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토요일 3시 홈플러스 강릉점 앞에서 “홈플러스 노동조합 부당징계 철회! 노조탄압 중단! 강릉점 규탄!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개최되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연맹과 민주노총강릉시지부, 홈플러스노조 공동 준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연맹 이경옥사무처장외 사무처,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 동해삼척지역지부, 홈플러스노조 조합원 등 약 6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집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맹 교선국장의 진행으로 노래 배우기와 몸짓 배우기 등 앞풀이가 진행되었다.

 

본 집회는 서비스연맹 이경옥 사무처장의 대회사로 시작되으며,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 신관묵 지부장의 발언, 홈플러스노동조합 신정란 강릉지부장의 발언, 홈플러스노동조합 김기완 지부장의 결의발언으로 진행되었다.

 

 

 

연맹 이경옥 사무처장은 대회사를 통해 홈플러스 강릉점 조합원의 부당징계가 철회되고, 사측의 노조탄압이 중단 될때까지 투쟁할것을 선포하였다.

또한 본인이 까르푸 시절에 관행적으로 하던데로 근무 스케쥴을 변경하고 지방의 지부 총회에 참석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징계 결과는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강릉점의 문제는 홈플러스 전반에서 행해지던 잘못된 관행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몇명 비정규직의 해고가 아닌 전사차원의 혁신이라며, 회사가 이미 알고 있던 관행에  대하여 노조간부에게만 해고를 자행하는 것은 명백한 노조탄압임을 밝혔다.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 신관묵 지부장은 결의발언에서 민주노총 강릉지역 조합원들은 홈플러스 강릉점장의 만행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사람을 함부로 해고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회사는 강릉에서 발붙이고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또한 신생 노동조합인 홈플러스노동조합과 강릉지부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함께 싸우고, 연대하고, 승리하자며 힘껏 싸워나가자는 당부의 말과 함께 뜨거운 결의를 전달했다.

 

 

대회참가자들은 홈플러스 강릉점의 표적징계 중징계 사건은 명백한 노동조합 탄압이며, 치밀하게 기획된 노동조합 탄압임을 확인했다. 홈플러스 강릉점 앞에는 대회참가자들의 ‘부당해고 철회하라’, ‘점장부터 해고하라’는 구호소리가 울려펴졌다.

또한 대회에서는 강릉점장을 비롯한 홈플러스 강릉점 관리자들의 각종 불법행위, 부당행위를 폭로하고, 규탄했다. 대회참가자들은 ‘강릉점장 처벌하라’, ‘홈플러스 규탄한다’는 구호소리가 울려퍼졌다.

 

강릉시내 한 가운데 위치한 홈플러스 강릉점 앞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집회에 강릉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강릉점 출입구 주변은 부당한 해고를 규탄하는 현수막과 강릉점장의 횡포를 폭로하는 현수막으로 가득찼다.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주말 강릉점 홈플러스 앞은 강릉시민들의 성토가 넘쳐나기도 했다. 강릉점장의 횡포에 듣고 분노한 강릉시민들은 ‘사람을 함부로 해고시키는 홈플러스는 정신차려야 한다.’,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상품을 강매하고, 노동조합 가입한 직원들을 해고시킨 강릉점장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정말 어이없는 홈플러스다’며 관심있게 대회를 지켜보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기도 했다.

 

대회장 한켠에는 지난 1년간 강릉점장이 직원들에게 강매한 물품이 전시되었다. 현 강릉점장이 직원들에게 강매한 물품은 ‘복날행사용 생닭 1인당 5마리’, ‘삽겹살 행사용 삽겹살’,‘연말행사용 케잌’, ‘수박행사용 수박’, ‘명절시 상품권’ 등이 전시되었고, 이 장면을 목격한 강릉시민들은 ‘직원들에게 이런 상품을 강제로 사게하는 홈플러스 강릉점장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며 화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결의발언에 나선 홈플러스노동조합 김기완 위원장은 홈플러스가 강릉점에서 의도적으로 첫 번째 노동조합 탄압을 기획한 정황을 이야기 하며, 홈플러스노동조합은 해고대상이 된 강릉조합원들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 밝혔다. 노동조합은 해고무효를 위한 법적절차에 돌입한 소식과 함께 금번 강릉점 해고사건은 법적으로 반드시 승소한다는 전문가들의 법률검토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홈플러스노동조합은 강릉점장을 형사처벌하기 위한 법적조치도 시작 할 것이라 밝혔다. 금번 강릉점 사건으로 노동조합은 더욱 강해질 것이며, 홈플러스노동조합을 위축시키기 위한 회사측의 어떠한 시도와 탄압도 노동조합을 더욱 강하게 만들뿐이라며, 회사측의 태도에 따라 홈플러스의 각종 불법행위, 탈법행위를 폭로하고 법적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대회참가자들은 행사 마지막 순서로 표적징계 중징계로 노동조합 탄압에 앞장선 강릉점장 모형에 ‘직원에 상품강매’, ‘포인트 부당적립’, ‘직권남용 염가구매’, ‘손이 참 곱네. 성추행’, ‘이년아 저년아 막말’, ‘해고’, ‘처벌’, ‘노조탄압’, ‘표적징계’ 등 강릉점장의 만행을 표현한 상징물을 부착하는 상징행사도 진행했다.

대회 후 참가자들은 강릉점 매장을 순회하며, 강릉점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오늘 대회 소식을 알리고, 부당한 해고는 법적 절차를 거쳐 바로잡히게 될 것이라는 점, 강릉점장이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알리고, 힘과 지혜를 모아 잘못된 현 상황을 함께 바로잡아 나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