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서울본부 월계tr 갑질투쟁 50일차입니다. 토요일에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 주민들과 함께 갑질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오후2시~4시까지 입구에서 들어가는 고객들에게 피켓과 스티커를 나눠드렸습니다. 눈길이 가는 모든 곳에 고객들이 '갑질퇴출' 스티커를 몸에 붙이고 카트에 피켓을 달고 돌아다닙니다. 오늘은 '갑질퇴출' 스티커가 트레이더스 입장권입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도, 아이들도, 학생들도, 청년들도, 어르신들도 지나치지 않고 사과나무 판에 스티커를 꽉 꽉 눌러 붙여주십니다. 6개의 현수막이 앞 뒤로 가득 차서 더이상 붙일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근로자위원이랍시고 직원식당에서 특식을 나눠주고 있던 '갑질관리자' 앞에서 우리는 '갑질퇴출' 피켓을 들고 동료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었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한 관리자가 소리를 지르고 째려봤다고 합니다.
우리는 신이나고 갑질관리자는 우리때문에 분을 참지 못해 잠자다 이불킥 하게 만들어 주겠습니다.
우리만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도 우리와 함께 투쟁합니다. 트레이더스 점장도 회사도 오늘 이 광경을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
이마트측이 현명하다면 지금이라도 갑질문제 사과하고 가해관리자를 퇴출하는 결정을 내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