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25일 정오, 서울역 부근에서 <폐암 대책 수립! 급식실 적정인력 충원! 학교급식 폐암 이상소견 당사자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에 책임적인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미향 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우리 노동조합은 빠르게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이 폐암이 속출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교육당국과 정부에 끊임없이 경고해 왔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노동조합의 목소리르 무시했고 결과가 나오고 나서는 폐암 의심자 비율을 축소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질렀다”고 분노를 표했습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무상급식 운동의 성과가 이렇게 질 낮은 노동의 대가로 온다는 것이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럽다”며 “학교 안에서 차별이 없어지고 죽어가는 사람이 없도록 끝까지 함께하고 노력하겠다”며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삼성 반도체 직업암 재해자 한혜경 씨와 그의 어머니 김시녀 씨도 참석해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윟나 투쟁을 선언하고 이후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하여 요구안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오는 31일 집단임금교섭 승리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쟁취를 위한 신학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