노동자 결의대회'가 전야제 형식으로 펼쳐진다. 전야제에서는 국악과 밴드공연, 상황극, 노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과 약자계층 노동자들의 투쟁결의 등이 어우러지며, 민주노총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5월1일 오후 6시30분에는 민주노동당 주최의 진보문화제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며, 2일에는 청계천 전태일기념관 건립을 위한 '전태일 사랑체험걷기'가 쌍문동 신도봉중학교에서 훈련원공원까지 펼쳐진다. 걷기행사 참가신청은 4월29일까지 홈페이지(www.juntaeil.org)와 전화(02-3672-4138/02-744-7456)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박수경 work0818 ＠ nod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