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승계 요구했을 뿐인데 3억원 배상하라니…” | ||
| 서비스연맹, 포천힐스컨트리클럽 사내하청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 ||
| 서비스연맹이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운영하는 ‘변호사 신승남 법률사무소’ 앞에서 포천힐스컨트리클럽 사내하청노동자의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포천힐스CC는 6년에서 10년의 골프장 경력을 갖고 있는 유능한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비조합원들만을 선별해 고용승계했다”며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에 대해 고소·고발을 비롯해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승남 전 검찰총장은 포천힐스CC의 운영회사인 (주)은강엘앤디의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다. 연맹에 따르면 은강엘앤디는 지난해 12월 사내하청업체인 은강개발(주)과 용역계약을 해지하고 이 업체의 골프장 코스관리업무를 흡수했다. 은강엘앤디는 기존에 은강개발에서 일하던 사내하청노동자 가운데 포천지역골프장노조 임원(위원장·사무국장·회계감사) 3명에 대한 고용승계를 거부했다. 노조는 지난 2월26일부터 67일째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내하청노동자 전원 고용승계 보장"을 촉구하며 골프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노조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경옥 연맹 사무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 정부 시절 법조계의 최고 수장으로 부임했던 사람이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민사상의 소송을 취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조현미 기자 ssal@labor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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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4 14:29
천막농성66일째-서비스연맹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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