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61호]

민주노동당, 유성 '호텔 리베라' 폐업 진상조사위 꾸려 위법성 조사키로

민주노동당(대표 김혜경)은 14일 오전 10시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전 유성에 있는 호텔 리베라의 폐업과 관련, 위장 폐업 여부 등을 포함, 위법성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단병호 의원을 비롯한 최고위원들로 다음 주초까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대전과 서울의 호텔리베라 노조와 사측, 대전지방모동청을 방문해 조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호텔리베라의 최대주주인 박 모 회장과의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호텔리베라(유성) 노동조합은 사측이 지난 달 24일 폐업을 통보하자 "유성 호텔 리베라 측이 위장 폐업과 함께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며 대전지방노동청에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노조 잠정합의안 가결, 호텔지부는 투쟁준비중..

현대백화점노조(위원장 오병철)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74.5%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노조는 지난 8일 임금 및 주5일제관련 잠정합의를 한 바 있고, 찬반투표는 호텔지부를 제외한 2,024명중 1,779명이 투표에 참여해 1,325명이 찬성을 함으로써 이를 가결시켰다.

반대는 445명(25%) 무효와 기권이 각각 8명과 1명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경주호텔지부(지부장 김사영)는 지난 7월7일 조정신청을 한데 이어 오는 16일~1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쟁점은 영업부서의 탄력적근로시간제 도입문제와 임금인상이다.

울산호텔지부(지부장 이정해)역시 사측이 임금동결과 주5일제 한시적 시행을 주장하면서 교섭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울산호텔지부는 금일 10차교섭을 진행한 후 다음주중 조정신청등 대응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일드세븐노조 '사측 고용승계거부'의사 밝혀..

고용승계투쟁 107일째를 맞고있는 마일드세븐노조(위원장 김학주)는 지난 15일 대책위원회를 열어 JTIK측이 이전협상에서 밝혔던 일부고용승계와 위로금 지급의사를 전격 철회하고 고용승계 거부를 밝히는등 노조의 요구내용을 묵살한것에 대하여 향후 강도 높은 본사앞 집회투쟁과 전국적인 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가기로 결의하였다.

노조는 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JTIK측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하여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요구사항이 쟁취될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기로 하였다.

한편, JTIK측은 지난 15일 연맹으로 보내온 공문에서 조합원들의 고용을 승계할 법적인 의무가 없음은 물론 입사기회도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JTIK측은 이미 16일자로 조합원 개개인별로 우편물을 발송하면서 위로금지급에 필요한 각서를 동봉하고 23일[금] 오후 5시까지 각서에 서명하여 보내지 않으면 위로금지급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내부분열을 획책하고 있다. ■

호텔롯데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진행중...

호텔롯데노조(위원장 신승철)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임단협과 주5일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

제주오리엔탈노조 파업찬반투표 진행중...

제주오리엔탈호텔노조(위원장 김효상)는 지난 13일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이후 금일 하루동안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노조는 오늘 오후1시 13차 교섭을 가진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2004년 제2차 정/기/중/앙/위/원/회

□ 일시:20일(화) 오후 2시
□ 장소:민주노총 회의실
□ 안건:
1. 2004년 상반기 사업평가 및 하반기 사업계획 건
2. 사회적 교섭 대책 건
3. 제 규정, 규칙 개정 및 제정 건
4. 현안 투쟁 지원 대책 건
5. 기타

화학섬유 5천여명 파업 돌입 여수산단 6곳 일제히…

이미 예고된 대로 화학섬유연맹 여수권공동투쟁본부(여수공투본) 소속 6개 노조(조합원 2천500여명)가 △지역사회발전기금 출연 △비정규직 차별철폐·정규직화 △일자리 확충과 노동자 건강권 실현을 위한 주5일제 실시 등 3대 공동요구를 내걸고 14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여수공투본 소속 엘지정유(1,100명), 한화석유화학(620명), 한국바스프(230명), 금호P&B(170명), 한국화인케미칼(150명), 삼남석유화학(150명) 등 6개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가 노조별 집회를 열고 있으며, 교대시간인 오후 3시께는 전체적인 파업대오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공투본은 이어 14일 오후6시 총파업 출정식 및 가족문화제를 연다. 이 집회에는 조합원 가족과 여수건설노조 조합원 1천여명 등을 포함해 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노조는 석유화학 장치산업의 특성상 작업공정이 완전히 멈추기까지는 2~3일이 소요된다.

이 가운데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분류된 엘지정유의 경우 13일 밤 열린 조정회의에서 '18일까지 조건부 중재보류'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특히 정유회사가 파업을 벌이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외신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한편 이와 함께 구조조정 문제로 이미 전면파업 중인 코오롱을 비롯해 한국폴라, 풀무원 춘천·의령, 금강유리, 서전(이상 전면파업) 삼우화학, 아세아세라텍, 카스맥주(이상 부분파업) 노조 등(조합원 3천여명)도 임단협 결렬에 따른 파업에 들어갔다. 15일에는 한국세크리트(600명)가 파업에 합류하였다.

- 노동과 세계

민주노동당·한국노총 첫 공식 만남...

주대환 정책위의장 한국노총 방문 권오만 사무총장 만나

14일 주대환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이 한국노총을 찾아 권오만 사무총장을 만났다.

각각 당 3역과 노총 3역중 하나로 불리고 있는 이들의 만남은 상견례 차원이었지만 민주노동당과 한국노총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주 정책위의장 외에 김웅 정책기획실장이, 한국노총에서는 김동만 대협본부장과 임채웅 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만남에서 권 사무총장이 먼저 “앞으로 노동관련 문제를 입법할 때 한국노총과도 논의해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으며 주 위원장은 “앞으로 당 정책위와 한국노총 간에 많은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주 정책위원장이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당원으로 많이 가입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권사무총장은 역시 “조합원들의 뜻을 물어 정치방침을 결정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만남에 대해 김동만 한국노총 대협본부장은 “민주노동당과 한국노총의 첫 공식적인 만남”이었다며 “이후 당과 노총이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매일노동뉴스

[사진]지난 14일과 15일 우천속에서도 강행된 광화문 파병반대 집회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문학캠프'

민주노총에서는 전국노동자문학연대와 전태일문학상운영위, 삶이보이는창, 작은책, 한국노총과 공동주체로 '제2회 전국노동자 문학캠프'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학에 관심이 있는 조합원들과 선전일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04년 7월 16일(금) 16시~18일(일)
■ 장소 : 충북 영동 마음수련원 (043-743-7418)
■ 참가신청 및 문의 : 민주노총 문화미디어국 (02-2670-9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