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노동자 죽어간다! 환기시설 개선하고 적정인원 배치하라!”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
- 일시: 2022.11.3 오전 10시
- 장소: 민주노총
‘급식노동자들의 폐암 산재는 본질적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습니다.
소리없이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있을 뿐입니다.
단시간에 엄청난 양의 음식을 튀기고 볶는 조리를 해야하는 급식노동자들이 그동안 아무리 아프고 힘들다 문제가 있다 고통을 호소해도 국가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6만명 넘는 급식노동자들이 죽음의 급식실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음에도 늘 사고가 터져야 일을 수습합니다.
급식실이 재난의 현장입니다. 아이들의 밥을 짓는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국가와 정부는 이 문제를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제대로 책임져야합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폐암 산재 피해 조합원들을 모시고 증언대회를 열었습니다.
투병 중에도 아픈 몸을 이끌고 자리해주신 조합원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권과 노동권을 보장하지 않는 정부를 규탄하였습니다.
또한 11월 25일 총파업과 이주호 장관에 대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위반 고발을 예고하였습니다.
폐암발병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개선하라!
학교급식실 노동환경 개선예산 편성하라!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하라!
죽음의 급식실 정기적 건강검진 실시하라!
초고강도 노동! 학교 급식실! 적정인원 배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