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노조 잠실지부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알고 계신가요?  

여성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노동하며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가 바로 육아, 교육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져야 할 문제를 한 가족이 전담하고, 대체로 그것을 고스란히 여성이 맡아 직장과 양육 두가지 일을 같이 해야하는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는 여성노동자들을 위해 그리고 양육의 책임을 똑같이 지는 남성노동자들을 위해 노동조합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0세에서 4세이하 아동에 대한 직장보육시설이 서비스연맹 산하에서는 유일하게 롯데호텔노조 잠실지부에 만들어져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언제 오픈했냐구요? 잠실지부 최호식 사무국장에게 물어보면 시간까지 정확하게 말해줍니다. 2003년 4월 28일 오전 9시 30분... 그만큼 남달리 애착이 많았던 사업이라는거죠. 서울여대에 위탁관리를 하고 있는 롯데호텔 어린이집은 현재 39명 정원에 교사 6분이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사와 청소는 따로 관리하는 분이 있고, 건평 70평 규모에 잠실지부와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날 롯데호텔 어린이집 견학엔 현대백화점 김시연 여성국장, 김경숙 조직부장,동원 f&b 우현옥 사무국장, 한진관광 박현정 사무차장, 연맹 김정아 여성국장, 롯데호텔 잠실지부장, 사무국장, 여성부장 그리고 힐튼호텔에서는 허병용 위원장님과  김은선 사무차장이 참석해 어린이집을 구석구석 다니며,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고생하신 잠실지부 관계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업장에도 잘 전파될 수 있도록 서로가 격려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해맑게 뛰어노는 우리 아이들을 믿을수 있는 곳에 맡긴다는 것은 노동조합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단지 그런 여건이 되는 사업장이 많지 않다는 아쉼움을 뒤로하고, 롯데호텔 노조의 직장보육시설이 더욱 활성화되어 우리 아이들의 보육 수준이 한단계 더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직장보육시설 관련 자료는 자료실에 올리도록 하겠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