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69호]

총연맹 임원진 단위노조 순회투쟁

민주노총 이수호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임원진과 연맹과 지역본부임원등은 18일 오전 7시 100일을 넘기는 장기투쟁사업장인 우리연맹 한원C.C 노조에서 출정식을 갖고 14일간의 단위노조 순회투쟁을 시작하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입법과 관련하여 하반기 11월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는 민주노총은 25일부터 시작되는 총파업 찬반투표가 초반 기세를 잡는 중요한 기점으로 판단하고 현장의 단위노조들의 실천적 역할을 조직하기 위한 전국순회에 나선 것이다.

민주노총은 총파업투쟁과 병행하여 '비정규 권리선언''국가보안법 철폐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연맹 총파업 결의 등반대회' 개최

연맹은 지난 18일[월] 민주노총의 하반기 총파업투쟁과 관련하여 단위노조 핵심간부가 참여하는 '단결과 연대를 위한 서비스연맹 간부 등반대회'를 개최하였다.

금번 등반대회에는 제주오리엔탈호텔노조, 부산 리베라세이브존노조, 경남 김해 가야개발노조, 전북 전주 영유통노조등 전국 19개노조 핵심간부 90여명이 참여하였다.

산행후 있었던 교육에서 연맹 김형근위원장은 지난주 필리핀에서 있었던 UNI-APRO 유통분과회의에 참석했던 결과를 설명하였고, 금번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과 관련하여 단위노조에서 실천적으로 동참하여 줄 것을 재차 강조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민주노총 이석행사무총장은 금번 총파업은 올해이후의 투쟁까지도 결부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의 투쟁임을 강조하면서, 이전처럼 '하는곳만 하고 안하는곳은 안하는'그러면서 흐지부지되는 그런 투쟁이 아님을 설명하면서 민주노조운동의 명운이 걸린 한판 중차대한 투쟁임을 역설하였다.

교육이 끝난 후 이어진 뒤풀이는 막걸리에 도토리묵과 파전등 푸짐한 먹거리를 한껏 즐기며 단결과 연대를 서로 확인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

[사진]북한산 백운대에서 산행에 참가한 단위노조 간부들의 모습

한원C.C 임승오위원장등 3인 석방!

지난 8월 21일 집회도중 연행되어 구속수감되었던 한원C.C 임승오위원장, 김부영사무국장, 임미옥대협부장등 3인이 19일저녁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연맹과 지역의 동지들 그리고 한원C.C 조합원들은 19일저녁 수원구치소에서 출소하는 구속동지들을 맞이하고 동지들을 위해서라도 더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였다. ■

호텔리베라노조 '위장폐업 철회' 투쟁문화제 열어..

유성리베라호텔노조(위원장 박홍규)는 18일[월] 오후 호텔 앞마당에서 노동조합 창립 15주년을 맞아 위장폐업 철회 투쟁문화제를 조합원 및 지역의 동지들 약 200명이 함께 하였다.

이날 투쟁문화제가 끝난 후 본격적인 장기투쟁을 준비하기 위하여 컨테이너박스를 설치하고 투쟁승리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면서 입주식도 진행하였다.

투쟁문화제에는 노동가수 지민주씨, 노래패 노래공장 등의 공연이 있었고,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민주노동당 대전시지부, 민주버스, 한라공조, 기아자동차, 과기노조등 많은 동지들이 함께 연대하여 주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시 박순석 회장의 국회모욕 발언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고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진주동방호텔노조, 조정끝내고 투쟁준비중
  
진주동방호텔노조(위원장 이재호)는 지난 13일[수] 있었던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투쟁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노위 조정회의에서는 호봉포함하여 기본급의 3%를 인상하는 조정안이 제출되었으나 노사 양측이 조정안을 거부하여 조정이 결렬되었다.

노조는 지난 9월 14일 13차 본교섭을 마지막으로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사측의 태도가 변화하지 않을 경우 즉각 임시총회를 소집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키로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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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힐튼호텔노조 조정중지 결정.

밀레니엄 힐튼호텔노조(위원장 허병용)는 오늘 오전 10시 임단협 34차 교섭(실무교섭 포함)을 진행하였으나 사측의 수정안이 제시되지 않아서 교섭이 진전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사측은 호봉포함하여 기본급의 5%인상과 일시금 30만원을 제시하였으나, 비정규직의 비율 확대, 탄력적근로시간제의 도입, 부서별 인센티브제도 도입등을 노조측이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의 10.5% 인상과 영업장 임대 금지등 단협 22개조항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있었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파업권을 확보하였으며, 금일 오후 3시에 있을 확대간부회의에서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논의와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연맹산하 노조들 임원선거 잇달아...

지난 8월말 농협유통노조가 제3대 임원선거를 실시한 것을 필두로 경주교육문회회관노조, 대한관광여행사노조, 힐튼호텔노조, 한국피자헛노조가 선거를 마쳤고, 현대백화점노조가 현재 투표가 진행중이다.

농협유통노조는 금번선거에 김현석위원장, 부위원장에 김광태, 이내영, 송주남, 사무국장에 이철이동지가 당선되어 새 집행부가 들어섰고, 힐튼호텔노조는 금번 제9대 위원장 선거에서 허병용현위원장이 재선되었으며, 한국피자헛노조는 제10대 임원선거에서 위원장에 이유환현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에 정대성, 부위원장에 심미정, 문준혁, 사무국장에 김지철동지가 동반 당선되었다.

대한관광여행사노조는 김선식신임위원장이 선출되었고, 경주교육문회회관노조역시 조좌영신임위원장이 탄생하였다.

현대백화점노조는 현재 선거가 진행중에 있으며, 얼마 남지않은 금년안에는 뉴코아노조, 세이브존I&C노조등이 선거를 치룰 예정으로 있다. ■

[사진]지난 18일 있었던 리베라호텔 투쟁문화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