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일 부산지역 대리운전업체 오천콜, 드림콜, 시민연합으로 구성된 콜마너 연합이 대리기사들의 심야 이동을 위한 합류차(셔틀버스)의 요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일방적 인상을 감행했습니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합류차비 500원 인상이 대수롭지 않은 일로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대리기사들에게 기존 4,000원의 합류비도 버거운 마당에 4,5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일입니다.
부산지역 대리기사들은 부당한 합류차비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대리기사들이 프로그램을 켜는 순간 합류차를 타지 않아도‘출근비’라는 명목으로 합류차비가 강제로 빠져나갑니다. 특히, 대리기사들은 콜을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2~3개 프로그램만 돌려도 출근비는 하루 1만원 이상, 한 달이면 40만원을 오르내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합류차비 인상은 우리 대리기사들의 목숨줄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이에 우리는 콜마너연합의 일방적인 합류차비 500원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조석제 민주노총부산본부 수석부본부장님과 박정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부산지부 사무국장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