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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차급보] 쌍용차지부 간부 부인 자결(노동과세계)


[11신/22:00/7월20일] 노학연대, 평택역 촛불문화제,,,가두투쟁 '공적자금 투입하라'



20일 밤 경찰병력이 일부 철수하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도  잠시간의 휴식이 찾아오자 조합원들이 집에 전화를 걸고 있다. 오후에 있었던 상집간부 부인의 자결은 이들에게 공권력보다 더 어둔 마음의 그림자를 남겼다. 이명익기자


쌍용자동차 평태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20일 저녁 금속노조와 한대련을 비롯한 연대대오가 평택공장 정문 앞과 평택역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갖고 평택역 일대에서 기습 가두투쟁을 벌이며 차도를 따라 30여 분 간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노동자, 학생 연대대오는 오후 8시40분 경 평택역 앞 촛불문화제가 끝나자마자 깃발을 들고 "노동자들 다죽이는 정리해고 철회하라!", "살인정권 보수회귀 이명박정권 규탄한다!", "공권력투입 중단하고 공적자금 투입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농협사거리→JC공원길→성동초등학교 앞 사거리→한신탕사거리→평택경찰서→평택역까지 2차선 편도 차선을 행진하며, 노동자들을 죽이며 부자들 배만 불리려는 이명박 정권 반노동정책을 뜨겁게 규탄했다. 가투대오 옆을 지나던 자가용 승차객들은 일제히 손을 흔들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쌍용자동차지부 간부 부인이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때문에 목숨을 끊는 비보가 전해졌다. 사측의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현실화 된 것이다. 사측은 조합원 부인이나, 부모, 친적과 지인 등을 통해 손배가압류 압박 실시를 지침하는 등 거의 노조파괴 메뉴얼 수준의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가 들통나기도 했다. 쌍용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벌써 일곱 번 째 죽음이다.


용산참사 여섯 달이 되는 7월20일 쌍용차 평택공장은 사측의 강제집행 탓에 끝내 공권력이 투입됐다. 파업현장으로 반입되는 모든 생필품과 의료진 등이 차단된 가운데 이날 하루종일 경찰병력과 사측은 도장공장 주변을 봉쇄하고 공방전을 벌였다. 네티즌과 연대 대오 등은 대형 참사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


사측은 "오늘 강제집행이 시작됐으며, 이제 공권력이 속히 투입돼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7월20일 현재 쌍용차 노동자들이 공장점거 파업을 벌인지 60일째가 됐다. 사측과 공권력이 파업조합원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서면서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민주노총은 내일(2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부근에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갖고 쌍용자동차 문제 정부 해결과 미디어악법 철회 등을 촉구하는 특단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명박정부의 반노동정책, 그리고 배부른 재벌과 일부 악질 자본권력이 노동자 민중을 거듭 타살하고 있다.



20일 저녁 경찰병력이 일부 철수한 후 도장공장 난간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조합원들. 이명익기자


[10신/16:10/7월20일] "살인정권 살인회사 강력히 규탄한다!"



20일 오후 경찰병력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도장공장 진출을 시도하며 쌍용차 노조와 일진 일퇴의 공방을 거듭 하고있다. 이명익기자


"민주노총 쌍용가족 자결로 몰아간 살인정권 살인회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20일 지부 간부 부인 박OO 자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쌍용차 사태를 악화일로로 몰고가는 이명박 정권과 쌍용자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평택공장 정문 근방 가대위 천막 옆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경찰은 헬기를 띄워 저공비행으로 소음을 내고, 쌍용차 사측은 공장 밖으로 향한 확성기를 통해 '오필승코리아' 등을 큰 소리로 틀어 회견을 방해했다.


민주노총 배강욱 부위원장은 여는 말에서 "정리해고된 남편 파업투쟁을 보면서 함께 싸우던 지부 간부 부인이 오늘 자결했다"고 전하고 "오늘 사태를 보면서 이 싸움을 기필코 이겨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된다"면서 얼마나 더 희생돼야 이 문제가 해결되겠느냐"고 분노를 포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내일 중집회의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동안의 모든 사태는 정부와 쌍용차 자본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은 지부 간부 부인 사망 후속조치도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쌍용차문제해결경기도민대책위 안동섭 위원장은 "'더이상 죽이지 마라, 함께 살자'고 얼마나 외쳤는데 사람이, 쌍용차 가족이 또 죽었다"고 성토하고 "이 못된 사람들, 당신들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위원장은 "무고한 시민을 죽이던 이명박 정권이 계속해서 쌍용차 노동자들을 무참히 죽이고 이제 한 살박이 아들을 둔 엄마가 운명을 달리 했다"면서 "경찰은 우울증이라며 고인을 모독하고 있지만 이는 이명박 정권에 의한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마이크를 잡고, 해산하라며 방송하는 경찰을 향해 "대한민국 경찰이 도대체 지금 뭣들 하는 짓이냐?"며 호통을 쳤다.


이어 홍 의원은 "함께 살자고 외치는 쌍용차 조합원들을 강제진압하겠다며 공권력을 투입하고 그 가족들을 죽이는 이명박 정권은 자신 죄를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용산참사 6개월을 맞는 오늘 또다시 쌍용차 노동자 부인이 정리해고 사태 때문에 죽음에 이르게 한 이명박 살인정권은 국민에 의해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이 해산경고를 거듭하다 회견장소로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회견이 잠시 중단됐다. 경찰은 마이크에 대고 불법집회 운운하며 고인 넋을 기리는 기자회견조차 방해하고 있다. 가족대책위 천막과 연대대오를 에워싼 채 경찰은 "해산하지 않으면 전원 검거하겠다"며 대오를 위협하는 중이다.


현재 평택공장 정문 앞 하늘에는 경찰 헬기가 계속 낮게 떠다니며 굉장한 소음과 먼지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9신/15:00/7월20일] 쌍용차 사측, 한 가정 파멸에 이르게 하다

쌍용차 사측, 가족 친지 손배소 협박 심리적 압박 배가 계획 현실로 드러나...



'물도 가스도 끊어지고'  20일 오전 쌍용차 사측이 가스공급 중단과 단수조치를 실시함에 따라 쌍용차 조합원들의 끼니를 해결할 주먹밥이 식당에 준비되어 있다. 이명익기자


쌍용자동차지부 간부 부인 박OO 씨는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로 인해 몇 달 전부터 가정적 우환을 겪으며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있는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한 간부에 따르면 고인의 친정아버지가 3개월 전에 평택 딸 집에 와서 사위가 소속된 쌍용차 노사문제를 많이 걱정하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것.


또 1개월 후 연달아 시아버지까지 돌아가셨다. 시아버지 역시 쌍용차지부 간부인 아들과 관련된 문제로 한심과 걱정에 싸여 지내다 사망했다.


오늘 오전 자결한 지부 이OO 부장 부인 박OO 씨는 남편 앞으로 소환장과 손배가압류 서류가 계속해서 날아들자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며칠 전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비해고자 부인이 "사람들이 굴뚝에서 내려와야 한다, 손배가압류가 저렇게 되고 하는데 네 남편은 왜 안 나오느냐?"며 힐난했다는 것. 한편, 자결 이틀전 사측 관계자 두 명이 찾아와 손배가압류 협박을 하고 돌아가 상당히 충격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불안을 느낀 고인은 남편인 이OO 부장에게 하루에도 세 차례씩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되는 거냐? 불안하다"며 호소했고, 이 정책부장은 "괜찮다"며 거듭 안심을 시켰다.


박OO 씨는 오늘(20일) 오전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다는 뉴스보도가 계속 나오자 더욱 불안해 졌고, 친정어머니가 잠깐 아이 과자 사주러 나온 새 자결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편 이OO 쌍용차지부 부장은 "평소 우울증을 앓은 적이 없고 몇 달 전 쌍용차 사태가 터지면서 잠깐 불안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자동차 사측이 일삼은 가족을 통한 압박과 회유가 조합원 가족들에게 큰 충격과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지인들은 전했다.


경찰 등 일각에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개인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는 거리가 먼 얘기다.


고인인 박OO 씨와 이OO 부장 사이에는 4살짜리와 갓 돌이 지난 아이가 있다.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이상호 부본부장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가 한 개인 문제가 아닌 한 가정을 파괴하고 파멸로 몰아가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며 우려를 포명했다.


금속노조는 긴급성명을 발표해 "정리해고 강행이후 6명이 죽었고, 오늘 쌍용차 간부의 부인(박○○씨, 30세)이 공권력 투입을 지켜보다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끊었다"고 전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가슴에 묻고, 남편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상황을 지켜볼 수 없어 세상을 등진 것"이라며 분개했다.


노조는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고도 이 정권이 무사할 것이라고 보느냐"면서 "정리해고는 더 많은 살인을 예고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우리는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쌍용차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 와중에도 사진기자들을 불러모아 시설물 파괴 현장을 촬영해 와 "노조 측 소행"이라며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을 유포하는 등 로비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사측 주장과는 달리 쌍용차 지부는 지난 6월28일 사측 퇴각 후 본관 현장을 실시한 결과 사측이 본관 점거 후 시설물을 상당부분 훼손했고, 그 사실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신/13:40/7월20일] 쌍용차지부 간부 부인 자결




'사람이 죽었는데...' 20일 쌍용차지부 이재진 정책부장 부인 박OO씨가 자결한 것으로 공식확인 된 후 노조측의 중단요청에도 사측이 방송차량을 이용 '오 필승 코리아', '서울 찬가'등의 노래를 틀고 있다. 이명익기자


쌍용자동차지부 파업에 대해 공권력이 투입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부 이OO 부장 부인 박OO 씨가 자결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박OO 씨는 오늘(20일) 오전 경 평택시 소재 집에서 목을 매 자결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굿모닝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오후 1시30분 경 끝내 사망사실이 전해졌다.


쌍용차지부 상집간부로서 60일 째 파업투쟁을 이끌던 이OO 부장이 부인 자결 시도 소식을 듣고 밖으로 나오던 중 체포됐다.


60일 째 정리해고에 맞서 공장을 지키던 파업조합원이 부인 자결 시도 소식을 듣고 공장 밖으로 나오다가 경찰 공권력에 연행된 기가 막힌 현실이다. 이OO 부장이 상황을 간곡하게 호소하자 임의석방 방식으로 일단 풀어줬다.


가족대책위 성원이 자결했다는 소식에 정문 앞 쌍용차 가족대책위 성원들이 오열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누가 죽인 거야?"라는 울부짖음이 터져 나왔다.


사망한 박OO 씨는 올해 서른 살이며, 이OO 부장과의 사이에 돌이 갓 지난 아이가 있다.


정리해고에 맞서 정당한 파업투쟁을 벌이는 남편을 내조하며 간난아이를 데리고 살아보려고 몸부림치던 한 젊은이가 소중한 목숨을 또 잃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경찰과 일각에서는 "개인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며 파업조합원 부인 자결을 매도하고 모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부 간부 부인 자결 소식을 들은 한상균 지부장은 "차라리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라며 대성통곡하고 있다. 현재 도장공장 내 쌍용차지부 조합원들도 이 소식을 접하고 매우 격앙해 있다다는 소식이다.


쌍용자동차지부 간부 부인의 자결 소식을 들은 금속노조 가아자동차 화성지부 조합원 일부가 평택굿모닝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 병원 측에서는 유족을 제외한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다.



파업조합원 부인의 자결 소식을 접해 슬픔에 젖은 정문 앞에서 쌍용차 사측은 "오필승코리아" 등 음악을 크게 틀어더 큰 분노를 사고 있다. 경찰도 연대대오를 위협하며 고함을 치고 검거하겠다며 협박을 일삼고 있다.


(민주노총 사이트가 마비돼 현장 접속이 원활치 않아 소식이 늦어지고 있는 점 사과드립니다)


[7신/12:45/7월20일] 쌍용차지부 상집간부 이재진 씨 부인 자결



[6신/12:30/7월20일] 사측 "불법점거자들 퇴거하라"...도장공장 물·가스 중단


20일 오후 경찰병력이 도장공장 앞까지 진출하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조합원들이 '금속노조가'에 맞쳐 몸짓 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명익기자


공장점거 파업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오늘(20일) 사측이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는 사람들은 즉시 퇴거해야 한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되풀이 표명했다.


쌍용자동차 사측 기획재무본부장이라는 최상진 상무가 정오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오늘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최상진 본부장은 "강제집행은 오늘 이뤄졌고, 이후 공권력이 들어가 법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전체 직원의 30% 정도가 계속 공장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노조는 계속해서 정부에게 책임을 묻고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리해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런 '실속'없는 대화는 우리가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업노동자들 부식과 의약품 차단, 의료진 출입 통제 관련해 최상진 본부장은 "현재 공장을 불법점거하고 있는데 적법한 절차에 의해 퇴거해야 한다"는 강경 입장만 반복했다. 그는 또 "현재 도장공장 단전은 사실이 아니고, 단수와 가스중단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 본부장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현재(12시)까지 법원 강제집행 절차가 시작됐고, 회사 직원 2,500여 명도 정상출근 차 공장 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공장에 들어간 것은 60일 간 불법점거 상태인 상황에서 이 상황이 계속되면 회사 존폐를 보장할 수 없고, 이후 정상조업을 위해 본부별 시설물과 장비, 기자재를 보수하고 청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직원들이 도장공장 쪽으로 가려고 했지만 새총과 지게차로 막아 접근하지 못했고, 직원 1명은 새총에 머리를 맞아 후송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브리핑이 진행되는 도중 후문 쪽으로 구사대와 대형크레인이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전 11시30분 경 법원집행관과 구사대가 정문 밖으로 나왔다. 현재 공장에는 사측 구사대 200여 명과 경찰병력이 방석기를 앞세운 채 여전히 파업조합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5신/11:30/7월20일] 경찰·구사대 도장공장 전면 배치...도장공장 단전돼




20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으로 투입된 경찰이 도장공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7월20일 현재 60일 째 공장점거 파업 중인 지부 조합원들에게 '강제집행'이란 이름으로 공권력이 투입됐다. 사측 구사대 수천 명도 함께 달려 들어갔다.


오전 10시 20분 경 법원집달관이 경찰과 함께 도장공장으로 접근했고, 11시가 넘은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해서 무장병력이 증강되고 있다. 10시50분 경 4초소 후문 쪽에도 경력이 배치됐으며 정문 쪽에서는 계속해서 팬스를 앞세운 채 도장공장으로 전진하고 있는 중이다.


정문 쪽에서부터 경찰은 방석기 20여 개를 몇 줄로 배치해 놓고 도장공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전 11시 경 후문 쪽 주차장에 경찰병력 3개 중대가 추가 전진배치됐다는 소식이다.


현재 평택공장 하늘에는 경찰헬기 4대가 저공비행하며 주변을 채증하고 있다. 10시50분 경 소방헬기로 보이는 헬기 1대가 긴 끈 2개를 늘어뜨린 채 등장했다.


현재 도장공장은 전기가 끊어진 상황이다. 파업조합원들은 볼트 등을 날리며 강력히 저항 중이다. 오전 11시20분 경 평택공장 앞 삼거리에 대형 크레인이 나타나 대기 중이다.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절박한 파업투쟁을 잇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해 공권력이 투입되는 등 사태가 악화되면서 수도권에 있는 연대대오들이 평택공장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4신/10:25/7월20일] 경찰 수십개 중대, 구사대 2,000명 도장공장으로



20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진입한 경찰이 도장공장 아래로 진입하기 위해 그물망을 편 채 전진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됐다. 중무장한 경찰병력 수십 개 중대와 칠원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구사대 2,000여 명이 오전 10시20분 현재 정문을 통과해 도장공장 쪽으로 진입하고 있다.


경찰은 오전 9시40분 경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 중무장한 전투경찰 수백 명을 배치한 후 본격적 침탈을 시작했다. 병력 뒷쪽 경찰들이 정문을 통해 공장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정문 앞에서 항의하던 전국학생행진 소속 학생들이 또다시 공권력 투입을 강력히 규탄했다. 그러자 경찰 측이 이들에 대해 경고방송을 시작했다. "즉시 불법집회를 중단하고 해산하지 않으면 전원 검거하겠다"고 위협했다.


학생들은 "누구를 위한 경찰이냐?"면서 "경찰은 깡패짓을 그만두라"고 비난했다. 경찰은 해산을 종용하는 경고방송을 계속하며 연대대오가 쌍용차 파업노동자들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경찰은 공장 안에 공권력을 투입하면서 밖에 있는 규탄대오들을 제압하기 위해 온갖 경고와 위협을 일삼았다.


공권력 투입이 임박해지면서 쌍용차 노동자들이 정문 안쪽 2백여m 지역에서 위력시위를 벌였다. 폐타이어를 몇 군데 모아놓고 불을 지르자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살인적 정리해고에 맞서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 노동자들의 분노가 서린 연기가 한동안 평택공장 상공을 뒤덮었다.


오전 9시 45분 경 인권단체연석회의 성원들이 '인권침해감시단' 노란조끼를 입고 나타났다. 공장 정문 앞에는 '정상조업'이라고 씌어진 녹색완장을 두른 사측 구사대와 검은색 경찰병력, 그리고 연두색 셔츠를 입은 가족대책위와 연대대오, 기자들이 발디딜 틈 없이 서서 공장을 지켜보고 있다.


경찰버스 수십대와 물대포, 소방차 십 수대, 사다리차, 구급차 등이 평택공장 주변에 집중 배치됐다.


2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는 수많은 경찰병력이 투입되고 있다. 하늘에는 경찰헬기가 저공비행하며 공장 안팎을 사찰, 채증 중이다. 경찰은 헬기를 낮게 띄워 가족대책위 천막과 연대대오에게 먼지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꼭 6개월 전인 1월20일 경찰은 과도한 공권력 투입으로 용산 철거민을 살인진압했다. 오늘(7월20일)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정리해고에 맞서 공장점거 파업을 벌인지 60일째 되는 날이다.


[3신/09:20/7월20일] 경찰 9시30분 공권력 투입 예고



20일 쌍용자동차 도장공장 위 조합원이 경찰병력이 투입된 동편 주차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명익기자


[2신/09:05/7월20일] 경찰·구사대 정문 안쪽 방석기 이중 설치




'결사항전 나선 쌍용차 노조' 20일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경찰병력 투입이 예고된 가운데 도장공장 위 조합원들이 타들어가는 페타이어를 바라보고 있다. 이명익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안팎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공장 정문 앞에는 언론사 취재기자들이 카메라 등을 설치해 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문을 지키는 쌍용차 사측 구사대는 정문 안쪽에 있던 천막을 조금 더 안쪽으로 옮겨 설치했고 사측 관리자들이 계속해서 정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구사대를 지휘하는 한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공장 안쪽과 바깥쪽 등 사방을 손짓하며 지시하고 있다. 그 사이로 "가대위 천막 해체"라는 말도 들려나온다.


공장 정문 안쪽 20m와 10m 전방에 각각 방석기 20여 대가 이중으로 설치됐다. 공장 안쪽 방석기에는 경찰이, 바깥쪽에는 구사대가 배치됐다.


오전 8시30분 경 전국학생행진 소속 학생 20여 명이 공장 정문 왼쪽에 도열했다.


이들은 "쌍용차 자본은 저 안에 있는 노동자들을 끌어내면 지금의 경제위기가 당장 해결될 것처럼 말하지만 노동자를 죽이고 회사를 살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하고 "살려달라고 외치는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쫓아내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권력 투입은 지난 용산참사보다 더한 위험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해고자와 비해고자들 사이에 갈등을 만드는 회사를 정부가 처벌하고, 공권력이 아닌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행진 학생들은 "실업대책 운운말고 구조조정부터 당장 중단하라!", "용역깡패도 모자라 수면가스 투입하냐 악랄하고 폭력적인 진압을 당장 중단하라!"고 씌어진 피켓을 들고 정부가 나서서 쌍용차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해고는 살인이다 살인을 중단하라!", "쌍차파업 정당하다 대량해고 중단하하!"고 구호를 외치며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파업투쟁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한편 지금 이 시각에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주변에는 경찰버스와 소방차 등이 계속 들어와 배치되고 있다.


현장에 있는 한 외신기자는 "오전 7시 경 평택역에서 경찰트럭에 흰색 주머니를 싣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주머니를 실을 때 철커덩 하는 쇳소리가 났다"면서 "아마도 쇠구슬이나 볼트 너트 종류인 것 같았다"고 전했다. 방금 전 그가 말한 그 트럭이 공장 후문 쪽으로 들어갔다.


오전 9시 현재 공장 정문 앞에는 기자와 구사대, 가족대책위 성원 등 100여 명이 대기하고 있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평택공장 주변에는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기 시작했다.


[1신/07:30/7월20일] 평택공장 공권력 집중 배치 중



20일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경찰병력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매트리스가 실린 트럭도 눈에 띄인다. 이명익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공권력 투입이 예정된 20일 새벽 일찍부터 공장 정문 앞에 경찰병력이 집중 배치되고 있다.


오전 7시가 넘으면서 대형 소방차 4대, 사다리 소방차 3대, 중형 소방차 1대, 엠뷸런스 4대 등 차량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또 쌍용차 공권력 투입 상황을 취재보도하려는 방송차와 각급 언론사 보도차량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다.


오전 7시10분 경 사측 과격분자가 3공장 쪽에 방화할 것이라는 첩보가 현장에 날아들었다.불을 질러놓고 노동조합에 덮어씌우려 한다는 것. 현재 도장공장 주변 도로에는 기름 등 인화물질들이 다량 뿌려져 있는 상태다.


오늘 새벽 쌍용차지부는 경찰병력 30개 중대가 공장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현재 평택공장 내 파업조합원들은 초긴장 상태다.


20일 오전 7시 현재 평택공장 정문 앞에는 밤새 뜬눈으로 지새운 가족대책위 성원들이 초조한 표정으로 소방차와 경찰병력이 배치되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쌍용차 사측은 지난 17일 오후 2시27분 모든 임직원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20일(월) 오전 08:15까지 칠원주차장으로 집결, 근무복 착용"을 지침으로 내린 바 있다.


<평택공장 현장=홍미리, 이명익, 이왕덕, 채근식/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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