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14호]

민주노총,17일부터 매일 저녁7시 광화문서 촛불집회

손배가압류가 없는 세상, 노동탄압이 없는 세상, 비정규직(차별)이 없는 세상 그리고 이라크파병 중단을 염원하는 마음들은 17일 오후7시 서울중심가인 광화문네거리에 불꽃을 들고 모여들었다.
민주노총은 지난 11월17일 밤 7시부터 광화문 교보문고건물 옆 가로공원에서 최근 잇따라 목숨으로 항거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파병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촛불집회를 꾸준히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8시30분께 집회를 마쳤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모두 1백50여명이 참가했으나 첫째날이라 많은 조합원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탓으로 풀이되지만 민주노총이 중앙위회의를 통하여 조직적 참여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좀더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하겠다.

[리베라호텔 사측,
노조천막 침탈!
오늘 오후2시 교섭재개]

17일 오후 1시30분경 호텔앞 천막농성장에서 단식중인 여성조합원 3명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하고 다른 천막 한동을 강제 철거당했다.
사측은 조합원대부분이 서울지방노동청 집회에 참가하고 있던 틈을 타 천막을 강제 철거하였다.
노조는 현재 남아있는 천막에서 파업농성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연맹으로 교섭권이 위임된이후에도 불성실한 교섭으로 노조파괴의도만 노골적으로 드러내던 사측이 연맹의 교섭요청에 마지못해 교섭자리에 나선 것으로 보이고 있어서 금일교섭도 협의점을 찾기가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조는 복귀한 조합원들로 인한 내부혼란을 수습하고 현재까지 파업에 함께하고있는 서울과 유성조합원들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내부결속을 다지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지침]

연맹산하 각단사에서는 매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광화문 교보빌딩앞 촐불집회와 시국농성장(광화문,서울역) 지지방문을 상집 및 대의원까지 조직적으로 추진하여주십시오..
또한, 연맹은 현 노동탄압정세와 관련하여 향후 투쟁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 조합 단신 ■

뉴코아노조는 M&A관련 5차본교섭을 금일오후 2시 과천 본사9층회의실에서 가질 에정이다.
한편 노조는 12일 있었던 4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004년도 임,단협요구안을 확정하였다.
임금은 직급별 본봉과 상여금 200% 인상요구를 확정하였고, 단협은 핵심 15개조항을 개정하는 요구내용을 확정하였다.

롯데,미도파노조는 19일에서 21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하반기 상집,대의원수련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하였다.
노조는 지난 12일 있었더 7차 임금교섭이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자세로 인하여 무산되었고, 향후 예상되는 11월3째,4째주가 금년도 교섭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되고 있어서 수련대회를 연기하게 된것이다.

현대백회점노조는 11월 19일 오후8시에 충남 조치원 홍익대국제연수원에서 제17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기대대에서는 사업과 회계결산 보고 및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결의할 에정이고, 회의후 21일까지 상집 및 대의원 수련대회를 이어서 가질 예정이다.

한국까르푸노조는 오는 20일과 21일 설악산에서 노사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사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이전 수년간의 노사간 깊은 갈등관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진행된다고 한다.
사측은 상무이사와 인사부장등 3명이 노조는 연맹 강규혁부위원장과 까르푸전임위원장, 현집행부등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일단 사측의 제의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세미나에 참석하기로 결정하였다.

동원F&B노조는 오는 11월 26일 용산역 철도웨딩문화원에서 재6회 노동조합 문화제인 '우리가 만들어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규노조 소개]

목동아이스링크노조는 지난 9월말경 설립되었고, 조합원수는 전체직원 23명중에 현재는 4명이다. 4명은 위원장,부위원장,회계감사,사무장으로 모두 조합 간부인셈이다.
연맹에는 노조 설립과 동시에 가입하였고, 민주노조의 정신을 배우고 있는 과정이다.
목동아이스링크는 대한빙상연맹과 아이스하키협회가 서울시로부터 시설을 위탁관리하기로 계약하고 월 5억원정도를 그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다.
위탁관리가 끝나는 15년후에는 서울시로 시설을 반납해야 한다.
현재 노조는 단체협약체결을 위하여 요구안을 준비중이다.

이규석위원장 : 016 - 601 - 9758

[금속노조 세원태크 이해남지회장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

지난 10월 23일 노조탄압에 항거해
분신하여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치료
를 받아오던 이해남동지가 끝내 숨을
거두었다.
이해남동지는 한때 상태가 호전되어
주위의 동지들에게 실날같은 희망을
보여주는 듯 하였으나 지난 9일 갑
자기 폐에 물이 차 인공호흡기를 착
용하였으나 패혈증까지 겹치면서 상
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대책위는 긴급히 향후 대책마련에 들어갔고, 조합원들이 모이는 대로 추모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경기보조원 노동3권 투쟁으로 쟁취하자!!!
전국적인 경기보조원모임을 추진하고 있는 준비모임이 17일 유성C.C 천막농성장에서 열렸다.

[경기보조원 모임 추진]

연맹과 5개단사 13명이 참석한 2차회의에서는 가칭 '전국 경기보조원 모임'이 향후 골프장단일노조(준)산하 공식조직으로 힘있게 건설하고 이후 경기보조원의 노동3권 쟁취를 위한 투쟁과 사업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논의중인 세부계획으로는 1월12일 전후로해서 경기보조원교육을 진행키로 하였고, 인터넷홍보사업을 더욱 강화하는등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