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73호]

반노동, 반인권, 반통일악법 국가보안법 철폐 민주노총 결의대회
- 일 시 : 12월 5일[일], 오후4시
- 장 소 : 국회앞

익산C.C, 해고자복직등 타결돼...

익산C.C노조(위원장 민효준)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있었던 지난 11월 26일 해고자 복직과 임금인상등에 잠정합의하고 95일간의 장기파업투쟁을 마무리 하였다.

노조는 그동안 1인시위와 서울상경투쟁, 천막농성투쟁 그리고 지역연대투쟁등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이 함께 투쟁하였던 성과를 바탕으로 민주노조를 끝까지 사수하고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노조는 11월 29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95%의 찬성으로 가결하였으며, 다음날인 30일 조인식을 가졌고, 12월 1일 복직의 기쁨을 나누었다.

익산C.C노조의 이번 투쟁의 승리는 경기보조원 나이순배치 시도등 최근의 경기보조원에 대한 탄압과 골프장노조에 대한 자본의 공세를 분쇄하였다는 점에서 커다란 성과란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유성리베라호텔, 영업정상화 기대와 압박투쟁 지속해...

유성리베라호텔노조(위원장 박홍규)의 위장폐업 철회와 고용안정 쟁취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노조는 현재 국회 환노위에서 정용하대표이사의 12월 9일까지 호텔의 경영정상화를 하겠다고 한 약속(발언)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난 22일엔 약속이행 촉구기자회견을 여는 등 경영정상화 압박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위장폐업과 함께 자행되었던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사건이 지난 19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승리판정을 받음으로서 더더욱 내부 단결과 투쟁력을 높혀 나가고 있다. ■

[사진] 경영정상화 촉구기자회견 모습

롯데호텔, 롯데미도파 구조조정 저지투쟁 전개중...

롯데호텔노조(위원장 신승철)는 사측이 희망퇴직이라는 미명하에 사실상 구조조정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섰다.

사측은 지난 11월 22일 근속 10년이상된 직원에 대하여 기본급의 2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1차로 11월 29일까지 접수를 마감하였으나 신청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12월 10일까지 연기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1인시위와 출근선전전등을 진행하면서 지난 11월 25일 직원식당앞에서 전직원이 참여하는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막아내자는 결의를 모으기도 하였다.

노조는 금일 오전 10시부터 제2차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방침을 논의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

롯데미도파노조(위원장 김만성)는 사측의 구조조정에 맞서 고용안정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는 롯데측이 인수한이후 2년여동안 열악한 노동조건속에서도 땀흘리며 일해왔던 직원들의 노고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강행하는 것은 노조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하였다.

노조는 주5일근무제의 도입, 시행후 적정인력에 대한 실태를 노사가 협의하여 조정할 것을 제안하였으나, 사측은 새로운 PDA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일방적으로 인력구조조정을 시행하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즉각 비대위체제로 전환하고 12월 1일자로 서울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는등 합법적인 고용안정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

한원C.C, 투쟁 148일차 맞아...

한원C.C노조(위원장 임승오)는 용역전환 저지와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투쟁 148일차를 맞이하였다.

장기투쟁을 하고 있는 노조는 지난 11월 16일부터 골프장 정문앞집회를 매일 아침 11시에 전개하고 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총연맹집회등 외부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

■ 민주노동당 소식

권영길의원 단식투쟁 돌입!

민주노총 초대위원장시절이었던 지난 96년 겨울 국회의 노동법개악 날치기 통과에 대항해 전면 총파업투쟁을 벌였던 권영길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는 50년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본관앞에서 노상단식투쟁에 돌입했다.

권의원은 창원의 지구당사무실을 침탈하여 공무원노조간부를 연행한 것과 천영세 원내대표의 차량수색등 최근 정부가 저지른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에 대하여 책임자처벌과 허행자부장관의 사퇴 총리의 사과를 요구하며 지난 11월 30일부터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

[사진] 단식투쟁중인 권영길의원 모습

민주노동당 총진군대회

민주노동당은 오는 12월 5일[일] 오후2시 국회앞에서 총진군대회를 갖는다.

당은 비정규직차별철폐! 국가보안법완전철폐! 공무원노동3권보장! 쌀수입개방저지!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저지!를 위한 민주노동당 총진군대회를 오는 12월 5일[일] 오후2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갖고 국회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 56인의 삭발식 가져..

지난 12월 1일 국회앞에서는 오종렬 국민연대상임대표와 민주노동당 유선희, 김미희최고위원등 56명이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한 삭발식을 가졌다.

마침 국가보안법이 만들어진지 꼭 56년이 되는 날이었고,  올해안에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자는 결의를 모으고 비장한 각오를 다지는 그런 날 이었다.

또한, 단식 30일째를 맞은 한총련학생들도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는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힘을 보태고 있다. ■

2004 노동만화전 들꽃 "내 이웃사람들"

2004 노동만화전이 노동문화네트워크 '들꽃'주최와 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우리만화연대·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으로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에니메이션 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작가전 ‘13인 13색’ : 2003년 전시회 이후 1년 동안 작업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2) 주제전 ‘내 이웃사람들’ : 인물열전, 내 이웃의 살아가는 이야기 또는 작가의 이야기.

3) 기획전 ‘출동! 현장만화’ : ‘노보 전시회’. 훌륭한 선전매체로 활용되어 오면서 노동운동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노동만화. 오늘의 모습은 어떠한지 다양한 창작사례를 전시하여 선전만화의 현재적 의미를 조명.

4) 초청강연 : 만화가 이희재 초청강연. 이 시대의 만화의 힘과 만화가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5) 참여마당 : 관객의 만화 참여프로그램(기념품 제작, 만화그리기 등)

6) 출판 : 지난 해 첫 동인지 ‘들꽃’ 1호를 발간한 데 힘입어 주제전의 창작신작을 중심으로 벼룩만화, 손바닥 만화책 같은 인디적인 방식으로 제작/유통 예정.

[참여작가]
장진영, 정재훈, 신성식, 김현숙, 황우, 배영미, 채경환, 강우근, 강종수, 전선봉(현대백화점노조 본점 사무국장), 김지찬, 최정규, 오종연, 문동호