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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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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골프장 노동조합 역사상 최초의 전국순회 투쟁의 막이 드디어 올랐다.
9월 22일(월) 늦은 5시 경기도 여주에 있는 신세계 계열사 '자유CC' 정문 앞에서 남여주 노동조합 전국순회투쟁단 발대식이 지역과 연맹의 40여 동지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10개 골프장들이 낸 예치금을 모아 문광부 주도로 건설한 대중골프장인 남여주GC는 그 동안 낙하산 인사의 폐해로 각종 부킹비리, 경영비리, 불공정 인사가 횡행했고 이를 시정하고자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조합원 탈퇴공작, 경기보조원 해고, 감봉 경고 등 징계남발로 대응해왔다.
결국 노사관계 파행과 물의를 빚은 대표이사는 물러나고 문광부 차관보 출신의 새 대표이사가 취임하여 대중골프장으로 면모 일신, 투명하고 합리적 경영, 인사불이익 해소, 노동조합은 대화로 문제해결 등 전향적 정책을 표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주주사들의 반발로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없고, 경기보조원들도 조합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전임 대표이사와 똑같은 반노동적 태도로 돌변했다.

여기에 더해 조합 현수막을 몰래 뜯어가다 절도죄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하고, 위원장과 여성간부를 모함하는 투서를 여과없이 경기보조원들에게 공개하여 심각한 파문을 불어왔다. 위원장은 가정파탄의 위기에, 여성간부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새 대표이사 취임 이후 오히려 비열하고 파렴치한 노조탄압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평등하고 안정된 노사관계에 먹구름이 끼여있는 상태이다.

이를 타개하고자 남여주 조합원들은 9개 주주사의 대표이사 면담과 남여주 상황을 알리는 홍보활동, 규탄집회를 여는 전국순회투쟁을 하게 되었다.
경기보조원과 직원이 함께 하는 노동조합,
해고에 맞서 한겨울 3개월 천막농성으로 승리한 노동조합,
문광부가 뒤에 있고 9개의 골프장 자본을 상대하는 노동조합,
남여주 노동조합의 승리는 이제 한걸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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