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합의 파기하는 재벌택배사 규탄한다!
분류작업 강요하는 재벌택배사 규탄한다!
택배노조를 포함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1시 반, 서비스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사가 사회적 합의 5일만에 합의를 파기한 사실을 폭로하고 택배노동자 뿐 아니라 전 국민을 기만한 재벌 택배사를 규탄했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택배사들은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분류작업을 책임지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택배사들이 각 대리점에 '분류작업을 이전과 다름없이 진행하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이 전국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행위를 대책위는 '사회적 합의 파기'로 규정하고 설 명절 특송기간을 앞두고 택배노동자 과로사가 계속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서 택배사들은 지금이라도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재벌택배사들은 택배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입니다.
택배노조는 26일 오후 긴급 중집회의를 열어 이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