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노동절기념식이 있는 서울 시청에 다녀왔습니다
노동자의 생일인 노동절을 기리기 위해서 전국에서 모인 많은 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가슴속에 있는 서러움
하나씩 가지고 서러운 분노를 호소하러 모인 노동절이였습니다
비정규직 최저임금 노사갈등의 현장소식 몇 년째 농성중인 재능교육 청소용역
목숨을 걸고 싸우는 현장의 처절한 소식들은 노동절 기념식장의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아리게 하고 당장 어쩌지 못하는 현실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재능교육은 조합원들의 재산 압류로 경매처분 쌍용 자동차의 눈물 그리고 롯데 자본의
횡포 그리고 시청광장에서 서비스연맹산하 모든 조합원들 이경옥 사무처장님 김두문 조직국장님
반가웠고 반가웠습니다 거리 행진속에서 롯데 호텔 앞에서의 집회는 당사자인 롯데 호텔은
긴장을 했을겁니다. 이번만큼은 겁주는 수준이지만 롯데의 횡포가 이어지면 아마도 롯데는
아마도 견딜 수 없는 고통 망신을 짊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돌아오는 길에 종각역에서 의정부행 전철을 탔는데 반가운 것은
전철에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노약자 보호석에는 어르신들만 앉아있고
비어있는 노약자석에는 앉질 않는겁니다 저마다 조금은 불편해도
서로 양보하는 배려 남을 생각하는 전철의 모습을 보고 흐뭇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