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 48일째입니다
오늘은 재능학습지 릴레이 단식투쟁에 우리 포천지역 골프장노동조합도 참석하기 위해 단식을 했습니다 힘겨운 투쟁을 같이 하고 함께해서 재능학습지의 승리가 하루빨리 왔으면 하네요 우리 포천지역 골프장 노동조합도 지금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노동조합이 왜 생겼는지 왜 집회를 하고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왜 하는지 아직 제대로 파악이 안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은강개발과 은강앨엔디는 누가 봐도 한 회사이고 한 목표를 가지고 한곳을 향해 지금껏 달려왔다고 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리다보니
같이 하고 함께 했던 이들에게 소홀해 질 수 있고 함부로 했고 무시했고 차별했습니다
한달에 수당없이400시간 넘는 작업 그때마다 회사는 달콤한 말로 유혹해서 진정켰습니다
골프장 공사 끝나면 골프장 오픈하게 되면 여러분들 고생한 거 다 보상해준다 걱정하지 말라 새벽6시 30분에 아침조회하고 작업배치 받고 저녁 끝나는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작업시간. 그래도 참아낼 수 있던 것 은 이 골프장이 완공되면 우리 직장이고 우리 터전이 된다는 생각에 힘겨움 참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프장 완공되고 정식오픈 되어도 지켜야할 약속은 없고 약속을 지켜 달라는 우리들 말이 곱갑게 보였던지 회사가 약속 지키지 못해 불만 있는 사람들은 회사를 그만두어도 잡지 않겠다 그만 두어라는 벼락 치는 말에 저희는 배신감에 분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동조합 만드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 지난여름에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조합원 숫자도 늘어가고 단체협약 교섭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다 형식적으로 임해왔고 회사는 휴장 기간을 기다려왔고 휴장기간인 겨울에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은강개발과 은강앨엔디 형식적인 원하청 용역계약 해지와 은강 앨엔디 코스관리 직영화란 명목으로 코스관리 전직원 공개채용 면접 코스관리 전직원 전원 은강앨엔디로 고용승계 되고 노동조합집행부 3인만 고용승계 되지 않아서 현재 고용승계 무조선 고용승계 하라는 구호로 천막농성48일째입니다 지금은 잠시 대화국면이라 집회는 없지만 앞으로 계속 고용 승계 없이 노동조합을 와해시킬 목적이라면 회사는 잘못생각 한 것이고 이 싸움의 골은 얼마나 깊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의 허물은 모르고 그 허물을 상대 에게 뒤집어 씌우는 행위 이제 멈추고 서로의 마음을 짚어보는 오늘이 되고 서로 반성하는 날이 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