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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CC, 경기보조원 용역화, 대량해고에 맞서 가열찬 투쟁 전개!!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한원CC,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골프장이건만 노사문제에서는 상식이 통하지 않고,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7월 5일 회사에서는 경기보조원들에게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아무런 설명없는 백지서명이라 괴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는데 '경기보조원 전원을 용역회사로 넘기는 서명'이라는 것이 7월 10일에 한원골프장 사장의 말로 최종 확인되었다.
용역회사 사장은 캐디마스터(처음 한원에 조합이 만들어졌을 때 경기보조원들을 탈퇴시킨 장본인), 회사 이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원 경기보조원 자치회'라고들 한다. 특수고용직 노동자인 경기보조원이 노동조합에 대거 가입하기 시작하니까 이를 막아보려고 용역회사에 강제로 넘긴다?! 신종 노예계약인가, 최신 노동조합 탄압책동인가.

아예 법률적으로 효력이 없는 백지서명이지만 서명에 불응한 25명 경기보조원에겐 7월 8일(목)부터 빽을 주지 않고 있다. 실질적 해고라는 극단 조치를 감행한 것이다. 이에 정직원 조합원들과 경기보조원 조합원들은 9일(토) 새벽에 출근투쟁에 돌입, 진입로 선전전과 농성, 마스터실과 빽거치대 앞 침묵시위, 경기보조원들 대상의 용역철회 선전전, 펼침막 내걸기, 용역철회 서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과정에서 경기보조원 한명이 회사 관리자 오토바이에 치여 구토 증세로 입원하는 등 투쟁이 격렬해져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투쟁에 참여하는 경기보조원들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며 철회서명을 한 경기보조원 중심으로 투쟁동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2일(월) 오전 조합의 교섭요구를 사측에서는 묵살한 상태며, 회사를 단협위반(조합원 용역시 조합과 합의 조항)과 폭언(사장이 경기보조원들에게 야 ×××아! 등 욕설)으로 고소고발할 예정이며, 강제용역 철회, 고용안정 쟁취를 위해 대화를 기본으로 다양하고 강력한 압박과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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