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전국택배연대노조는 CJ대한통운 곤지함메가허브터미널에서 노동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통물류협회 및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택배사들과 함께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진행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택배사가 발표한 '공동 선언'에는 ▲8월 14일 '택배 쉬는 날' 지정, ▲심야 배송시 택배노동자의 충원 등을 통한 적정한 휴식시간 보장 노력, ▲택배종사자의 건강 상태 점검 노력,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 구축 노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지고 있는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은 없고, 보여주기식 발표로 택배사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입니다.
택배연대노조가 요구안 ▲휴무일 보장, ▲분류작업시간 감축, ▲재정지원, ▲산재보험 적용, ▲표준계약서 마련,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 지원 등의 내용은 빠졌습니다.
노동부의 보여주기식 대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서울과 경기지역의 조합원들이 배송도 잠시 미뤄둔채 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택배연대노조는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문제의 실질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투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