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8일 통일선봉대와 연맹, 지역의 동지들 350여명은 ‘단협갱신과 해고철회’를 요구하며 익산C.C로비에서 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날 익산C.C 이강지대표이사는 전윤수그룹회장과 상의하여, 노조요구에 대해 전향적으로 합의하겠다며 8월 17일의 교섭을 약속하였다. 특히,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관계자 외에 익산지방노동청의 지청장과 익산시장, 익산 경찰서 정보계장 등 지역의 지자체를 대표하여 참석하였다. 따라서 이날 이강지대표의 약속은 노·사만의 합의가 아니라 신의성실을 기반으로 한 익산지역의 사회적 합의였다.
그러나 8월 17일 교섭에 참석한 이강지대표이사는 약속과 달리 회장과 논의조차 하지 않은 채 교섭에 참석, 11시간 가량 교섭을 진행하다 새벽4시 병을 핑계로 도주하여 교섭을 결렬시켰다. 이러한 이강지 대표의 태도는 기간 익산경영진이 신의성실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분노한 익산C.C 조합원들은 18일 대책을 논의, 이강지 대표이사가 약속한 요구안을 쟁취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사측은 오는 21일까지 사측의 입장을 노동부에 전달하겠다고 하였다.
- 합의파기, 교섭도주 이강지를 구속하라!
- 끝까지 투쟁해서 익산투쟁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