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연맹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15일(목) 오후 2시 30분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비스노동자들에게 의자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는 이른바 ‘의자캠페인’을 진행했다.
백화점 판매직 노동자, 할인마트의 계산원,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직 노동자, 호텔 서비스 노동자, 패스트푸드점 노동자들 서비스업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대부분 하루종일 서서 일한다. 그로인해 서비스노동자들은 근골격계 질환, 방광염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다.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법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77조(의자의 비치)는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때때로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때에는 당해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비치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서서일하는 노동자로 하여금 고객이 없을 때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일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날 의자캠페인 서면환승역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시작으로 해서 홈플러스, 이마트, 홈에버, 2001아울렛까지 해운대 지역 4개 유통매장 일대에서 선전전과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선전전에는 최창명 본부장(세이브존리베라), 박영수 위원장(노보텔앰배서더부산)와 세이브존리베라 조합원, 노보텔앰배서더 조합원,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 동지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