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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차속보] 경찰 쏜 '테이저건' 조합원 얼굴 관통(노동과세계)

[9신대체/21:25/7월22일] 23일 오전 공권력투입 진압설
경기경찰청 테이저건 지급 공식 시인... 대테러진압용 테이저건 파업노동자 얼굴향해 사용
사측은 의약품, 물 등 반입차단...7시간 실랑이 끝에 의사 1명 공장으로 들어가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경찰과 쌍용차 조합원들이 충돌한 가운데 경찰이 '테이저건'(전기충격기)으로 추정되는 바늘을 조합원의 얼굴을 향해 발사해 얼굴을 관통시켰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의료진이 공장에 들어가 응급환자를 데리고 나오게 하라며 1시간 넘게 항의한 끝게 밤 9시12분 의사 1명이 공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의약품 등의 반입을 갖고 공방을 벌인지 7시여 만이다.


가족대책위 성원들을 비롯한 인근 지역 시민들은 공장 안에 부상자가 있는데도 의료진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과 사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결국 1시간 넘는 싸움 끝에 경찰병력이 먼저 들어가고, 보건의료단체연합 백남순 사업국장이 구급차를 탄 채 정문에 다가갔지만 이번에는 사측 구사대가 길을 막았다.


공장 안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한 것이라고 수 차례 밝혔지만 사측 관리자들은 "안된다"며 걸어잠근 문을 열지 않았다. 이에 주변에 있던 시민과 가족대책위 성원들은 "전쟁터에서 적군이 다쳐도 위생병이 치료해 주는 법인데, 이럴 수가 있느냐?", "이런 죽일 놈들이 세상에 있느냐?"며 비난했다.


10분 넘게 정문 앞에서 실랑이를 벌인 끝에 결국 사측이 문을 열었다. 밤 9시12분을 기해 의료진 1명이 구급차를 타고 들어간 상황이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오늘 경찰청에서 테이저건을 지급했고, 경찰 2명이 총 3발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하다 사람이 사망한 경우가 많아 국내에서 이를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경찰 측은 "여건이 되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테이저건은 2000년대 말경 대테러진압용으로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이저건은 지난 2006년 하이스코투쟁 때 경찰에 의해 사용돼 논란을 빚었고, 울산플랜트투쟁, 여수 건설노동자 투쟁, 지에스칼텍스 투쟁 때도 사용된 바 있다.


테어저건 사용시 지켜야 할 규정이 있다고 한다. 맨살에 맞으면 다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옷 부분에 맞도록 신체 아랫 부위에 대해서만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오늘(22일) 쌍용차지부 조합원 2명이 맞았고, 그 중 1명은 얼굴을 맞아 바늘이 깊숙이 박히는 부상을 입었다.


한편 내일(23일) 오전 경 대규모 공권력 투입설이 유력하다. 파업조합원들이 모여 있는 도장공장에 경찰병력이 대규모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기자들과 연대 성원들이 공장밖에서 밤을 밝히고 있다.


노동자 파업을 '테러'로 간주하는 21세기 이명박 정부야 말로 우리 시대의 대테러집단이 아니냐는 민중 원성이 높다.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동편 주차장에 경찰 버스와 함께 고공 진압용 컨테이너가 준비되어 있다.(오른쪽 위)양쪽에 발판이 펴지는 형태의 컨테이너는 도장공장 옥상 진입때 사용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 쌍용차 평택공장 주변 진압용 컨테이너 포착


경찰, 진압용 컨테이너·트레일러 완비
23일 새벽 대규모 경찰병력 침탈 예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돼 나흘째 무력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 주변에 진압용 컨테이너와 이를 공중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형 트레일러가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공장 앞에 대기 중이던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한 간부에 의하면 용산참사 때 사용됐던 컨테이너 박스가 준비 중이라는 것. 또 공장 주변에 대형 트레일러가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장공장 옥상에 컨테이너 박스를 올려 파업조합원들을 무력진압하겠다는 경찰 계획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8신/20:05/7월22일] 경찰, 파업대오 향해 '테이저건' 추정 무기 얼굴 향해 발사...1명 얼굴 관통...의료진 출입 차단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경찰과 쌍용차 조합원들이 충돌한 가운데 경찰이 '테이저건'(전기충격기)으로 추정되는 바늘을 맞은 조합원이 다리에서 빼낸 바늘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쌍용차 사측 구사대가 파업조합원들을 향해 쏜 것이 '테이저건'으로 추정되는 무기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Taser Gun(테이저건)은 미국 한 무기제조업체인 테이저(TASER)사에서 만든 비살상무기로 일종의 전기충격기다. 음극과 양극선 앞에 화살처럼 보이는 봉을 발사해 전기 충격을 줘 높은 전압 전류를 흘려보낸다. 상대가 상당한 고통과 함께 뇌에서 근육으로 보내는 전기적 신호가 교란돼 몸이 마비되고 쓰러지게 만든다.


오늘 오후 금속노조가 평택역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후 삼익아파트 앞까지 행진했고, 그 시각 경찰과 파업조합원들이 격렬한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경찰이 '페이저건'으로 의심되는 무기를 노동자들을 향해 발사했다.


이 '테이저건'으로 추정되는 무기에 2명이 맞았고, 1명은 얼굴에, 또 2명은 다리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리에 맞은 조합원은 통증을 견디며 빼냈지만, 얼굴에 관통된 것은 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빼내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 응급조치와 병원 후송이 시급하다.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경찰과 충돌한 가운데
경찰이 '테이저건'(전기충격기)으로 추정되는 바늘을 맞은 조합원이
다리에서 빼낸 바늘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또 공장 안에 응급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들어가려던 의료진은 아직까지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소속 의료진 2명이 119 구급대 차량을 타고 공장에 들어가려 했으나 구급차 운전자가 "소방대장으로부터 들어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이동을 거부했다는 것.



이에 보건의료단체연합, 인의협, 민변, 인권단체연석회의 등 성원들이 정문 앞 구사대를 향해 "안에 응급환자가 있으니 우리가 가서 데리고 나오겠다"고 사정했다. 그러나 사측 관리자들은 "공장 안에서 데리고 나오라고 해라"라며 거부하는 중이다.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경찰이 '테이저건'(전기충격기)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손에 쥐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7신/19:20/7월22일] 사측이 쏜 쇠구슬 맞아 안면 볼 관통...공장밖 시위 금속 조합원  40여 명 연행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 큰 도로에서  경찰과 쌍용차 조합원들이 충돌을 빚
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금속노조가 평택역 앞에서 쌍용차 문제 정부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 후 도장공장에 최루액을 집중 난사하고 있는 경찰에 강력히 항의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40여 명이 연행됐다.


금속노조 등은 오후 4시30분 경 평택역에서 행진을 시작,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인근 삼익사이버아파트 앞 다리까지 오는 과정에서 일부 대오가 법원삼거리와 법원 앞에서 빠져 공장 후문과 헬기장을 타격했다.


이는 공장 안에 집중 배치된 경찰력을 일부 빼내고, 경찰이 헬기를 이용해 도장공장에 최루액과 화학약품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살포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헬기장으로 향한 금속 조합원들은 쌍용차 파업조합원들에 대해 며칠 째 최루액과 색소액, 그리고 화학약품을 뿌려대고 있는 경찰 처사를 항의한 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갑작스런 경찰 침탈로 40여 명이 폭력연행됐다.


나머지 대오는 삼익사이버아파트, 이안 앞까지 평화적 행진을 벌여 오후 6시5분 경 다리 위에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잠시 후 중무장한 경찰병력이 대오를 압박하며 쫓아갔다. 경찰 지휘관이 한 때 "3인1조로 움직이며 무조건 검거해!"라는 명령을 내려 현장에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병력이 삼거리를 통해 정문 앞으로 빠져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한편 오늘도 하루종일 경찰 헬기 3~4대가 떠서 도장공장 옥상에 최루액과 화학약품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집중 투하했다. 다리 위에서 잠깐 바라보는 동안에만도 수십 개 검은 물체가 도장공장 옥상에 떨어졌다.


바람이 불 때마다 경찰이 떨어뜨린 최루액이 날려 퍼지면서 사방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 기침이 나오고, 콧물이 흐른다. 최루액을 집중 뒤집어쓰고 있는 도장공장 위 파업조합원들이 어떨지 상상조차 안 된다.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도장공장 위를 선회하던 경찰 헬기가 최루액을 담은 봉지를 조합원들이 모인 방향을 조준해 떨어트리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한편 사측이 계속 쏘아댄 쇠구슬에 한 쌍용차지부 조합원이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면에 쇠구슬을 맞아 볼을 뚫고 관통했다는 소식이다. 공장 정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보건의료단체연합 소속 의료진 2명이 조금 전 오후 7시15분 구조대 차량을 타고 긴급히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사측 구사대는 본관 옥상에 새총발사대를 설치해 오늘 오전 11시 경부터 쇠구슬과 볼트 등을 도장공장 옥상을 향해 쏘고 있다.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도장공장 위를 선회하던 경찰 헬기에서 떨어져 스티로폼을 녹인 액체를 쌍용차 노조가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PET병에 담자 PET병이 오그라 들었다. PET병이 오그라드는 영상은 KBS가 촬영을 하였다.(22일 14시, 노동과세계에 스티로폼 기사가 나간 후 경찰이 투하한 최루액은 더이상 스티로폼을 녹이지 않았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6신/17:25/7월22일] 금속노동자들, 평택공장 향해 행진 중


금속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노총 대오 2,000여 명이 오늘 오후 3시 평택역 앞에서 쌍용차 문제 정부 해결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갖고 오후 5시 현재 평택공장 쪽으로 행진 중이다.


쌍용차 평택공장 앞 공터를 사측이 임대한 상황이어서 집회를 가질 수 없어 애초 평택공장에서 5~10분 거리인 이안, 삼익아파트 앞까지 행진을 예정한 바 있다. 평택역에서 그곳까지는 5km 정도 되는 거리이며, 행진으로 1시간30분이 걸린다.


민주노총과 금속노동자들이 평택공장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미 아파트 앞에 중무장한 경찰병력을 배치해 놓고 있다.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노동자들과, 이명박 정권 하수인을 자처하고 나서 노동자 민중을 때리고 탄압하는 경찰 간 한판 충돌이 벌어질 참이다.


[5신/16:40/7월22일] 사측, 도장공장 옮겨붙이려 차량 방화


쌍용자동차 사측이 동원한 구사대가 차량에 불을 붙여 공장에 옮겨붙이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사대와 용역들은 조금 전 오후 3시 경 TRE동 쪽에서 엑티욘 차량 1대에 불을 붙였다. 이들이 방화한 의도는 파업조합원들이 모여 있는 도장공장에 불을 옮겨붙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붙이 붙자 근처에 있던 소방대가 긴급 진화에 나섰고 붙은 20여 분 만에 꺼졌다. TRE동 주변에는 폐타이어가 다량 쌓여있고, 조립공장과 생산라인 등이 밀집돼 있어 매우 위험한 곳이다.


오후 4시40분 현재 평택공장 정문 앞에는 경찰들이 수백여 명 배치돼 이리저리 이동하고 있다. 의약품과 물을 공장 안에 전달하려다 거부당한 의료진과 인권활동가들이 망연자실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4신/16:05/7월22일] 의료진·인권단체, 의약품과 물 전달 거부당해



인권단체연석회의 기선 활동가는 "반년 전 용산에서 벌어진 살인이 지금 여기에서 또다시 발생되고 있다"고 말하고 "1,000여 명 노동자들이 함께 살자며 양보안을 내놓고 정부와 사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공장을 지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는 이 의약품과 물을 전달할 것이며 막으면 또 하고 또 할 것"이라면서 "연행하면 한 사람이 열사람, 백 사람이 돼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금 전 연행사태 때 경찰에 체포될 뻔했다가 강력히 저항해 겨우 풀려나온 보건의료단체연합 최규진 기획부장은 "그동안 열 네 차례 의료지원을 한 결과는 참담하다"고 전하고 "수많은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어 염증, 무릎 연골 파열, 시신경 마비 등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기획부장은 "의료진을 막는 것은 노동자 생명을 담보로 한 살인행위"라면서 "굴뚝 농성 중인 한 사람은 심근경색 유사증세를 보이며 매일 새벽 저혈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오늘 이 의약품을 전달하지 못하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민변 노동위원회 권영국 변호사는 "권력은 짧고 인권은 길다"고 말하고 "인권을 냉대하고 무시하는 것이 바로 이명박 정권 본질"이라고 말하고 "이런 권력 마지막은 절대로 순조로울 수 없다"면서 "이런 비인간적 반인권적 권력에 맞서 끝까지 저항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의료진과 변호사, 인권활동가들이 정문으로 다가가 의약품과 물을 전달하려 했지만 끝내 거부당했다. 권영국 변호사가 "저 안 사람들에게 이것만이라도 전달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사측 구사대는 정문을 굳게 걸어잠근 채 고개를 흔들며 쌀쌀이 거절했다.


[3신/15:15/7월22일] 비인도적 단수 규탄 중 의료진 등 폭력연행


인의협 의사와 인권활동가 등 2명 불법연행
국제금속노련, "이명박 정부는 폭력과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비인도적 단수조치와 음식물 반입 금지를 규탄하던 의료진과 인권활동가가 경찰에 의해 폭력연행됐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과 민변 노동위원회, 인의협, 자동차범대위 등이 오늘(22일) 오후 2시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정부와 쌍용차 반인권적 살인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회견을 시작하자 경찰은 "방송차를 즉시 치우라"며 강압했다.


"기자회견마저 경찰이 막느냐?" 항의하고 회견을 계속하자 경찰은 "전원 검거하겠다"며 중무장한 전투경찰을 시켜 이상윤 인의협 기획국장과 인권활동가 재용 씨 등 2명을 폭력적으로 연행해 후문 쪽 공장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파업조합원 어머니 몇 분이 "물 좀 넣어준다는데 왜 잡아가느냐?", "검거하는 이유가 뭐냐?", "당신들도 사람이냐?"며 항의했지만 경찰 불법 연행은 계속됐다.


어머니 한 분은 "아들이 공장 안에 있다"고 전하고 "물도 없지, 가스도 없지, 어떻게 하느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권영국 변호사가 공장 후문 쪽으로 달려가 경찰에 강력히 항의하며 변호인 접견을 요구하자 경찰 측은 "사측에 이야기하라"며 말도 안되는 대꾸를 했다.


이에 "경찰이 연행했는데 왜 사측과 이야기하느냐?"고 항의하자 구사대가 막아섰다. 권 변호사는 "평화적 기자회견 중 연행된 시민 2명에 대해 변호사 접견을 요구한다"고 말하고 "경찰에 연행된 모든 사람은 변호인 접견 권리가 있으며 이는 헌법에 명시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사대는 변호사 등을 강하게 몸으로 밀고 폭력을 행사하며 "회사 허락을 받으라"고 말했다. 분노한 인권단체연석회의 활동가들은 "변호인 접견은 모든 사람의 권리이고 회사 허락을 받을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결국 변호인 접견은 거부당했다.


쌍용차 사측은 지난 20일 단수조치와 가스 중단에 이어 파업조합원들이 조금씩 아껴 사용하던 소화전까지 오늘 끊어버렸다.


한편 지난 20일 자결한 쌍용차지부 이OO 부장 부인 박OO 씨 장례식이 오늘 오전 치러졌다. 고인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오전 9시 발인해 안성에 있는 우성공원묘지에 안장됐다.



또 쌍용차 사태 관련해 국제금속노련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공권력을 즉각 철수시키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사측, 정부와 금속노조 간 대화를 통해 정당하고 정의롭게 쌍용차 사태룰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 "15명 쌍용차지부 간부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외부세력이라며 금속노조 지부장을 구속한 것, 쌍용차지부 간부를 구속한 것도 충격적"이라며 "계류 중인 체포영장을 모두 철회하고, 구속된 노동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제금속노련은 "이명박 정부는 야만적 폭력과 탄압을 노동쟁의 해결책으로 거듭 사용해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2신/14:00/7월22일]경찰 이젠 화학전까지??
경찰 헬기에서 떨어진 비닐봉투 스티로폼 녹여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도장공장 위를 선회하던 경찰 헬기에서 떨어진 하얀 봉투 안 액체가 스티로폼 위에 떨어진 후 스티로폼을 녹이고 배수구 흘러들어 가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도장공장 위를 선회하던 경찰헬기에서 하얀 봉지가 스티로폼 위에 떨어진 후 스티로폼을 곧바로 부식시켜 그 성분을 두고  논란이 일 듯 보인다.


22일 오전 최루액을 가득 실은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헬기가 도장공장 부근에 최루액을 분사한 후  오후 1시30분경 다시 최루액을 실은 헬기가 도장공장 위를 5~6회 선회했다. 이 헬기가 돌아가면서 떨어뜨린 하얀 봉지가 파이프 위에 떨어져 터졌고, 파이프 밑에 있던 스티로폼을 녹였다.


현장 조합원들은 행여 그 액체가 염산과 같은 물질이 아닐까 걱정하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도장공장 위에 떨어진 의문의 액체는 바로 이 경찰헬기에서 떨어졌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1신/13:00/7월22일] 경찰·구사대, 도장공장 점점 조여들어


경찰과 용역 합동작전 의혹...사측 구사대·용역, 경찰병력에 섞여 쇠구슬 발사도
물·가스 차단 사흘째 현장 상황 악화...구사대, 가대위 천막 철거, 취재진 피습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후문 쪽 TRA공장 앞으로 진입한 경찰이 조립3팀 옥상 위에 있는 조합원들에게 최루액 대포를 분사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파업노동자들에 대한 경찰과 구사대, 용역 침탈이 20일에 이어 21일, 현재 22일 오후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늘 오전 11시 경부터 사측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은 자동차검사장(TRA) 쪽에서 새총 발사기를 이용해 볼트와 너트 등을 쏘아대고, 살수차를 통해 최루액을 뿌리고 있다. 파업조합원 1명이 구사대가 쏜 볼트에 얼굴을 맞아 큰 부상을 입었다.


사측이 동원한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은 파업조합원들을 응원하며 공장 앞을 지키고 있는 가족대책위와 기자들에 대해서도 폭행을 일삼고 있다. 오늘(22일)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사측 구사대가 평택공장 정문 앞에 있던 가족대책위 천막을 철거하고 사자후TV 촬영장비 일부를 망가뜨렸다.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후문 쪽 TRA공장 앞에서 최류액을 분사하고 있는 경찰 살수차량 바닥에 흥건한 최루액이 보인다. 경찰은 잠시 후 사진을 찍고 있는 기자를 향해 최후액을 분사하였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사자후TV에 의하면 22일 새벽 2시42분 공장 정문에서 갑자기 구사대 30~40명이 우루루 뛰어나와 먼저 사자후TV 방송차량을 공격했고, 이어 가대위 천막을 부셔버렸다. 이 과정에서 사자후TV 기자와 스탭 등 2명이 무릎이 깨지고 찰과상을 입었다.


22일 정오 현재 평택공장은 경찰이 쏘아대는 최루액 때문에 온통 매캐한 공기로 뒤덮였으며, 사방에서 볼트와 너트가 날아다니는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20일 법원집행관을 앞세워 사측 구사대·용역깡패와 함께 '강제집행'이란 이름으로 60일 째 공장점거 파업 중이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침탈했다. 노동자들 강렬 저항으로 도장공장까지 진입하지는 못했으나, 이튿날과 오늘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호시탐탐 파업현장을 공격하고 있다.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후문 쪽 TRA공장 앞으로 진입한 구사대(비해고직원+용역직원)가 조립3팀 옥상 위에 있는 조합원들에게 볼트 새총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후문 쪽 TRA공장 앞으로 진입한 구사대가 조립3팀 옥상 위에 있는 조합원들에게 볼트 새총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22일 오후 구사대가 쏜 볼트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어제(21일) 경찰은 헬기 4대를 띄워 도장반 옥상에 화학약품과 최루액을 담은 봉지를 투하하고, 종일 파업조합원들을 회유하는 선무방송을 했다. 심지어 군용헬기 CH47(시누크)가 평택공장 상공을 비행하며 노동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22일 새벽 4시 경부터 공장 정문과 후문, 4초소, 영신(프레스)에 진입해 있던 경찰들 고함소리 순차적으로 들려오기 시작했고,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이 쇠파이프를 든 채 도장공장 진입을 엿보고 있다.


22일 현재 공장에는 사흘째 물과 가스가 완전히 끊긴 상황이다.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절박한 파업투쟁을 잇고 있는 노동자들 호소를 외면한 채 조합원들을 고사시키려는 사측과 경찰의 공조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경찰은 공장 근처에 용산참사에서 사용됐던 것과 같은 컨테이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에 달아 공중으로 올릴 수 있게 만든 컨테이너다. 지금으로부터 여섯 달 전 부당한 강제철거에 맞서 건물 옥상에 망루를 세우고 올라가 저항하던 용산 철거민 다섯 명이 경찰특공대 살인진압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바 있다.




22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프레스 공장 옥상까지 진출한 경찰이 프레스 공장 아래쪽
조합원들과 대치 중에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평택공장 현장=홍미리, 이명익, 이왕덕, 채근식/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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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8

    [백화점, 대형유통 영업시간연장반대! 주1회정기휴점제실시!] 제9차 선전전

  3. 07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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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7

    제주오리엔탈호텔노조 중노위에서도 부당해고 판정받아!!!

  4. 29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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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9

    제주오리엔탈호텔은 불법 사찰 공화국인가?

  5. 22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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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2

    학습지재능지부 승리를위한 공투본 투쟁결의대회

  6. 17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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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7

    백화점, 대형유통매장의 영업시간연장반대! 주1회정기휴점제실시촉구! 기자회견

  7. 28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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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28

    연맹, 09-4차 중앙위원회의 개최하고 하반기 사업 결의

  8. 28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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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28

    백화점,대형할인점 영업시간연장반대! 주1회휴점제실시! 선전전

  9. 25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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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25

    영업시간 제한 및 정기 주1회 휴점제 쟁취 대 시민캠페인.

  10. 14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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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4

    백화점, 할인점 영업시간 제한 및 정기 주1회 휴점제 도입을 촉구하는 대 시민캠페인 진행!!

  11. 27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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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7

    '민주노조 사수! 단체협약 체결! 투쟁사업장 승리를 위한 서비스연맹 결의대회'-학습지노조,여주cc노조

  12. 23Jul
    by 연맹
    2009/07/23

    [쌍차속보] 경찰 쏜 '테이저건' 조합원 얼굴 관통(노동과세계)

  13. 21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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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1

    [쌍차급보] 쌍용차지부 간부 부인 자결(노동과세계)

  14. 20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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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0

    [쌍용차급보] 사측 직원 공장방화 위협(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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