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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노조소식



택배노조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총파업을 선포했습니다.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조합원 총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일하다 쓰러져간 택배노동자 목숨값으로 자기 잇속만 챙기는 CJ대한통운을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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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93.6%로 압도적 가결

비조합원 설문조사 74% 파업투쟁 지지

비조합원 파업투쟁 지지 서명 3,413명

 

21분의 과로사한 택배노동자의 목숨값으로 배를 채우는

재벌적폐 CJ대한통운에 택배노동자들은 총파업으로 맞서겠습니다.

 

 

재벌 CJ대한통운의 탐욕에 CJ대한통운 전체 택배노동자들의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진행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총투표에서 무려 93.6% 찬성이라는 총파업 결의가 모였습니다. 실로 압도적인 결과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2일 진행한 비조합원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인원의 74%인 724명의 택배노동자들이 택배노조의 파업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택배산업의 구조상 파업으로 인한 불가피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파업에 대한 반대여론이 상당수 존재하는 바 실로 놀라운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택배노동자 목숨값으로 배불리는 강신호는 퇴진하라!

 

왜 이러한 분노가 터져나오겠습니까? 작년과 올해, 21명의 택배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의한 과로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우리 택배노동자들은 과로로 쓰러진 동료들을 떠나보내고 지금까지도 매일 아침 그들의 명복을 빌며 더는 동료들을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왔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울분에 찬 다짐과 열악한 노동환경의 개선을 바라는 수많은 국민의 열망이 모여 마침내 사회적 합의가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은 이러한 국민의 바람과 택배노동자들의 아픔을 송두리째 짓밟았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맺어진 사회적 합의, 즉 택배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택배요금 인상분으로 연간 3,500억원의 추가이윤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국민에겐 택배요금 인상하고 택배노동자들의 수수료 삭감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채우고 있습니다.

 

‘수익성 제고’라는 이재현 CJ회장의 특명을 받고 지난 3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강신호는 취임 직후인 4월 170원의 택배요금을 인상을 단행했으며, 그중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으로 둔갑시키고 있습니다. 10월부터 이 51.6원을 택배노동자 수수료(임금)에서 제외시키면서 수수료를 삭감하였으며, 또한 내년 1월에는 100원을 추가로 인상하고 그중 70~80원을 원청의 이익으로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노동조합의 정당한 파업투쟁을 불법으로 무력화하는 CJ대한통운 강력 규탄한다!

 

CJ대한통운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파업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해 각종 불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파업물량을 신규인력(용차)을 채용하여 대체배송하는 것은 불법이기에 비조합원들에게 파업물량을 배송시키고 그들의 물량을 신규인력으로 배송하겠다는 정보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엄연한 꼼수이자 불법입니다.

 

CJ대한통운 소속 지사장이 파업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노조원들에 대한 배송코드를 막겠다.’, ‘노조에서 탈퇴한 사람만 풀어주겠다.’는 언급을 하는 등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것은 또한 선제적 직장폐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불법행위입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만약 방치, 묵인한다면 노동조합도 CJ대한통운의 불법행위를 실력으로 저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또한,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파기행위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등 사실상의 면죄부를 주고, 부속합의서를 묵인해 준 국토교통부에게도 반드시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과로사한 택배노동자의 목숨값으로 배를 채우는 재벌적폐 CJ대한통운에 맞서 택배노동자들은 28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것을 선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파업으로 국민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사회적 약속을 파기하고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이용해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CJ대한통운을 엄히 꾸짖어주십시오.

 

택배노조는 과로사한 동료들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28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의 반사회적 반인륜적 행위를 반드시 중단시키고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관철해내겠습니다. 쟁의권이 확보되지 않은 지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택배표준약관과 CJ대한통운 상품규정을 철저히 준수하여 배송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비조합원과 대리점 소장님들께도 이에 대한 동참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CJ대한통운에 요구합니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위해 대화하자고 수차례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대화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막고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위해 지금이라도 CJ대한통운은 탐욕적 행태를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대화해야 할 것입니다.

 

택배노동자 목숨값으로 배채우는 CJ대한통운 규탄한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돈벌이의 주범! 강신호는 퇴진하라!

 

2021년 12월 23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1. [1.13]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 수원중앙요양원 위장폐업 저지 투쟁

  2. [1.13] 서비스일반노동조합 KTM&S지회 본사 규탄 기자회견

  3. [1.12]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비상대책본부 국회의원·보건복지부·질병청과 간담회 진행

  4. [1.12] 홈플러스 노동자 총파업 상경투쟁 2일차

  5. [1.12]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전세버스연대지부 재난지원금 및 유가보조비 지급 요구 기자회견

  6. [1.11] 홈플러스 노동자 총파업 상경투쟁 돌입선포!

  7. [1.7] 전국택배노동조합 총파업승리 지역별 결의대회

  8. [1.6] 세종호텔 투쟁 승리를 위한 목요집회

  9. [1.6] 제주칼호텔 매각반대 제주도민 서명발표 및 한진그룹 규탄 기자회견

  10. [1.5]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전지부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

  11. [1.5] 전국택배노동조합 충청지부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

  12. [1.5] 전국택배노동조합 부산지부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

  13. [1.5]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

  14. [1.5] 전국택배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및 민주당사 항의방문

  15. [1.5]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

  16. [1.5] 전국택배노동조합 경남지부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

  17. [1.5]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

  18. [1.5]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 수원중앙노인요양원 폐업 철회 투쟁

  19. [1.5] 전국택배노동조합 강원지부 더불어민주당사 항의 방문

  20. [1.4] 장학재단 콜센터 비정규직 이제는 끝장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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