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교사 ’까지 만들어 범법행위 일삼는
재능교육 처벌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11년 6월 9일(목) 10:00
○ 장소 : 국세청 앞
○ 주최 : 재능교육OUT 국민운동본부
○ 기자회견 순서 : 사회 - 백은욱(서비스연맹 조직국장)
1. 재능교육의 범법행위 실태 현황 보고 - 재능교육지부 오수영 사무국장
2. 참가단체 소개
3. 재능교육 규탄발언 - 학습지 산업노동조합 강종숙 위원장
-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황철우부위원장.
4. 법적조치를 촉구하며 - 진보신당 김은주 부대표
5. 기자회견문 낭독 - 서비스연맹 위원장 강규혁
6. 기자단 질의응답
기자회견문
재능교육의 끝모를 탐욕과 부정에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문제는 교육이다!”
이번 주 한 일간지 사회면 머리기사의 타이틀이다. 남자 의대생들의 동료 여학생 성추행, 운동부 학생들의 막가파식 폭력, 감독기관 관료들의 추악한 비리……. 자고나면 터져 나오는 엽기적인 뉴스들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말 교육이 문제다!!
우리 아이들의 ‘첫 번째’ 선생님 학습지교사
초등학교 입학 전 누구나 한 번쯤은 하게 되는 대표적인 사교육이 학습지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첫 번째 선생님은 학교 선생님이 아니라 학습지교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정이 이러하기에 어떤 학습지선생님을 만나는가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된다. 따라서 학습지회사들은 커다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교재를 만들고 학습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실력과 인성을 갖춘 교사들을 양성해야 마땅할 것이다.
월급 ‘560원’ 받는 재능교육 선생님
하지만 지금 재능교육 선생님들의 현실은 월급 560원이 웅변하듯 참담함 그 자체이다. 엄연한 노동자인 그들을 위장 자영업자로 만들어 놓은 채 무권리 상태로 내팽개친 결과 상시적인 부정업무 강요에 내몰려 평균근속기간이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나마 근래에는 새로 입사하는 교사보다 그만두는 교사가 많아지자 유령교사까지 등장해 조세포탈, 사문서위조, 주민등록번호 도용 등 범죄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
생각해 보라.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이 날이면 날마다 실적압박에 눌려 유령회원을 양산해야 하고, 회원학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회비에 대해 회사가 자동으로 내 월급에서 빼간 결과 월급으로 560원을 받는다면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우리 아이들의 첫 번째 선생님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도 모자랄 시간에 오로지 영업실적을 위해 강제로 제품을 구매하고 학부모에게 입에 발린 소리를 해가며 회원유치에 목매달 때 과연 교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겠는가?
“문제는 재능교육이다!!”
임금삭감, 회비인상, 유령회원 양산, 유령회원회비 카드대납, 미수회비 자동충당제도, 마이너스 월별정산, 유령교사, 조합원 전원해고, 용역깡패 고용하여 선생님들 성추행 ․ 폭행, 가짜집회신고, 용역회사로부터 뇌물수수, 조합원 살림살이 ․ 차량 압류경매, 월급 100%압류, 신용불량자 등록…….
이상은 지난 3년여 동안 재능교육이 보여준 행태의 일단이다. 조직폭력배 집단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교육기업 재능교육이 지금 이 시간에도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 일들이다. 이렇듯 재능교육은 교육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는 망각한 채 무한탐욕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이윤만을 좇는 괴물로 변한지 오래다.
그리하여 오늘 ‘재능교육 OUT 국민운동본부’는 이제 더 이상 재능교육의 명백한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실정법을 어기고 버젓이 세금까지 포탈하는 실상을 고발하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바이다.
하나, 국세청은 재능교육의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라!
하나, 국세청은 재능교육의 조세포탈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하라!
하나, 국세청은 유령교사 피해자들의 피해에 대해 밝혀내고 원상회복 조치하라!
2011. 6. 9. 재능교육OUT 국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