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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CC 대원개발노동조합의 경기보조원 조합원 130명 전원이 5월 1일부터
전면 작업거부에 들어가 매일 회사앞에서 규탄집회를 벌이는 강도높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익산CC 노조는 지난 4월 16일 연맹을 상급단체로 하여 신고필증을 받았으며
정직원 가입대상자 중 1명을 뺀 33명이 가입했고, 경기보조원들은 사측이 4월
30일짜로 전동카트 운행을 일방적으로 해지하자 곧바로 작업거부에 들어가면서
5월3일부터 조합에 가입하여 신규노조로서는 놀라운 조직력과 투쟁동력으로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사측은 경영비리, 비자금 조성, 세금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전동카트 운행중지도 경영진 사이의 불화와 힘겨루기가
경기보조원의 근무조건을 엄청나게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결국 갖은
자들의 탐욕에 노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으로, 이번 투쟁이 그간 힘없다고
함부로 노동자들을 대했던 자본가들의 못된 버릇,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음은 소식지 내용이다.

저희들의 근무조건을 하루아침에 바꾸면서도
그 누구 하나 우리에게 상의한 적도 물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참아야만 합니까?
언제까지 이렇게 무시당하고 살아야 합니까?

$$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은 회사의 책임입니다!
골프가방의 무게가 15kg!
우리들이 감당해야 하는 것은 하나도 아니고 두개입니다. 거기에 손수레와 모래
주머니까지!
그동안 우리는 그것을 끌고 일해왔습니다.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알고도 돈을
벌기위해 입사한 것이기에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전동카트가 들어왔을 때 우린 정말 무거운 손수레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에 얼만
좋았는지 모릅니다. 서비스 업종답게 손님들에게도 얼굴 찡그리지 않고 항상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어느날 갑자기 다시 수동카트를 하라니요!
어쩌면 우리는 수동카트를 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회사가 우리를
인간으로 취급만 해줬다면. 그러나 회사는 일방적이었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하라고만 명령했습니다.
회사는 사장님 것만은 아닙니다. 내 회사에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만
생각한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이 회사에는 저희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피가 같이
녹아 있습니다. 회사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해고한다는 협박만 했지 자세한 설명
한번 없습니다. 우리들을 과연 회사의 성원으로, 말씀하시던 대로 '식구'로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무시당하고 살아야
합니까?

* 연맹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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