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 1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는 마트산업노동조합의 조합원들과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의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엘카코리아노동조합, 동원F&B노동조합(대독)의 조합원들이 모여 의무휴업 무력화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유통분과 의장님의 발언처럼 유통노동자들은 일요일을 모릅니다.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긴 하지만 빨간색인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빨간날은 반드시 일해야만 하는 날입니다. 남들 다 쉬는 날에 당연히 일한다는 건 이 사람들이 직장에 갇혀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나마 '유통산업발전법' 때문에 유통 노동자도 빨간날 쉴 수 있고 남들 다 쉬는 날 가족들과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쉬고 싶다는 유통노동자들의 이런 소박한 소망마저 빼앗아가려는 홍준표시장과 윤석열정권의 행태를 더는 가만둘 수 없습니다. 유통노동자들의 간절하고도 정당한 소망을 서비스연맹 유통분과는 전원 단결해서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그래서 노동자가 일요일에는 제대로 된 휴식할 수 있는, 건강하게 노동을 지속할 수 있는 진정한 유통산업의 발전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