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스터피자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를 드립니다.
'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세상!!! 우리가 자라서 무엇이 될까???? '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많은 꿈을 꾸며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치가 않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그 많던 꿈은 사라져가고 사회생활에 적응해 나가며 우리가 노동자인지 우리의 권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미스터피자에 입사하여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매장의 현실은 인원이 없으면 없는대로 그것을 당연시 여기며 남은 여러분의 몫으로 연장에 특근에 휴일 반납에 이르기까지 조합원 여러분도 모두 겪어보지 않은 분은 없을 것 입니다. 자기자신을 위해 일의 보람을 느끼며 일한다는 생각보다 일에 치여 생활하다 힘들면 그만두는 사우들에게 아무런 위로도 해주지 못하는 반복적인 생활을 해왔습니다.
사측은 인원수급에 아무런 관심없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만해도 '인건비가 무슨말이냐!!!!! 인원이 수급되어야 매출도 상승한다!!!'라고 하던 사측은 이제는 '될대로 되라는 식인지.... 너희 한번 죽도록 고생해 봐라인지.... 조합원의 가입율이 걱정이 돼서인지...' 회사를 위해 나아가야 할 간부들이 매장살리기엔 관심은 없고, 본인 앞가림하기에 급급합니다. 각매장이 인력난에 허덕이는 지금 인원채용은 어려우니 아르바이트로 임금을 올려 충당하라는 말로 우리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5월5일은 1년중 매출이 높기로 손꼽히는 날이다.
5월5일은 김밥등으로 끼니를 떼우며 발이 퉁퉁붓도록 뛰어다니는 날이다.
5월5일은 인력이 없어 일용직을 구걸하는 날이다.
회사에 열정을 가지고 일할수 있는 터전을 사측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 당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즐겁고 재미있게 일하고싶고 그러면서 일하는보람도 느끼며 한가족처럼 지내고 싶은 우리의마음은 사측이 분명히 알아야 할것입니다.
회사와 노동조합은 대화로 우리의 궁극적인 문제점부터 해결하도록 노력할것입니다.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나다.
땀흘리는만큼 우리의 꿈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미스터피자 노동조합 화이팅!!!
한국미스터피자노동조합 임시홈페이지 (http://cafe.daum.net/mrpizza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