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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주년 세계노동절 맞아 민주노총 10대영역 100대과제 발표 예정
연맹은 제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맞아 민주노총의 본대회 전 재능교육 본사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사전집회 및 문화제를 가졌다.

임금제도 전면 개정과 해고자 원직복직 투쟁 133일차를 맞이하고 있는 전국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동지들의 투쟁에 힘을 보태고 지속적인 연대투쟁으로 기필코 승리할 것을 결의하는 서비스연맹 결의대회를 서울 종로 혜화동 재능교육본사 앞에서 가졌다.

재능집회가 끝난 후 다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제를 진행하였다.
각 단위노조 문화패들이 어우러진 문화제는 주변의 시민들까지 흥을 돋구는 잔치마당이 된었다.

문화패를 준비하고 출연한 단위노조는 멀리 제주오리엔탈노조, 동원F&B노조, 뉴코아노조, 그랜드코리아노조, 현대백화점노조 등이다.

문화제가 끝난 후 본대회에 결합하였고(본대회 상황은 민주노총 소식으로 대체) 본대회가 마무리되고 행진이 시작되어 연맹 내 각 업종별 요구내용이 담긴 프랑카드를 선두로 조합원들이 뒤를 이으며 구호와 노동가를 힘차게 불렀다.

한편 이날 ‘하루종일 서서일하는 서비스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이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가졌는데 핸진하면서 준비한 의자에 앉기를 반복하자 이를 구경하던 시민들은 매우 궁금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사회자의 멘트를 듣고 이해하는 듯 하였다.

청계천까지 이동한 대오들은 청계광장에 모여서 마무리 집회를 한 후 전체 참가자 기념사진을 찍은 후 모두들 현장으로 인사를 나누며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다.

금번 118주년 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하신 단위노조 대표자 및 조합원 동지들 고생하셨습니다~~~!!!


* 아래는 민주노총 노동절대회 전체 소식입니다.


118주년 세계노동절 맞아 민주노총 10대영역 100대과제 발표 예정

[7신/18:56] 민주노총, 총력투쟁 다짐하며 118주년 노동절대회 마무리

청계천 광장에 운집한 1만5천여 대오가 마무리 집회를 벌이는 도중 연도에 늘어선 일부 시민들이 '이명박 하야하라'는 구호까지 외친다.

마무리집히에서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은 학교자율화추진계획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들, 국민들 의사를 정면위반한 채 벌이는 반교육정책을 비판하고, 지난 1985년 무한경쟁에 내몰린 어린 학생들이 자살하는 비극적인 역사를 설명했다.

이영헌 공공서비스노조 위원장은 "우리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 받는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을 거부하고, 우리 자녀들이 균등교육 받을 권리를 잃지 않는 사회를 위해 투쟁하겠다"며 "걸어오면서 시민들 눈빛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뭔가 달라지고 있다"며 "우리가 힘을 모아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힘찬 투쟁을 준비하고, 공공서비스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선봉투쟁을 자임하겠다"는 말로 반이명박 총력투쟁 결의를 밝혔다.

전국건설노조 백석근 위원장은 "전국건설노조가 상반기 투쟁을 어떻게 힘있게 전개할 것인가를 놓고 순회간담회 중"이라고 설명하고 "건설노조 조합원들 모두 이명박한테 속았다고 분개해하고, 언제까지 기름값이 오를 것이냐'고 격앙하고 있다"고 현장상황을 전했다.

백 위원장은 이어 "지난 3월24일 일한 품삯이 밀려, 체불임금을 달라고 말하던 노동자가 살해당했으며, 이게 이명박이가 말하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우리 노동자들 현실을 말하는 한 단면"이라고 규탄했다. 백 위원장은 "오늘 850만의 진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1500만의 대표조직의 자존심을 다시 살리겠다는 약속을 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언론노조 열혈기자들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대운하 허구성을 낱낱이 폭로하고 있고, 광우병 쇠고기 문제, 학교 자율화 조치, 의료 민영화 조치 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 허구성을 언론노조 동지들이 나서서 끝까지 파헤치고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최 위원장은 "언론아닌 언론인 조둥동이 지상파 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방송과 신문을 뺏기면 우리 목소리는 어느 한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게 된다"며 우려하고 "방송까지 진출해 우리들 귀와 눈을 막으려 하지만 우리는 혀가 잘리더라도 끝까지 여러분들 진실한 목소리를 전하겠다"며 투쟁을 외쳤다.

민주노총은 이날 118주년 노동절기념 대회를 통해 '이영희 노동부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이명박 정부의 과도한 친재벌 정책에 정면으로 맞서는 6말7초 총력투쟁을 포함한 일체의 투쟁을 통한 정면대응 등을 선언했다. 5월 첫날 온종일 서울과 전국을 달군 노동자들의 무서운 분노와 함성이 5얼의 푸른 하늘을 관통했다. 모아진 분노는 언제든 어디서든 터질 기세다. (▶이상 현장속보를 모두 마칩니다. 함께하여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정리집회 투쟁사/전교조 정진화 위원장

동지들 반갑다. 그리고 함께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저는 7일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4월15일 학교자율화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9개 지침이 아무런 의견 수렴도 없이 사라졌다. 아이들의 부르짖음 ‘차별은 싫어요, 우열반은 싫어요, 0교시, 심야교습 싫어요...’ 아이들은 외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밧줄로 묶여있는 아이들, 도대체 왜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은 경쟁에 내몰려야 하는가. 학업성취도 평가 3등하면 됐지, 1등 못해서 그런 것인가. OECD 국가들 중 1등하는 나라가 있다. 이들은 경쟁하지 않는다. 시험 보는 중에도 선생님이 답안을 다시 써오라거나 하는 방법으로 최선의 답안을 유도한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컨닝하지 말라, 선생님이 부모님이 보고있다”고 압박한다.

놀지도 못하고 24시간, 365일 동안 심야보충 학습과 저녁 11시 이후에도 과외를 받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학원에 간다. 우리 아이들 외침이 들리는가. 1985년도에도 우리 아이들이 입시지옥 희생양이 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월 가정의 달인데 그때 유서를 써놓고 스러져간 1985년의 아이들을 기억한다. 그 초롱한 눈망울의 아이들,

그러나 이명박 시대, 우리 아이들은 무한경쟁 속으로 내몰리고, 교육은 2-30년전으로, 거꾸로 돌아가고, 부자학교가 난무하는 시대, 등록금 천만원시대, 이제 고등학교 등록금 천만원 시대가 됐다. 생활비, 또 다른 책값 등을 포함하면 이천만원 시대가 열린 것이다.

(지난 4월15일 학교자율추진화계획을)발표한 다음 날 교육부와 만나 “교원단체와 상의 한 마디 없이 발표했냐”고 추궁했다. 그들은 “국민들이 좋아할 것으로 알았다, 국민들의 반대의사를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오히려 저에게 “(교육과학부에 게재된 인터넷)반대글이 국민여론일 수 있냐”라고까지 말했다. 이들은 “학생들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기는 어렵고 나름대로 의견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4월2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통령 업무보고 통해 ‘추진방침’을 말하고 모든 시험권한을 학교 측에 주겠다며 (대입)자율화를 말하고 있다.

또 기숙사형 학교를 150개 짓는다고 한다. 낮에는 문제 풀이 교육으로 일관하고 밤에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게 될 것이다. 이게 바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본모습이다. 동지들, 몇 일 지나지 않았다. 심야보충, 사설 모의고사, 방과 후 학원강사, 교사는 방과 후 학원비 모금책으로 전락했다.

어른들도 8시간 노동하는데 우리 아이들도 아침 먹고 건강하게 등교해 선생님과 토론하고 발표하고 팀별로 모듬학습 하면서 서로 배우는 협동학습하는 환경, 거리로 사회 체험하는 교육환경을 만들면 좋겠다.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다. 어른들은 8시간 노동하면서 아이들은 24시간 책상 앞에 묶어 놓으면 어떻게 건강하게 상상력 풍부한 아이로 커가겠는가.

청와대 분수대 앞 농성장, 그 앞에는 경찰들이 롤러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고 (청와대)관광객을 맞고 있다. 이런 이중적인 현실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그 귀한 목숨 떨구기 전에 교육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 교육 살리는 일에 끝까지 투쟁하자.

◆정리집회 투쟁사/공공서비스노조 이영헌 위원장

동지들 반갑다. 우리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 받는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을 거부한다. 우리 자녀들이 균등교육 받을 권리를 잃지 않는 사회를 위해 전국공공서비스노조를 건설했다.

차별받는 수많은 노동자 민중을 차별받게 만들지 않기 위해. 처음 이명박 정부가 탄생했을 때 조금 움츠려 들었다. 경찰이 그 앞에서 권력시녀가 된 것을 선언했을 때 조금 움츠려 들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까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물가 잡는다는 게 자장면 값만 잡으면 되는 것처럼 이명박이가 말했을 때 전국 자장면집이 비웃듯 값을 올렸다.

이명박 내각은 부동산과 집을 수십채 갖고 칼쿠리로 돈을 긁어모았다. 그들이 법을 어기고 농지를 샀다. 우리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으면 농지를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는데 그들은 몰랐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가진 그들이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공공서비스노조의 소중함을 절대로 알 수 없다.

걸어오면서 시민들 눈빛을 유심히 살펴봤다.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됐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뭔들 못하겠는가. 제발 이제는 힘과 마음을 모으고, 이 땅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힘찬 투쟁을 준비하자. 공공서비스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선봉투쟁을 자임하겠다.

◆정리집회 투쟁사/전국건설노조 백석근 위원장=

이백만 건설노동자들의 희망을 품고, 850만 비정규직 미래를 열기 위해 지난 해 전국건설노조를 출범했다. 위원장 백석근 가슴에 뜨거움을 안고 인사드린다. 투쟁!

요즘 건설노조는 상반기 투쟁을 힘있게 전개할 것인가를 놓고 순회간담회 중이다. 조합원들에게 제일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속았다 이명박이 한테, 이놈의 기름값 언제까지 올릴 것이냐”고 푸념한다.

우리는 오늘 118주년 노동절을 기념했다. 행사장에 난무하는 유인물에 박힌 절절한 한을 풀지 못하고 있다. 공동투쟁도 못하고 있다. 지난 3월24일 동지를 잃었다. 일한 품삯을 받자고 말하던 노동자가 살해당했다. 자본에 의해 살해당한 동지를 한 달만에 가슴에 묻었다. 이게 명박이가 말하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우리 노동자들 현실을 말하는 한 단면이다.

오늘 약속하자. 850만의 진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1500만의 대표조직의 자존심을 다시 살리겠다는 약속, 그 약속이 오늘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극복하자. 80만 민주노총 조합원의 힘으로 극복하자.

◆정리집회 투쟁사/전국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

=투쟁으로 인사드린다. 투쟁! 먼저 부탁 한 가지 드린다. 5.1절을 맞아 힘차게 행진하는 와중에도 쉬지 못하고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 동지들이 많다. 그 중 바로 신문 방송 인터넷에서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와 PD들이다. 이들 대부분이 바로 언론노조 동지들이다. 우리 외침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해달라는 뜻에서 힘찬 박수를 부탁 드린다. 언론노조 동지 여러분, 취재 중에 박수 받아보기는 오랜만일 것이다.

요즘 민주노총 동지들이 방송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한다. 언론노조 열혈기자들이 대운하 허구성을 낱낱이 폭록하고 있다. 광우병 쇠고기 문제, 학교 자율화 조치, 의료 민영화 조치 등을 속속을 파헤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 허구성을 언론노조 동지들이 나서서 끝까지 파헤치고 있다.

여기에 조중동이 있다. 언론도 아닌 조중동이 왜 신문방송을 지배하려고 하는가에 대해 요즘 방송이 말하고 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지상파 방송을 장악해 방송내용을 자기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런 행태를 용서할 수 있나.여러분이 지켜달라.

의료보험 민영화, 방송민영화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방송과 신문을 뺏기면 우리 목소리는 어느 한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게 된다. 이들은 경품으로, 낡은 중국산 자전거 등을 이용해 신문시장을 작살냈다. 이들은 이제 방송까지 진출해 우리들 귀와 눈을 막으려 한다. 그러나 우리는 혀가 잘리더라도 끝까지 여러분들 목소리를 전하겠다. 끝까지 투쟁하겠다.

[6신/18:00]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거리행진, 평화롭게 이어져

"시민과 함께하는 대행진", 민주노총은 이명박 정부의 반민중성을 폭로하는 방송연설을 이어가며 대학로에서 종로를 거쳐 청계천에 도착했다. 1만5천여 대오는 1시간 동안 흐트러짐 없이, 질서를 유지하며 평화롭게 행진을 벌였다.

노동자 대행진을 보는 시민들도 큰 관심을 보인다. 이들은 대형조형물을 든 집회행렬 모습을 카메라에 담거나,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또 풍물패들 속에 뒤섞여 춤을 추기도 한다.

1시간 동안 계속된 거리행진은 다채롭게 준비한 반이명박 조형물들의 물결로 출렁거렸고, 시민들까지 가세한 행진 자체가 이명박 정부의 친재벌 정책에 고통받는 서민들의 분노를 담았다. 민주노총은 청계천 광장에서 마무리 집회를 갖는다.

[5신대체/16:10] 이석행위원장 '이영희 노동부장관 사퇴' 공식요구
친재벌정부 이명박 정권 맞서 6말7초 총력투쟁, 정면투쟁 호소

이명박 정권에 맞선 6말7초 총력투쟁과 함께 정리해고를 더 쉽게 하도록 관련 법을 손질하겠다고 말한 이영희 노동부 장관에 대해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공식사퇴를 요구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반노동 반민중 정권이라는 점이 확실해졌다"며 6말7초 총력투쟁을 통한 정면돌파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118주년을 맞은 세계노동절을 맞아 이영희 노동부장관이 근로기준법 자체를 규제라며 해고요건 완화를 선물했다고 격분하고 이영희 노동부장관 공식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도 연대투쟁 발언을 통해 "당분열에 대해 죄송한 심정"이라며 "하지만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원해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어 "이명박 정권 출범 즉시 노동권, 건강권, 교육권, 자주권이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투쟁을 통한 돌파"를 강조했다.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도 "투쟁을 통한 돌파"를 거듭 강조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산별교섭 투쟁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우리나라 5월은 계절의 여왕이 아니라 쿠데타 계절"이라며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6.10항쟁, 6.15 등 민란, 반란을 일으켰고, 이제 노동자가 민중의 눈물의 씨앗인 FTA를 박살내고, 조국통일하고 노동자 민중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자"고 촉구했다.

오후 4시35분 현재,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정부의 공교육 포기선언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화 위원장이 본대회에 참석해 민주노총에게 장학금을 기증했다.

전교조는 사회적 기금 40억원을 저소득층 학생 중식지원, 장애인 야학 지원, 농어촌 학교 지원,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 학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 노동절 대회에서 4억원을 민주노총에게 전달했다. 이 기금은 전교조 9만 조합원이 2007년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차등 성과금을 반납하여 모은 사회적기금 40억원 중 일부이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에게 전달되는 장학금 4억원은 비정규노동자 자녀, 실직, 해고노동자 자녀, 장기투쟁사업장, 구속수배 노동자 자녀, 학교내 비정규직 노동자 자녀에게 1인당 백만원씩 총 400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된다. .

이어 교육, 의료, 언론, 공공서비스 부문에 대한 사유화와 구조조정 저지에 맞선 민주노총 사회공공성 지킴이 발대식이 열렸다. 사회공공성 지킴이 단장에는 민주노총 진영옥 수석부위원장, 국민건강 지킴이 단장 보건의료노조 조은숙 사무처장, 국민교육 지킴이 단장 전국교직원노조 박석균 사무처장, 금융공공 지킴이 단장 사무금융연맹 이현주 사무처장, 공공서비스 지킴이 단장 공공운수연맹 박용석 사무처장, 국민생활 지킴이 단장 공무원노조 한근석 회복투위원장, 언론공공성 지킴이 단장 언론노조 권철 사무처장 등이 선발됐고, 사회공공성 지킴이 깃발을 이석행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오후 4시43분 현재, 118주년 세계노동절대회 참가자들 결의를 모아 향후 투쟁을 결의하는 결의문 낭독이 시작됏다. 민주노총 1만5천 대오는 결의문 낭독을 끝낸 후 본대회가 열린 대학로에서 종로를 거쳐 청계천까지 행진을 벌인다.

한편, 경찰청이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민주노동당, 참여연대 등을 포함한 25개 단체들을 불법폭력시위단체로 규정해, 블랙리스트까지 작성해 행안부에 넘겨 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오후 4시51분 본대회가 마무리되는 시각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장은 일순 분노하고 있다.

오후 4시50분 현재, 일단 본대회가 종료됐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거리행진에 돌입하고 있다.

◆본대회/이석행 위원장 대회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함께 하신 연대단위, 예비 노동자 학생여러분, 민주노총 뜨거운 가슴으로 투쟁 인사드린다. 118주년 노동절을 맞이해 사실 저는 오늘 나름대로 대회사를 준비해 와서 읽으려고 했다. 하지만 노동절은 우리에게 이명박 정부는 그것마저 녹녹하게 허용치 않은 것 같아 대회사는 공개된 내용으로 하고 짤막하게 규탄연설로 대신하겠다. 그래도 되겠나.(일동=예)

동지들, 제가 한번 묻는다. 대한민국주식회사에 근무하시는 종업원 여러분 안녕하신가. 역시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일국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겨우 한다는 일이 대한민국주권은 국민에게 있는데 그 주권마저 팔아먹는 소리를 했다. 이명박은 미국에 가서 “대한민국주식회사 CEO가 왔다, 대한민국 국민은 종업원”이라고 말했다. 여러분 분노해야 하지 않는가. 우리 아이에게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먹여 10년 후 미친 소로 만들려는 이 정부 규탄해야 하지 않나.

동지들, 어제 이명박 정부의 하수인 이영희 노동부장관이라는 자가 세계 노동절을 맞아 큰 선물을 줬다. 전태일 열사가 30년 전에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산화했지만, 근로기준법이 노동자를 너무 많이 보호해 규제에 해당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을 완전히 풀어해치는 선물을 줬다.

또 하나, 이영희 노동부장관이 장관일 때도 중앙노동위 노동자라는 이력이 허위이력이었다. 물가는 지금 얼마나 치솟고 있나. 비정규노동자 임금은 얼마인가. 임금을 일년에 한 번씩 하니까 산업에 문제가 생겨 2-3년에 임금 인상 한 번 하겠다는 선물을 줬다. 용서할 수 있나.

대통령 되고나서 일년동안 국민들과 허니문 기간이라고 해서 “그래도 좀 하겠거니”하고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동지들,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 전기세가 올라가고 물세가 올라가도 더 올라가라고 사유화를 한다. 물가폭등 계속되면서 라면값, 배추값, 상추값 타령하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정면투쟁해야 하지 않나.

지금 전교조 위원장께서 학교학원화에 반대하며 단식 7일째를 맞고 있다. 학부모 전체 문제다. 건강보험증 갖고 병원에 가더라도 병원이 건강보험증을 선택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한다. 많이 반대하니까 완화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태도에 속지 말자. 이명박 정부는 확실한 반민중정부다. 정면돌파 해야 한다.

5.1절 오늘을 계기로 한가닥 가졌던 희망을 버리고 동지들과 함께 이명박 정부에 맞서 정면승부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하나 투본대표자들과 의미있게 준비했던 총파업을 포함한 6말7초 투쟁은, 이명박 정부에 맞서는 최초 투쟁이기 때문에 동지들에게 호소드린다. 6월말7월초 투쟁에 함께 하실 수 있나.(일동=예)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비정규노동자를 책임지고, 공공부문 노동자 등을 엄호하고, 공공부문을 책임지는 투쟁을 오늘부터 벌인다.

“노동부장관 이영희는 즉각 사퇴하라!” 저는 이제 그들을 파트너로 상대하지 않겠다. 법과 원칙을 얘기하면서도 법을 무너뜨리고 민중과 노동자를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법이라면 기대할 게 없다. 이제 민주노총만이 이명박 정부에 맞서 투쟁하는 유일한 곳이고 시민연대 주체세력들, 민중세력들을 규합해 힘차게 투쟁한다. 투쟁만이 살길이다.

118년 전 우리 동지들은 총칼 앞에서도 물러나지 않고 끝가지 투쟁했던 역사를 상기하면서 민주노총이 끝까지 단결투쟁할 것을 호소드린다. 동지들, 민주노총 지역본부 등 전국에서 다함께 투쟁하고 있다. 잔국에서 울려 퍼지는 ‘반이명박’이라는 민중의 소리 국민의 소리를 모아 기필코 심판하자. 맨 앞에서 끝까지 열심히 투쟁하겠다. 투쟁!

◆본대회/한국진보연대 정광훈 상임대표 연대사

=오늘이 118주년 시카고에서 노래 소리와 총탄소리가 같이 들렸던 날이다. 총 맞으면서 난장치고, 같은 축제라도 난장을 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축제다. 이명박 정부의 가장 핵심적 언어 하나가, 근로부장관 노동부장관도 아닌 이영희가 일하는 사람에게 무임금 준다고 한다는 것, 이명박 정부는 규제완하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FTA 본질이고 이것을 하기 위해 운하 판다고 한다. 충북에 갔더니 농민이 “이명박 이 놈이 내땅에 물꼬 트기만 해봐라, 물꼬에 처박아 버리겠다”고 한다.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에서 다 그런 말을 한다. 오늘 노동절인데 노동자=단결투쟁이다. 항간에 언론들이 우리 노동자들에게 ‘뭐라고 얘기하냐’하면 ‘노동계가 분열됐다’고 말한다. 노동계는 아니라고 한다. 천만에, 사형선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음을 직시해야 한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5월이 계절의 여왕인가? 쿠데타 계절이다.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6.10항쟁, 6.15 등 민란, 반란을 일으켰다. 노동자 민중의 눈물의 씨앗인 FTA를 박살내고, 조국통일하고 노동자 민중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다함께 연대하고 투쟁해 새 사회를 만들어, 노동만 해도 농사만 져도 행복한 사회 만들어 맛나게 살아보자.

◆본대회/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연대사

인사드린다 투쟁! 이 자리에 함께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을 포함해 80만 조합원 동지들, 더 나아가 1500만 노동 연대들게 민주노동당은 먼저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20일전 18대 총선을 치뤘다. 오늘 이 자리에서 가슴 벅찬 승리보고를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

그런 속에서도 여러분이 분노와 아픔을 딛고 그나마 반타작했지만, 교두보를 만들어주신, 총선투쟁에 함께하여 주신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오늘 우리 세계노동절 기념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120년전 미국 시카고 노동자들 투쟁을 기념하기 보다는 현재 이땅의 우리 노동자들 투쟁을 다짐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여있다. 우리 속담에 “늑대를 피하니 호랑이를 만난다”고 했던가, 노무현 지나가고 나더니 그 자리에 이명박이 들어섰다. 이명박이 들어선지 2주만에 청와대와 재벌이 핫라인 설치했다. 그와 동시에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 장기투쟁을 벌이는 코스콤 비정규노동자들 평화 농성장을 물리적으로 탄압했다. 더 긴말 필요 없다. 친재벌 반노동자 반민중이라는 본질을 분명히 하는 이명박 정권을 맞았다.

이 땅, 이명박 정부 정식 출범 이전부터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이게 제일 가치있는 목표’라고 목청을 높인다. 그런 속에서 세계 최악이 노동하기 힘든 나라란 게 2008년 대한민국이다. 여기에 친재벌 반노동적인 이명박 정부는 이 땅 노동자 민중 생존권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에 국민건강권을 저당 잡히고, 국민생존권을 위협하면서도 묻지마 퍼주기로 일관하고 또 자주권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백골단이라는, 정치적 민주주의도 후퇴하고 있다.

(이제)건강권, 교육권,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이명방 정권과 자본에 맞선 투쟁은 개선보다는 개악을 저지하는, 전진보다는 (오늘을 지키는)사수투쟁이 될 것이다. 노동자가 중심에 서고 온 민중이 함께 떨쳐 일어나는 투쟁에 “민주노동당이 최일선에서 함께 하겠다”고 다짐한다. 5월정신은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단결투쟁, 연대정신 이어받아 통큰 단결 속에 노동자 정당, 민주노동당이 함께하겠다는 다짐으로 인사를 갈음한다. 감사드린다.

◆본대회/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 투쟁사

=동지들 반갑다. 전국노동자대회에 가면 맨 날 비정규직만 말한다고 하더라. 한진중공업 배 만드는 공장, 정규직 3천명, 비정규직 4천명이다. 비정규직하면 지회장은 비정규에 줘야 하냐고 물었다. 정규직 조합원 여러분, 비정규 문제 말하면서 마치 적선하는 것처럼 해왔다. 여러분 이건 착각이다. 이제 정규직이 비정규직 조직화 못한 대가를 톡톡히 받아야 한다. 부메랑 돼서 우리 가슴 속으로 총구가 겨눠진다. 정규직이 비정규 보호 차원 아니라 그들을 정규직화 해야 정규직이, 모두가 살 수 있는 투쟁이다.

세계노동절 118주년이다. 고조할아버지 시절부터 8시간 노동시간 확보를 위해 투쟁했다. 노동시간이 2,500시간이다. 노동시단 단축 위해 완성4사 비롯해 주간 연속 2교대 추진한다. 실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위해 금속노조가 앞장선다. 지금부터 20년 전 저희가 처음 노조 만들었을 때 한해 35%까지 임금인상 했고 회사 망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되며 힘차게 발전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 안하면 대한민국 경제 발전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비정규는 자식 키우고 먹고 살 비용 나오지 않아 소비조건이 되지 않는다. 지본주의사회에서 많이 소비해야 경제 돌아간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조건이 좋지 않다. 산별교섭 돌파를 위해 준비했다. 보수정당이 전교조, 공무원노조 인정 안 한 세력이 다시 청와대 들어앉았다. 투쟁 통해 돌파해야 한다.

현장 순회하며 소주 한잔 기울이면 맨 마지막 에 정당문제 나온다. 진보정당이 둘로 나뉘었다. 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그런가? 단결 반대하는 동지 있으면 손들어보시라. 양당 대표 다 와 계시는데 심상정 대표, 노회찬 대표, 천영세 대표 단결하겠다고 하시라. 민주노총이 단결을 압박하야겠다고 생각한다. 단결하지 못하는 진보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상생해서 단결하시고 지지엄호해 주셔야 저희들도 힘차게 싸워 중앙교섭틀 만들고 산별교섭도 돌파할 수 있다.

[4신/15:25] 118주년 세계노동절기념대회 본대회 돌입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노동자가 주인된 세상을 향해 전진 해온지 118년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단 한순간도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긴 세월이었습니다. 오늘이 노동자의 생일날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둘러싼 현실 때문입니다. 치솟는 생활비와 물가로 인해 일가족이 목숨을 끊는 보도가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몸이 아파도 병원비 걱정에 치료를 꺼리는 대한민국입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일반미를 먹이고 못하는 아이는 정부미를 주는 학교까지 생겨나는 차별 공화국. 대한민국. 천 만원이 넘는 등록금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대학을 졸업해도 태반이 백수 신세로, 그리고 등록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사회 첫발을 내딛는 나라, 대한민국입니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사용하고 누려야 할 물과 전기, 가스, 철도를 대한민국 CEO를 자처한 대통령이 나서 이제 민영화라는 이름으로 민간기업에 팔아 기업의 이익을 보장하겠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재벌의 천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제 민주노총은 일어서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는 노동자민중의 행복과 희망을 모든 서민들의 한과 눈물을 대변해 싸우는 자랑스런 노동자로 우뚝 서야 되지 않겠습니까?"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물가폭등 민생파탄 사회양극화 막아내자"는 구호가 터져나온다. 민주노총 주최 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본대회가 시작됐다. 본대회 사회는 과거와는 달리 방송사 아나운서들이 맡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 아나운서 강지연, SBS 지부 박광범 아나운서가 노동절 본대회 사회를 담당했다. 오후 3시24분 현재 본대회 개막이 공식 선포됐다. 곧이어 깃발입장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대학로 본대회 현장 8차선 도로 점유 놓고 경찰측 책임 떠넘겨

예상 외로 참가 인파가 몰리자 서울 대학로 8차선 도로는 자연스럽게 교통이 통제됐다. 이 상황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평화집회를 말했던 민주노총이 또 불법집회를 연다는 식으로 마타도어를 하는 가운데 경찰 측 과실임이 밝혀졌다.

이날 현장에 나온 경찰측 정보과 현장책임자는 "민주노총 참가대오가 7천명을 넘을 경우 왕복 8차선 도로 전체를 내주겠다"고 했고, 사전대회가 열릴 무렵 참가대오가 1만명을 넘어섰고(경찰측 추산 8천명), 4차선 도로에 모였던 인파들이 나머지 4차선 도로쪽으로 넘치기 시작했다.

경찰 측 말대로라면 "민주노총이 경찰과 사전에 8차선도로 사용을 협의했고, 경찰이 참가수를 확인해 허용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경찰측이 늦장 대응을 해 마치 민주노총이 불법을 자행한 것처럼 알려지고, 그 때문에 현장 한쪽에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언론사들은 민주노총이 또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식의, 사실과 동떨어진 시각으로 취재경쟁에 들어간 것. 그러나 그 진실 속에는 경찰의 늦장 대응과 민주노총으로 책임 떠넘기기라는 공권력 특유의 기싸움만이 서있었다.



[3신대체/14:30] 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사전대회 돌입

오후 2시20분, 공공운수연맹이 이명박 정권의 친재벌행각에 맞서 정면투쟁을 선언하고 연맹 결의대회를 마쳤다. 공공운수연맹은 자체 행사 종료에 앞서 포크레인을 동원해 공공부문 사유화 등을 규탄하고, 이명박 정권을 수거하는 상징의식을 선보였다.

오후 2시30분 현재, 민주노총 주관 본대회에 앞서 식전행사에 돌입했다. 풍물패 길놀이가 시작됐고 1만5천여 명에 이르는 전체 참가대오 정비와 함께 참가대오와 함께하는 율동문선대 공연이 시작됐다.

민주노총 김동우 국장 사회로 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식전행사가 시작됐다. 서울 대학로 일대는 발디딜 틈이 없다. 대회는 평화롭게 이어지고 있다. 언론사 기자들 취재 열기도 뜨겁다. 그러나 일부 언론사들은 노동자 행사에 대한 의미보다는, 엄청난 인파때문에 막힌 교통도로 현장 취재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회양극화 막아내자”는 구호가 터져나오고 ‘파업가’가 흘러나온다. 단결투쟁이라는 붉은 머리띠를 동여 매거나 붉은 고깔모자 하나로 통일된 참가자들이 팔뚝질을 벌인다. 쉼없는 투쟁, 새로운 연대를 향한 민주노총의 도전과 반격이 시작될 찰나다.

노동자들의 빛나는 투쟁이 5월 첫날을 가르고, 6말7초를 향한 공동투쟁을 외치는 노동자 함성이 비처럼 쏟아져 내린다.

◆사전대회/이주노조부위원장 토르노림부 투쟁사

우리는 한국땅에서 노동하고 있다. 수많은 산재도 당했다. '우리도 노동자다, 우리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고싶다'고 하면서 1994년 이후 이주노동자 운동 역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이주노동자를, 이주지도부에 대해 한국 노동자들과 함께했다는 이유로 표적 단속하고 있다. 바로 남한 땅에서 벌어지는, 이주노동자를 차별하고 착취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얼마 전에도 새정부가 또다시 이주노조 간부들 신분을 파악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출국조치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졌다. 하지만 우리는 이 악랄한 자본착취 속에서도 야만적인 탄압에 맞서 굴하지 않고 ‘만국의 노동자여 하나되자’는 구호를 외치며 동지들과 단단히 뭉쳐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동지들, 우리 이주투쟁은 신자유주의 반대투쟁, 비정규직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다. 많은 동지들과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겠다. 악랄한 자본탄압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

◆사전대회/알리안츠생명보험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전대석 투쟁사

지금으로부터 100일전에 눈발이 내렸다. 날씨가 서슬퍼랬다. 1월 혹한이었다. 알리안츠 7백여 동지들이 모였다. 안산에 있는 작은 체육관 바닥에서 모였다. 그때만해도 알리안츠파업사태가 이렇게 100일이 지날줄 몰랐다.

동지들, 87년 이후에 우리 노동권이 엄청난 신장했지만 하나씩 무너졌다. 정리해고법이 들어서서 정리해고가 자유롭게 되고, 기간제법 들어서서 이제는 정년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노사 당자사주의가 파견법이 들어와 무너졌다. 전태일 열사가 그토록 지니고 싶었던 근로기준법 3대 원칙이 다 무너졌다.

단체협약 노사합의권 하나만 남았다. 그런데 이번에 알리안츠에서 침입해 들어온 것은 그 마지막 남은 단체협약권을 정면으로 치고 들어온 사건이다. 그래서 이 싸움은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고 자신했다. 그게 아니었다. 알리안츠가 어느 기업인가. 알리안츠는 독일계 초국적 자본이다. 자산만 1300조다.

독일에 대해 남북이 분단된 우리나라 상황과 유사해 우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싸움에서 독일 히틀러가 왜 나왔는지 똑똑히 가슴으로 느꼈다. 유태인 4백만을 살해한 그 히틀러, 독일은 하루 9백명씩 유태인을 죽였다. 인육으로 비누를, 머리카락으로 방탄조끼를 만든 민족이다. 알리안츠 투쟁을 통해 독일이 그런 민족임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도 그렇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지 않았다면 알리안츠 투쟁이 이렇게 길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에 노동부에 항의방문 했을 때 노동부는 부하직원 한명만 있어도 노동자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여기 알리안츠 동지들이 와있다. 검은 얼굴 노동자들을 보라. 이들이 선천적으로 노동자가 될 수 없는가? 그게 바로 이명박 정권 본질이다.

알리안츠가 99명 노동자들 목을 쳤다. 어린 애가 태어나고 100일이 지나면 저항력이 생긴다. 알리안츠 동지들 투쟁이 100일째 되는 날이다. 이들은 끄덕없는 전사가 됐다. 동지들 만약 이명박과 이영희 노동부장관이 입을 다물지 않는다면 사무직 노동자들이 들고 일어나 정권을 바꾸는 투쟁을 하겠다.

[13:45] ‘6말7초 정면돌파한다’
공공운수연맹, 서비스연맹, 건설연맹 등 사전 결의대회 열려

오후 1시 20분 현재 서울 대학로에서는 공공운수연맹과 서비스연맹 등이 결의대회에 돌입했다.

공공운수연맹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2008년 5월,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고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자 이명박 정권의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전면화 됐다”며 “이명박 정권은 보수언론 응원에 힘입어 공공부문 구조조정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공공운수부문 노동자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공공운수연맹은 이어 “공공운수노동자는 지난 2002년 발전, 가스, 철도 파업으로 공기업 사유화 방향을 바꾼 소중한 경험이 있다”며 “118년 전 오늘 미국 노동자들이 노동시간 단축과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위해 투쟁했듯이 2008년 오늘 우리는 공공운수부문 노동자 생존권과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해 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공공운수연맹은 ▲의료‧교육 사회서비스 시장화 저지 ▲공공부문 사유화와 구조조정 중단 ▲기초연금 15% 쟁취화 공무원‧사학연금 올바른 개혁 ▲언론‧금융공공성 강화 ▲한반도 경부운화 백지화 등의 5대 투쟁 과제를 공개했다.

서울 혜화동 재능 본사 앞에서 ‘연맹 투쟁사업장 결의대회’를 개최한 서비스연맹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오후 1시30분 ‘서비스연맹 하나되는 문화제’를 시작했다.

‘서비스연맹 하나되는 문화제’에서는 그랜드코리아노조, 동원F&B노조, 제주 오리엔탈호텔노조, 현대백화점노조, 뉴코아노조 등이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비스연맹은 118주년 노동절기념대회 행진 시 퀵오토바이 30대를 동원하고, 유통서비스노동자 의자캠페인을 선전하기 위해 의자 40개를 마련했다. 서서 일하는 유통노동자들은 주로 방광염이나 하지정맥류 등과같은 고질적인 질병을 앓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자각과 함께 관련 법 개정 등을 촉구하는 10보1좌 투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대회에 “이명박 정부의 의료정책이 현실화되면 병원마다 ‘건강보험 환자 안 받아요’, 15일 독감 입원비 4500만원 수준으로 폭등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건강보험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병원이 건강보험 환자를 합법적으로 거절 할 수 있게 되고, 대신 미국처럼 민간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해당 보험회사 가입자만 치료할 것”이라며 “서민들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건강보험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병원비 폭등, 개인질병정보 보험회사 독점’ 등 인권침해 사태가 벌어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아고, 민간보험회사 배만 불리는 역작용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지방경찰청 직원일동 명칭으로 A4 크기 용지에 “제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장미꽃을 인쇄한 전단지를 현장에 뿌렸다. 노동자들이 이를 보고 허탈해하며 웃는다.

[2신/12:50] 산별연맹들 사전 결의대회 임박

연맹별 사전 결의대회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전대회는 대학로에서 공공운수연맹이, 이화동네거리에서 건설산업연맹이, 마로니에공원에서 서비스연맹이, 종로구청 앞에서 시설노련(민주연합노조)이 결의대회를 갖는다.

사전대회와 본대회에 앞서 각종 리허설이 서울 대학로를 달구고 있다. 본무대 설치 등이 완료됐고 서울 대학로 하늘에는 ‘비정규직정규직화, 산별교섭법제화, 등록금상한제, 한미에프티에이비준저지, 사회공공성강화, 국민건강보험사수’ 등의 사회 쟁점현안을 담은 대형 애드벌룬 펼침막이 걸렸다. 노동대오들이 현장으로 모여드는 가운데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대회에 앞서 펼쳐지고 있는 리허설 공연을 바라보며 몸을 흔든다.

한편, 본무대 옆 보행길에는 각 단체들이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성을 규탄하는 펼침막을 걸었다. 구속노동자후원회는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노동법을 개악 시점부터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까지 발생한 노동탄압 역사와 구속노동자 현황 등을 폭로하는 걸개포스터를 전시해 눈길을 끈다.

5월의 따사로운 햇살에서 분출되는 빛의 힘은 구리빛 노동자 얼굴을 닮았다. 보수정권의 광폭한 반노동 반서민 정책 강행을 보는 노동자 서민들의 무서운 분노가 이글거린다. 5월의 봄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다.

[1신대체/5월1일/11:30] 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전국동시다발 개최

118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개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노동절 대회가 열린다.

본대회를 4시간여 앞둔 아침 11시 현재, 화창한 5월의 봄이 세상을 달구는 가운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 4차선도로는 일꾼들의 망치소리로 가득하다. 본무대 설치가 한창이다. 2미터 높이 단상이 설치됐고, 무대를 지지하는 철골들이 세워졌다.

무대 벽이 마련되면 초대형 걸개그림도 달리고, 도로 양쪽으로 비정규직철폐, 산별교섭 완성 등의 구호를 적은 총천연색 이동펼침막도 선을 보인다. 사무총국 성원들은 아침 10시경 마로니에 공원 앞에 집결해 각종 장식물들을 조립중이다. 마로니에 공원 안쪽에는 서비스연맹 등이 사전대회를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각 연맹들이 서울 도심 일대에서 자체적으로 사전대회를 연 후 오후 3시 본대회에 합류한다.

이준용 민주노총 사무차장은 이번 노동절 대회 의미에 대해 "과거와는 달리 노동문제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 국민적 생활이슈를 포함한 투쟁을 걸고 대정부교섭을 위한 100대 요구를 준비했다"며 "이날 대회를 통해 대정부교섭을 공개 요청할 것이고, 수용되지 않을 경우 6말7초 총력투쟁을 결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이번 대회는 이명박 정부의 민생파탄 정책, 친재벌시장화 정책에 반대하는 대형조형물, 이동형펼침막 등을 마련했고, 거리행진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하는 민주노총의 의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본무대. (이 그림은 실제장면이 아닌 컴퓨터 가상화면입니다.)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은 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통해 10대 영역으로 구성된 100대 요구안을 발표한다.

이 요구안은 ‘비정규직법 전면재개정 및 특수고용 노동3권보장,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보장 및 산별교섭법제화와 단체협약 적용, 친재벌정책중단 및 일방적FTA추진반대, 의료. 교육사회서비스 시장화중단, 공공부문 사유화와 구조조정중단, 공공부문의 민주적 운영과 일자리확충, 기초연금15% 쟁취와 공무원사학연금의 올바른 개혁, 언론. 금융 공공성확보, 대북적대정책철회 및 한반도 평화정착, 한반도대운하사업 중단’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민주노총은 ‘10대 영역, 100대과제’에 대해 “우리 사회 양극화를 해결하고 경제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과제이고, 이명박 정부는 민주노총 교섭요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연맹은 이어 “돈 없는 국민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이명박 정부가 갈수록 치솟고 있는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지 못하고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우리는 5월부터 시작되는 공공부문 사유화. 시장화 저지 투쟁을 시작으로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6월 말에서 7월 초에 강력하게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5.1노동절 기본정신은 단결이고,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전 민중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비정규직철폐와 친기업 시장화반대 투쟁에 연대할 것을 거듭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은 민중 생존권과 권리를 지키는 정당한 투쟁과 진정한 노동해방 실현을 위한 시대적 사명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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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 Image 30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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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30

    코스콤 비정규직사태…파업에서 타결까지

  2. 30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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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30

    MB법안저지 국회앞 철야농성 추위도 못막아

  3. 19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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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19

    연맹, 3차 중앙위회의 개최!!

  4. No Image 08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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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8

    연맹(KFSU)과 일본의 JSD/UI ZENSEN이 교환 프로그램 시작해...

  5. 13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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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3

    아시아지역 노조활동가 초청교육 프로그램

  6. 31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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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31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서울지역 5차 캠페인

  7. 17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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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7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서울지역 4차 대 국민캠페인 소식.

  8. 06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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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06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대 3차 국민캠페인

  9. 11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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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1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2차 대 국민캠페인

  10. 28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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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8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제1차 대 국민캠페인 전개

  11. 27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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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7

    의자캠페인, 이제 정치권으로 확대일로!!

  12. 22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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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2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국민캠페인단 출범!!

  13. No Image 18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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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8

    강원랜드노조, 미국산쇠고기 절대 사용 금지 선언!!

  14. 10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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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0

    대납강요로 학습지교사 '등골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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