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민주노조 사수! 단체협약 체결! 투쟁사업장 승리를 위한 서비스연맹 결의대회'가 도곡동 타워팰리스 앞과 여주cc에서 진행 되었다.

타워팰리스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바로 재능교육의 대표이사가 그 곳에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교사들의 급여를 삭감하고, 600일이 넘게 요구하고 있는 노동조합과의 교섭은 철저하게 외면한 채 대표이사는 비싼 집에 비싼 외제차를 몰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고 있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연맹 단위노조와 연대 단위들까지 포함하여 7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 되었다.
먼저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의 투쟁사로 집회를 시작하였다. 연맹 강규혁 위원장은 "제주오리엔탈, 진주cc에서 좋은 소식이 전해져 오고 있다. 21일 진주cc 연맹 집중 집회를 앞두고 타결이 되었다. 이러한 승리의 기운을 모아 학습지도 반드시 승리 하자. 서비스연맹 단결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날은 멀리 제주에서 오리엔탈노동조합도 연대를 위해 달려왔다. 제주오리엔탈호텔노동조합 김효상위원장은 '서비스연맹과 업종을 뛰어 넘는 지역의 연대를 통해 1차전을 승리하였다. 연대의 힘을 다시한번 느꼈다. 뜨거운 연대에 감사하다. 학습지 투쟁 승리를 위해 연대 하겠다'며 연대사를 하였다.

이어지는 연대사는 명지대 비정규직 노조 동지들이었다. 비정규직법으로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린 상황이었지만, 지부장의 목소리는 어느 단위노조의 위원장보다도 밝았고 확신에 차 있었다. 우리 투쟁의 정당성을 믿기에 승리도 확신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새벽부터 출발하여 도착한 진주cc 박문화위원장의 연대 발언이 진행되었다. 박문화위원장 또한 연대에 감사하며, 연대의 힘으로 진주cc 투쟁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진주c는 이번 교섭으로 비정규직 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냈다.

마지막 발언은 학습지 노조 강종숙위원장이었다. 강종숙위원장은 '재능의 대표이사가 현재의 문제들의 해결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발 붙힐 곳 없도록 하겠다. 단1초도 발뻗고 살수 없도록 하겠다'며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은 재능 불매운동을 결의하는 자리였으며, 현장에서 재능 불매 현수막을 배포 하였다.

학습지 노조 결의대회를 마치고 다음 투쟁의 현장인 여주cc로 향하였다.

여주cc 결의대회에는 서비스연맹 단위노조 이외에도 경기지역 동지들이 연대했으며, 특히 작년부터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88cc 노동조합의 동지들이 많이 참석하여 여주cc 투쟁의 승리를 위해 함께 투쟁 하였다.

여주cc 전용천 위원장은 연대 해 주신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하였다.

연맹 강규혁 위원장은 현재 쌍차 등 힘든 투쟁을 진행하고 있고, 정치 상황조차 만만치 않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주 사측과 담판을 했을 때 노사가 조금씩 양보하여 합의를 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사측이 이를 이행 하지 않았다며 여주cc 사측을 규탄하였다.

연맹 강규혁 위원장, 경기본부 배성태 본부장과 여주cc 전용천 위원장이 사측 면담을 진행하는 동안 연대 동지들은 대자보를 작성하여 클럽하우스 입구에 부착하는 투쟁을 진행 하였다.

이어 88cc 분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58명의 경기보조원이 해고 되었고, 작년부터 투쟁을 진행 하고 있다 150명의 조합원이 70명 남았다. 지노위 승소하였지만 사측은 복직을 시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 노조는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정도 탄압에 굴하지 않는다. 끈질긴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집회 시작전 88cc 동지들은 맛있는 감자와 우유를 가져와 참석자들에 나누어 주었다. 힘든 투쟁이지만 우리가 잘 먹고 힘을 내야지 이긴다며 활짝 웃는 88cc 동지들을 보면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사측과 면담을 마친 배성태 경기본부장은 쌍차의 현재 급박한 상황을 이야기 하며, 전쟁터를 방불하는 그곳에서 투쟁 하고 있을 동지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앉아서 집회를 하고 있는 것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면담 내용을 보고하면서 여주cc 대표이상의 고모상으로 인해 면담이 제대로 진행 되지 못하였지만 우리의 요구는 명확히 전달 하고 왔다고 밝혔다. 대화로 해결하지 않으면 실력 행사를 할 수 밖에 없음을 밝혔다.

이날 학습지와 여주cc에 연대해 주신 엘카코리아노조, 샤넬노조, 로레알노조, 르네상스노조, 퀵서비스노조, 한강랜드노조, 피자헛노조, 밀레니엄힐튼호텔노조, 교보핫트랙스노조, 진주cc노조, 동일리조트노조, 노보텔앰버서더노조, 에이원cc노조, 오리엔탈호텔노조 동지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