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경영진 공격하기 위한 노조의 허위 주장"사측 "경영진 공격하기 위한 노조의 허위 주장"
이랜드.뉴코아 노조는 경찰의 대형마트 불법 '카드깡' 혐의 수사와 관련, 29일 "카드깡 행위는 영업장 내 소수 직원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저지른 행위가 아니라 회사가 조직적으로 지시했고 묵인해왔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직원들이 노조에 제보해온 카드깡 액수만 해도 수천억 원 대에 이른다"며 "일부 소수 점포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매장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홈페이지에 불법 매출 행위와 관련해 게시판을 만들어 운영한 결과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며 "2005년부터 사측에 5∼6차례 공문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이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측은 그러나 "경영진 차원에서는 그동안 직원들이 카드깡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감시해왔고 실제 징계를 한 사례도 있다"며 "카드깡에 경영진이 개입했다는 노조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 민중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