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레이크사이드 노동조합의 진격투쟁이
있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며칠 전부터 정문앞을 철조물로 막아 놓고 양쪽
철조망과 용접을 하는 등 7일에 있을 집회를 방해하기 위한 작업에 열중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일 연대온 수많은 동지들의 힘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수백명의 전경들은 정문에서 시설보호라는 명목아래 동지들을 방패로 막아서서
100여명의 용역깡패와 60여명의 구사대들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경찰들 뒤에선 구사대들은 미리 준비한 돌멩이와 겨자를 섞은 물을 생수병과
비닐봉지에 담아 동지들에게 뿌렸습니다. 구사대가 던진 돌을 맞아 수많은
동지들이 머리가 찢어지는 상해를 입었습니다.
그 와중에 삼성코닝 위원장동지의 손가락 2개가 절단되는 상해를 입었습니다.
급히 병원에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으나 그 신경조직의 재생여부는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악스러운 사실은 구사대들이 준비하였던 겨자물에 또 다른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당일 오리온 동지가 얼굴에 맞은 겨자물에 눈이 아파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겨자이외의 또 다른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물질은 눈에 치명적이며 자칫 잘못하면 실명의 위기에까지 다다를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악랄하고 치졸한 구사대의 만행이 또 한번 밝혀졌습니다.
- 소화기를 분사하고 겨자섞은 물을 뿌리는 구사대 -
클럽하우스 앞에서 또 한번 용인 경찰들이 우리를 막아서며 죽창을 휘두르는
구사대를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보호하기도 모자라 동지들을 방패로 찌르고
봉을 휘두르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 죽봉을 들고 있는 구사대 -
- 죽봉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구사대 -
어이가 없는 작태를 보이고 있는 경찰들과 구사대들, 그리고 그 뒤에서 이를
조종하고 있는 윤대일 대표이사..
얼마나 많은 돈으로 그들을 구슬렸는지, 집회가 있기 며칠 전에 윤대일 대표이사
는 무려 6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승진시켰다고 합니다.
돈으로 구사대들과 경찰을 휘두르는 악덕자본가 윤대일을 규탄합니다.
동지들..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동지들의 열의와 격려에 민주노조사수로 꼭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