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판문점선언에 역행한 방북대표단 선별불허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20일~25일 열리는 6.15대표단 회의에 참석하려던 인원 중 5명의 방북 허가를 정부의 '재량권'이라며 선별 불허한 것입니다. 특히 박근혜 정권에서도 방북이 허가되었던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한국노총 대표 2명은 허가된데 반해 방북이 불허되기도 해, 정부가 노동자들을 길들이려 한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변 통일위원장은 "현 정권의 통일부도 이명박근혜 정부의 통일부에서 한치도 달라진게 없다며 통일부는 새시대에 맞게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엄미경 통일위원장은 "문재인정권은 민주노총만 불허하여 노노갈등을 일으키려는 시도, 노동자 길들이기를 하려는 시도를 즉각 멈추라고, 노동자는 더 큰 단결로 통일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비스연맹에서는 김성원 통일위원장과 김국현 선전부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