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대위 공식발족…"노동자·농민·민중에 희망을"
민주노동당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기성정치권이 진흙탕 싸움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4·15총선 100일을 앞둔 지난 1월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04 총선 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권영길 대표는 이날 "민주노동당의 총선승리야말로 금권선거·지역주의 청산 등 정치개혁의 출발"이라며 "2004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실의에 빠진 노동자, 농민, 민중에게 희망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천영세 선대위원장은 "지금 이 나라는 정치개혁도 죽고, 민중도 죽어가고 있다"며 "반민중, 반평화 보수정당들을 심판하고 승리의 깃발을 세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투쟁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총선기조 △총선목표와 달성계획 △총선공약개발단 향후계획 △후보선출 현황(1월5일 현재, 61명)과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당은 150곳 이상의 지역구 후보를 내 7∼8명을 당선시키는 한편 정당명부 15%득표로 7석을 확보하는 등 모두 15석 당선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